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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ist
[그리고] 배가 부르면, 그만해야지.
씨앗은 뱉어야 한다. 먹으면 안 된다.
한승민(Han SeungMin) 해냈다. 2022 photo, digital image 사과 하나가 있다. 노랗고 빨갛고 시큼한 사과가. 사과의 과육은 동그랗고 부슬거리며 투명하고 축축하다. 싱싱한 사과의 향은 하얗고, 순진하고, 거칠다. 난 옛날 tv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의 코너 갈갈이처럼 사과껍질을 까기 시작한다. 입에 들어오는 향은 잘빠진 빨간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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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민 에디터
2022.10.08
리뷰
PRESS
[PRESS] 변화의 씨앗, 뜨겁고도 차가운 우정 - 도서 '라일리우스 우정론'
우정을 위한 가장 아름다운 시
모든 사랑은 결함을 채우려는 갈망 속에서 탄생한다. 우리는 온전한 하나가 되기 위해 몸부림치지만, 한 인간의 협소한 인식과 의지가 거미줄처럼 얽힌 세상에서 하나의 존재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사랑과 우정, 그 불완전한 갈망이야말로 인간을 인간 이상으로 만든다. 오늘 리뷰할 '라일리우스의 우정론'은 로마의 저명한 공화주의자 키케로가 친구간 사랑에
by
이승주 에디터
2022.05.31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어른들은 알지 못하는 씨앗을 품은 아이들은 즐겁다
바깥의 장소에서 자라는 나무들의 이야기
* 이 글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협의된 자만이 출입할 수 있는 아지트를 가져본 적이 있는가? 아파트 주차장 구석, 지하의 먼지 쌓인 곳, 놀이터 미끄럼틀 아래 빈 곳‥. 나의 아지트였다. 그곳에서 벌어지는 우리의 작당 모의는 아무도 알아챌 수 없었고, 누군가 드나들 순 있어도 그곳의 의미를 알고 있는 우리만이 진정으로 아지트
by
조현정 에디터
2021.05.1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새싹에 대한 짧은 단상
새싹과 나
얼마 전 선물을 받았다. 간편하게 키울 수 있는 씨앗 키트로 흙부터 씨앗과 임시 화분 등이 모두 함께 구성된 선물이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스포이드로 방울방울 물을 주고 자기 전에는 또 얼마나 자랐나 지켜본다. 거의 1시간 마다 들여다보는데, 그때 마다 모습이 조금씩 달라져 있으니 얼마나 빠르게 자라나는지 알 수 있다. 잠깐 사이에 새로운 싹이 나온다.
by
김유라 에디터
2021.05.15
리뷰
PRESS
[PRESS] 웃으세요, 아버지. 웃어요. -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엄숙한 비극이 만들어내는 카타르시스.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이 명동예술극장에 다시 돌아왔다. 4월 9일부터 5월 9일까지. 중국의 기군상의 고전 희곡 『조씨고아』를 고선웅 연출가가 직접 각색, 연출한 이 작품은 2015년 초연 직후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동아연극상, 대학민국연극대상 등을 수상하며 2019년 '국립극단에서 가장 보고 싶은 연극' 1위를 차지했다. 작년에 공연을 시
by
김나은 에디터
2021.04.18
리뷰
도서
[Review] 언젠가 찾아낼 씨앗들 - 고궁의 옛 물건
고궁의 옛 물건
학창시절 교양으로 중국문학 수업을 배운 적이 있었다. 첫 수업 날 교수님께서 항아리 하나를 가져오셨다. 그러고는 상기된 표정으로 이번에 중국에 다녀오서 가져온 물건이라고 소개하셨다. 수많은 문명이 피고 진 중국답게 장터에 있는 물건만 집어와도 역사가 새겨져있다고 한다. 그게 무슨 말인가 하고 계속 들어보니, 항아리에 새겨진 문양이 옛 문명의 흔적이라고 하
by
김상현 에디터
2021.02.15
리뷰
공연
[Preview] 영화의 씨앗과 핵(核)을 향유할 시간 - ‘제1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드넓은 단편의 세계로.
1. 단편영화의 기이한 중독성 단편영화를 처음으로 사적으로 보게 된 이유를 말하자면 우리 학교 옆 대학동에 작은 독립영화관이 생겼기 때문이다. 친구네 자취방이 대학동에 있기에 한 번 놀러갔다가 발견한 곳인데 척 보기에도 심상치 않았다. 프랜차이즈 영화관에서는 절대 상영할 리 없는 소규모의 단편영화들을 상영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그동안 단편영화의 ‘ㄷ’자와
by
이소현 에디터
2019.10.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다윈 영의 악의 기원 [도서]
완벽한 세계의 씨앗으로 살아남는 법
“씨앗이란, 한마디로 ‘옳은 것’이다. 과육의 맨 가장자리가 벌레 먹고 썩는다 해도 씨앗을 비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 물론 비난해서도 안되고. 왜냐하면 씨앗의 의지는 가장 훌륭한 과실을 만들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까.” p.172 그러나 정말 씨앗을 비난하지 않을 수 있을까? 박지리 작가의 장편소설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은 명백히 불공평해
by
김민혜 에디터
2019.02.11
칼럼/에세이
칼럼
[2018 공연계 결산①] 에디터's pick – 내 맘대로 뽑은 2018 올해의 공연
올 한 해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다섯 사람이 괄목했던 다섯 공연을 뽑아보며, 2018년을 조망하고자 한다.
2018년 공연계, 참으로 다사다난했다. 한 해의 첫 막은 연출, 배우, 기획사 대표 할 것 없이 성폭력 가해자로 줄줄이 지목되었던 미투(#Me too) 운동이 열었다. 미투 운동은 사과와 하차, 더 나아가 법적 처벌로 이어졌고, 여전히 현재 진행형으로 생동하고 있다. 아울러 미투 운동은 이전부터 이야기돼 왔던 여성 배우의 입지 부족과 여성 서사의 필요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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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윤 에디터
2018.12.29
작품기고
[Jeongny World] 변혁의 씨앗의 되어라
민주화의 역사 속에는 대학생들이 있었다. 그들의 목소리는 왜 중요한가.
Copyright @ 민정은 변혁의 씨앗이 되어라 글 그림 l 민정은 민주화의 역사 속에는 대학생들이 있었다. 그들의 단결된 목소리가 있었다. 젊은 청년들의 참여가 민주주의의 유지 및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역사로부터 확인된 사실이다. 그렇다면 ‘왜’라는 물음을 던져볼만하다. 그들은 사회적으로 어떤 존재이기에, 이러한 움직임이 가능했는가.
by
민정은 에디터
2018.12.15
작품기고
[일상 스케치] 올리브, 올리브
by
김정미 에디터
2018.05.05
리뷰
도서
[Preview] 독서는 혁명의 씨앗이다 '독서의 발견' [도서]
“인두 같은 한 문장을 만나기 위해 나는 오늘도 활자의 바다를 건너고 있다” 어릴 적 독서는 내 삶을 변화시키는 요소 중 하나였다. ‘읽기’는 쓰기를 가능하게 해 주었고 그 자체로 설렘과 영감을 주곤 했다. “책을 읽고 나면 분명 읽기 전과 후, 나의 내면이 달라져 있기 마련이다”는 이야기를 학교 선생님께서 해 주신 적이 있었다. <독서의 발견>의 저자
by
최은별 에디터
201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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