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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오피니언] 너, 나, 우리의 이야기 -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도서/문학]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계속 나아갈 수 있어)
최은영 작가의 신간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가 발간되었다. 발간 소식을 모르고 있다가 광화문 역사 걸려있던 홍보물을 보고 그 길로 서점에서 구입해 귀가하는 내내 빠져들어 읽게 되었다. 이번 신간은 책 제목과 동명의 단편을 포함한 7개의 중단편을 담고 있는 모음집이다.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세 단어로 구성된 짧은 문장의 제목에 매료되어 책을 읽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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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경 에디터
2023.08.25
리뷰
PRESS
[PRESS] 사물과 사람과 이야기의 다정한 술래놀이 - 술래 바꾸기
술래는 주체일까, 타자일까?
김지승의 『술래 바꾸기』는 본문에 앞서 독자들에게 하나의 질문을 던진다. 술래는 주체일까, 타자일까? 우선, 이 문장을 쉽게 받아들여보기로 하자. 초등생 시절의 ‘술래놀이’를 생각해볼 수 있다. 혼자 집을 나서 놀이터 몇 군데를 차례로 돌며 제각각의 지형과 구조에 따라 어느 지점에서 뛰어내려야 도망치기에 유리한지, 친구들은 어떤 경로로 이동해 숨었는지 혼
by
윤희지 에디터
2023.07.31
리뷰
도서
[Review] 나의 하루를 완성해줄 하루 한 장, 인생 그림
누군가의 인생 작품을 인생 해설에 곁들이기
한때 그림은 전시를 보는 것으로 만족했었다. 전시에 가도 미술계에 문외한이었던 나는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작가들과 작품들부터 차근차근 구경했다. 그러다 저자의 〈서랍에서 꺼낸 미술관〉을 읽게 되었고 서랍 속에 숨겨진 작가들과 작품들에게 큰 매력을 느끼게 된다. 그 이후 만나게 된 저자의 두 번째 책 〈하루 한 장, 인생 그림〉. 이 책에는 제목 그대로
by
유다연 에디터
2023.03.15
오피니언
도서/문학
케이팝의 부흥이 한순간 우연의 작용은 아님을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케이팝이 해외에 꽤나 알려졌다는 걸 한국 사람들은 믿지 않았다. ‘유럽의 몇몇 덕후들’이 열광하는 일부 현상이나 ‘언론의 언플’ 정도로 생각했다. 케이팝과 아이돌을 좋아하는 나조차도 그 현상이 일시적일거라 생각했다.BTS가 빌보드차트를 석권하고 팝의 전설 비틀즈 폴매카트니가 “BTS가 비틀즈가 걸었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걸 보았다”했을 때 그제서야 “(걔네가)대체 왜?”라는 의문을 던지는 사람들이 많았다.
케이팝의 시간 음악에디터로 근무할수록 스스로 음악과 역사적 지식이 부족하다 느껴 관련 서적을 찾던 중이었다. 우연히 책 ‘케이팝의 시간’을 알게 됐고 좋은 기회가 생겨 책을 제공받아 서평까지 쓰게 되었다.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케이팝이 해외에 꽤나 알려졌다는 걸 한국 사람들은 믿지 않았다. ‘유럽의 몇몇 덕후들’이 열광하는 일부 현상이나 ‘언론의 언플
by
김해인 에디터
2023.02.19
리뷰
도서
[Review] 서랍에서 꺼낸 미술관: 위로의 이야기를 통해 당신을 꺼내볼 시간
예술은 새로운 나를 꺼내주는 힘이 있다.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좋은 음악을 발견했을 때 숨어있던 보석을 발견한 것처럼 가슴이 뛰곤 한다. 그 아티스트의 모든 음악을 들어보고, 각종 무대 영상과 인터뷰를 찾아보며 점차 애정을 갖게 된다. 나아가 그때그때 분위기에 맞게 노래를 선곡해 들으면서 한 아티스트가 내 삶에 스며들곤 한다. 여기 미술의 영역에서 나와 같은 마음인 사람이 있다. 바로 미술 교육자
by
유다연 에디터
2022.08.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아무렴 어때! 그래도 우린 살아있잖아.
삶을 만끽할 때 비로소 생기는 무궁무진한 가능성
불편한 편의점, 달러구트 꿈 백화점,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소설을 자주 찾는 사람이라면 여러 번 들어봤을 만한 도서들이자 꽤 오랫동안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소설들이다. 세 도서는 주제 면에서도, 느껴지는 분위기도 매우 다르다. 그러나 일상적인 삶의 이야기부터 상상력을 발휘해야 하는 작가만의 세계를 담고 있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공간’이
by
김서윤 에디터
2022.02.22
리뷰
도서
[Review] 헤르만 헤세, 음악 '위에' 쓰다
예술을 사랑한다면, 헤세처럼
<데미안> 밖에 모르던 나에게는 생소한 사실이었지만, 헤르만 헤세와 음악을 연결짓는 것은 문학계에서나 음악계에서나 빈번히 있어왔던 일이다. <헤르만 헤세, 음악 위에 쓰다>는 헤르만 헤세 전문 편집자 폴커 미헬스가 헤세의 모든 글들 가운데 음악에 관해 쓴 글을 엮은 책이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1장은 음악에 대한 헤세의 단상을 담은 에세이와 시
by
채현진 에디터
2022.02.17
리뷰
PRESS
[PRESS] 빌런, 존재의 당위성에 대하여 - 스토리 창작자를 위한 빌런 작법서
"빌런이 매력적이면 그 이야기는 실패하지 않는다." - 스토리 창작자를 위한 빌런 작법서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괴물의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보면 그 심연 또한 우리를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선악을 넘어서』 중에서 이미 보편이 되어버린 플롯 속 등장인물들은 상당히 평면적이다. 전래동화 속 인물을 떠올려보자. ‘콩쥐팥쥐’ 속 콩쥐는 한없이 착하고 궂은일도 마
by
이다선 에디터
2020.12.22
리뷰
도서
[Review] 변명의 응어리에 귀를 기울인다면 - 도서 '아버지의 사과 편지'
가해자를 붙잡아두는 일의 필요성
1. 가해자를 직시하기 “그래서 나는 너를 경멸했다. 내게 살해된 희생자가 내 집에서 지내며, 아직 어린 자신의 존재가 분해되고 부패하는 과정을 매일 목격하게 함으로써 나를 고문했으니까. … 나의 에비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나의 달콤한 파이는 어디에 가버린 걸까? 물론 나는 그 답을 알고 있었다. 아이의 신뢰, 아이의 빛, 아이의 선함, 아이의 아름다움은
by
이소현 에디터
2020.09.24
리뷰
도서
[Review] 영웅도 없고 전투도 없는 삶의 가운데서, '체리'
일상, 전쟁, 중독 그리고 삶, '체리'
영웅도 없고 전투도 없는 삶의 가운데서'체리(CHERRY)' 검붉은 광택을 내뿜는 체리. 한입에 털어 넣을 수 있지만, 그 속에는 단단한 씨앗을 감추고 있다. 소설 <체리>는 이름 그대로 과일 체리를 닮은 작품이다. 단번에 삼킬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 안에 단단한 씨앗은 결코 삼킬 수 없는 아이러니함을 설명한다. 그것은 바로 ‘인생’이다. 체리처럼
by
이다선 에디터
2020.08.23
리뷰
PRESS
[PRESS] 피아니스트의 탄생, '프란츠 리스트'
"프란츠 리스트는 19세기 음악의 위대한 영혼이다!"
<프란츠 리스트-피아니스트의 탄생> 지은이 우라히사 도시히코 옮긴이 김소영 도서 사양 128×188mm | 무선 | 292쪽 | 14,000원 ISBN 978-89-315-8951-103670 예술은 언제나 선언적이다. 하나의 예술적 사건은 새로운 예술 개념의 등장을 알린다. 현상이 먼저 존재하고 난 뒤에 사후적으로 사조나 흐름이 형성되는 것이다. 이런
by
이다선 에디터
2020.07.21
리뷰
PRESS
[PRESS] 언택트 시대의 여행 '예술과 함께 유럽의 도시를 걷다'
'예술과 함께 유럽의 도시를 걷다' -음악과 미술, 문학과 건축을 좇아 유럽 25개 도시로 떠나는 예술 기행-
예술과 함께 유럽의 도시를 걷다 음악과 미술, 문학과 건축을 좇아 유럽 25개 도시로 떠나는 예술 기행 코로나19가 가져다 준 것 모든 것이 변했다. 어쩌면 코로나19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기 힘들지도 모른다. 새로운 전염병의 등장은 일상의 판도를 완전히 뒤집어 놨다. 생존을 위해서 마스크를 쓰고, 서로간에 거리를 두며, 다중이 모이는 상황을 피하기 시작했
by
이다선 에디터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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