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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신의 육화와 인간의 성화 - 욕망하는 중세 [도서/문학]
중세의 끝, 신은 왜 인간의 얼굴을 갖게 되었을까
이은기, "욕망하는 중세", 사회평론, 2013 중세에서 르네상스로 미술사를 공부하다 보면 신을 중심에 두는 중세 미술과 인간을 중심에 두는 르네상스 미술은 꽤 선명하게 대비된다. 우선 중세 미술에서의 핵심은 신의 이야기를 잘 전달하는 것이었다. 눈에 보이는 세계를 얼마나 사실적으로 재현하느냐보다, 그 이미지가 무엇을 의미하느냐가 더 중요했다. 이런 목적
by
김한비 에디터
2026.09.18
문화소식
문화현장
푸르메재단-서울시립미술관 함께한 '나란히 보는 미술관', 국내 최초 국제미술관위원회 '최우수 실천상'
분야
전시 ·
기간
2026.10.24 - 2026.10.25 ·
장소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
지역
서울
푸르메재단・서울시립미술관 함께한 〈나란히 보는 미술관〉 국내 최초 국제미술관위원회 ‘최우수 실천상’ -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작품 감상하며 생각 나누는 접근성 향상 프로그램- 21개국 33개 후보 중 최종 수상자로 선정… 국내 미술관 최초 ‘최우수 실천상’ 수상- 푸르메재단・서울시립미술관・볼보자동차코리아 협력해 장애인의 문화예술 접근성 확대 푸르메재
직접 등록 - 푸르메재단
2026.09.18
리뷰
도서
[Review] 사람이 일구어가는 미술의 의의 - 세상에 순수한 미술은 없다 [도서]
정신을 깊이 체화하는 예술의 영역
미술에 대해 무지했던 나로서는, 미술의 가치는 영구히 보존되어, 미술의 변모라는 중요한 변곡점도 기존 주류의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미술의 가치는 철저하게 바래지 않고 유지될 지라도, 미술이라는 장르를 이끌고 널리 퍼뜨리는 주체는 지속적으로 탈바꿈되고 있었다. “우리는 지금 미술의 주체가 ‘인간의 손'에서 '인간의 데이터와 알고리
by
정예진 에디터
2026.09.1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느낌만으로 판단하는 시대 - 바이브 에라 [미술/전시]
"미결의 형태를 찾아가는 생물의 변이처럼, 형태가 결정되기까지 손실된 과거와 그것이 가리키는 미래의 연속성 사이에서 추상 ... ", 일민미술관. 우리가 느낌만으로 무언가를 판단하는 시대라면, 그 느낌은 대체 어디에서 오는 걸까.
"여기 바이브가 좋다", "이거 뭔가 있어 보인다.", "느낌이 좋다." 처럼 정확하게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어떤 느낌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때가 있다. 그 느낌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일민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바이브 에라(Vibe Era)》는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전시는 오늘날 우리가 어떤 이미지를 볼 때, '바이브'라고 불리는, 즉 그
by
신수빈 에디터
2026.09.17
리뷰
도서
[Review] 그림만 바라보던 내가, 그림 밖의 이야기를 생각하게 되었다 – 세상에 순수한 미술은 없다 [도서]
풍요롭고 지적인 삶을 위해 예술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
풍요롭고 지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예술을 포기할 수 없다. 나는 미술관에 가서 작품을 감상하는 평범한 관객 중 한 명이다. 전시를 보러 가면 작품의 색과 형태를 살펴보고 마음에 드는 작품 앞에서는 한참을 서 있기도 한다. 작품을 보며 작가가 어떤 생각을 담았을지 상상하고, 전시장을 나와서는 사진을 정리하며 그날의 감상을 기록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나는
by
강효정 에디터
2026.09.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이름조차 모르는 저들을 이해할 수 있을까 - 패트리샤 피치니니: 킨쉽 [미술/전시]
“킨쉽(kinship)”은 같은 지구에서 살아 숨쉬는 생명체들 간의 유대였다
최근 일어난 네팔 바그마티주 라슈와에서의 홍수·산사태는 전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많은 사상자가 속출하고 현재까지 피해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당 천재지변의 원인으로 지목된 건 다름 아닌 기후변화였다. 사실 네팔 홍수 이전에도 유럽을 비롯한 전지구적 폭염과 대형 산불 등 이상적인 기후로 인한 사건들은 끊임없이 이어져왔다. 미래의 일로만 여겨졌던 지구온난화와
by
정충연 에디터
2026.09.16
문화소식
문화현장
[코리아나미술관] 2026 소장품 기획전 《산수/풍경 山水/風景》
분야
전시 ·
기간
2026.09.10 - 2026.11.27 ·
장소
코리아나미술관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827) ·
지역
서울 ·
관람료
무료 ·
문의
02-547-9177 info@spacec.co.kr
《산수/풍경 山水/風景》은 코리아나미술관이 소장한 산수화와 풍경 회화를 한자리에 선보이는 소장품 기획전이다. 조선 후기 남종화의 계보부터 근현대 회화에 이르기까지, 작가가 자연을 바라보고 화면에 옮겨 온 다양한 태도와 표현의 변화를 살펴본다. 동아시아 회화에서 ‘산수’는 눈앞의 자연을 그대로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에 대한 화가의 정신과 뜻을 담아
직접 등록 - 코리아나미술관
2026.09.15
리뷰
도서
[Review] 미술품의 값을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 세상에 순수한 미술은 없다 [도서]
미술 작품은 세 번 태어난다.
한 명의 작가가 작가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후원자는 몇 명일까. 이 질문 앞에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작가는 고흐다. 그는 살아생전 단 한 점의 그림을 팔았다. 그것도 친구의 누나에게 말이다. 그의 후원자는 동생 테오 뿐이었다. 팔리는 작가가 될 수 없었던 고흐는 끝내 죽음을 선택했다. 고흐의 그림을 세상에 알린 건 테오의 아내인 ‘요 반 고흐 봉어르’다.
by
윤선주 에디터
2026.09.13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도둑맞은 미술관
진정한 걸작은 도난당하며 완성된다
도둑맞은 미술관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6.09.0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수잔나와 루크레티아에서, 마네의 올림피아까지 [미술/전시]
미술사 속의 '보여지는 여성'은 어떻게 변화하였는가
에두아르 마네, 그의 그림 속 ‘여성’들 Édouard Manet, The Luncheon on the Grass (Le Déjeuner sur l'herbe), 1863, Musée d'Orsay, Paris, 직접 촬영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 방문하면 '에두아르 마네'의 작품을 다수 찾아볼 수 있다. 그의 그림들 가운데에도 유독 우리의 눈에 들어
by
문경란 에디터
2026.09.0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무작위한 계절을 지나, 우리의 여름에게 [전시]
경기도미술관 《우리의 여름에게》는 개관 20주년 청년작가전으로, 26팀의 작품을 장르 구분 없이 배치하고 관람 동선을 관람객의 선택에 맡겨 무작위성을 방법론으로 삼는다. 청년 작가들의 생동감 있는 에너지가 전시 공간에 퍼지며 서로 다른 관람객들의 마주침을 이끌고, 그렇게 완성된 각자의 경험이 모여 '우리의 여름'이 된다.
들어가며 경기도미술관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전 《우리의 여름에게》가 2026년 7월 16일부터 9월 27일까지 열리고 있다. 다섯 개의 기념 특별전 중 청년작가전에 해당하는 이번 전시는 26팀의 청년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 서문을 보고 떠오른 비유가 있다. 사람의 일생을 하루 24시간으로 환산해 지금이 몇 시쯤인지 가늠하는 '인생 시계'처럼, 삶을 계절로
by
김민주 에디터
2026.09.06
문화소식
도서
[도서] 어쨌든 미술관은 재밌다
세계 6개 미술관에서 처음 시작하는 그림 여행
세계 6개 미술관에서 처음 시작하는 그림 여행 미술관 산책의 묘미를 깨닫고, 그림이 보이기 시작하면 인생은 두 배로 즐거워진다 바쁘게 달려온 시간을 지나 이제는 조금 천천히, 오롯이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이 있다. 분주하게 움직이며 많은 사람을 만나기보다 고요한 공간에 머물며 자신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고 싶은 사람들이다. 그런 이들에게 미술
by
박형주 에디터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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