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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페미니즘의 다발적 물결이 흘러 - 여전히 미쳐있는 [도서]
페미니즘의 필요를 깨닫고 파도가 되기에는
‘실비아 플라스’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있다. 유리종에 갇힌 여성에 관한 이야기 <벨 자>를 쓴 작가, ‘아빠, 나는 당신을 죽여야 했지’라며 아빠와 남편을 동일시하며 감정을 쏟아낸 <아빠>라는 시를 쓴 시인, 그리고 가스 오븐에 머리를 박고 자살한 마지막 이미지로 알려진 여성. 일관적으로 페미니즘적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 사람으로 읽힌다. 그러나
by
정은지 에디터
2023.08.05
리뷰
전시
[Review] 도발적인 팝아트의 물결을 만나다 - 데이비드 호크니 & 브리티시 팝아트전
역동적인 팝아트의 물결
1960년대 영국은 제2차 세계대전의 여파에서 벗어나 젊은이들이 보수적인 가치관을 거부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때 등장한 ‘스윙잉 런던’은 사회적, 문화적으로 급변하는 시기의 활기차고 에너지 가득한 영국 런던 모습을 나타내는 사회 현상이다. 역동적이던 사회 분위기 속에서 영국의 젊은 아티스트들은 광고, 영화, 사진 같은 대중문화 요소들을 예술의 영역으로
by
유다연 에디터
2023.04.07
작품기고
The Artist
[실루엣] 물결
나는 하늘을 오를래
[illust by 곽소현] 나는 저 하늘을 오를 거야. 너는? 나는 여기에 있을래. 나는 이 자리에서도 행복할 수 있어. 음... 나는 춤을 출래! 보라색 바다와 분홍색 하늘을 그리고, 그 위에 흰색으로 선들을 추가해 마치 물결이 일렁이는 듯한 모습을 그려 보았습니다. 그림 곳곳에서 움직이는 사람을 찾아볼 수 있으실 텐데요. 이들은 함께 춤을 추는 사람
by
곽소현 에디터
2023.03.06
리뷰
공연
[Review] 새로운 물결을 노래하다 - 소프라노 강혜정 연말 콘서트
영화 음악을 통해 2022년의 마지막 시퀀스를 맺어보았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연말이면 그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로 음악 공연을 보러 간다. 이전까지는 좋아하는 재즈 피아니스트의 공연을 봤지만 2022년의 마무리는 조금은 색다르게 <소프라노 강혜정의 연말 콘서트>를 감상했다. 클래식 문외한이 이 공연을 고른 데는 ‘누벨바그’라는 콘서트 제목 때문이었다. 누벨바그는 1950년대 프랑스 영화계에서 일어난 새로운 영화적 풍조
by
박도훈 에디터
2023.01.07
리뷰
도서
[Review] 노란 물결이 빛나는 삶 - 반 고흐, 프로방스에서 보낸 편지 [도서]
어디에도 안착하지 못하는 삶
오래전 보았던 외국 드라마가 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방대한 에피소드가 쌓여갔지만, 딱 한 하나, 잊히지 않는 장면이 있다. 살면서 문득문득 생각나곤 했다. 드라마 ‘닥터 후’에 반 고흐가 나오는 회차 속 마지막 장면이다. 닥터 후는 전화 부스를 통해 시간을 넘나들며 외계의 적과 싸우는 SF 물이다. 반 고흐의 그림 속 괴물을 발견해 그 시절로 뛰어든 주
by
이수현 에디터
2022.10.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언제나 그렇듯 낭만을 낭비하고 [문화 전반]
물결 랑에 흩어질 만
우리는 병맥주를 들고 세운상가를 걷고 있었다. 한참 이야기가 꽃 피던 중 닫아버린 가게에 아쉬워하다가 제안한 2차 장소였다. K는 서울을 잘 몰라 장소의 선택지는 나한테만 있는 상황이었다. 지도를 보면서 생각해 봐도 딱히 뾰족한 수가 떠오르진 않았다. 갈 수 있는 곳이 너무 없다. 서울이 이렇게 넓은데. 그러게 서울이 이렇게 넓은데. 이리저리 불 꺼진 인
by
조수빈 에디터
2022.09.20
리뷰
도서
[Review] 슬픔의 물결이 일렁이는, 책 '슬픔이 역류하여 강이 되다'
소설을 관통하는 슬픔의 정서는 메인 스토리에서 에필로그까지 이어진다.
이렇게 시적인 제목을 가진 책이 시집이 아닌 소설이라는 점이 무척 생경했다. 책을 읽기도 전부터 분명하게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 소설을 읽고도 슬프지 않다면, 그건 네가 이상한 거야. 이 감수성 없는 녀석아!'라고 혼이 날 것만 같아서. '그럼 어디 한 번, 나를 마음껏 슬프게 해봐!' 책 <슬픔이 역류하여 강이 되다>는 중국 작가의 소설이
by
김규리 에디터
2022.05.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파도를 맞는 모두를 위하여 - 로마 [영화]
서로 구해준 자들의 연대
* 스포주의 유독 파도가 치는 영화에 약해진다. 20년을 파도가 치던 바다 근처에서 살아서 그런지 모르겠다. 파도 앞에 선 인간을 보면 괜히 벅차고 그런다. 특히 ‘노매드랜드’가 그랬다. 문명을 구축하고 지금까지 살아온 인간이라 할지라도 자연 앞에 서면 작아진다. 그리고 그걸 인정하는 듯한 인물들을 보면 자연이 끄집어내는 깊은 내면이 느껴진다. ‘로마’도
by
박성준 에디터
2022.04.24
리뷰
공연
[Review] 한국의 페미니즘은 어떻게 흘러왔는가, 모던걸 백년사
작은 행동이 모여 큰 물결은 일어난다.
고찰. 잘 안다고 생각하기에 부러 두 번 세 번 말하지 않는 것,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내가 페미니즘에 대해 취하던 입장이었다. 여자와 남자가 평등하다는 것, 동일 노동에 동일 임금이 보장되고 어떤 일에서든 젠더로 인한 불평등은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이론으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알고 있는 것만으로는 페미니즘이 현실에서 옳다고 이해
by
차소연 에디터
2021.08.08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할말,잇슈(issue)다! 05 - 플랫폼 노동, 결국 '현실'의 암초에 부딪칠 수밖에 없는 '혁신'의 물결인가
우리가 '할 수 있었던','하고 싶었던','해야만 했던' 말들을 이슈와 함께 전합니다.
우리는 바야흐로 ‘플랫폼’의 시대에 살고 있다. 프랑스어 ‘flateforme’에서 유래되어 ‘주변보다 높은 평평한 장소’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는 ‘플랫폼’(platform)은 본디 정보 통신 분야에서 다목적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간 ‘매개물’을 의미했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 이후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중심으로 한
by
남윤서 에디터
2021.05.15
작품기고
The Artist
[Drawing Letter] 물결치는 잉어
잔잔하고 아름답게 보여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집니다.
Dear Anonymity, 잔잔한 연못에 우리는 언제나 화려한 잉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잉어들은 우아하게 헤엄치면서 잔잔함 속에서 물결을 만들죠. 그리고 이 아른거리는 물결은 햇빛을 받아 연못을 영롱한 공간으로 만듭니다.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조용한 물은 잉어의 작은 움직임에 곧바로 반응하여 진동하고, 반짝이고, 퍼져나가 우리들에게 새로움을 보여
by
배수현 에디터
2021.05.06
리뷰
도서
[Review] 행복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어디에나 있다 - 가장 단호한 행복
에픽테토스의 혁신적인 철학, 스토아주의
행복이란 무엇일까 것은 어디에도 없으며 동시에 어디에나 있구나 우린 앞만 보고 살도록 배웠으니까 주위에 남아있던 행복을 놓쳐 빛나지 못하는 거야 바코드 - 김하온(HAON), 빈첸 19살 고등래퍼 김하온은 고민한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행복은 늘 주위에 있다. 하지만 우리는 바쁜 현대사회 속에서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느라 그 행복들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by
이소희 에디터
20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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