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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TEAM, 팬과 함께 도달한 무대 — 한국 데뷔가 가진 감정의 무게 [문화 전반]
무대를 향한 긴 여정과 한국 데뷔의 순간
K-POP 아이돌 그룹이 받는 트레이닝 시스템과 음악 스타일을 기반으로 기획돼 해외 현지를 주무대로 삼는 현지화 그룹은 K-POP 아이돌 그룹의 시스템에 기반해 K-POP 한국 팬덤의 니즈를 충족한다는 점에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무대인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굳건한 팬덤을 형성해 나가던 HYBE의 글로벌 보이 그룹 ‘&team’이 알린
by
김다영 에디터
2025.10.2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조용히 우는 법을 배운 어른들에게 [사람]
어른이 된다는 건, 조용히 견디고 조용히 우는 법을 배우는 일이다.
살다 보면 어떤 일 앞에서 침묵을 지켜야 할 때가 있다. 그 침묵이 옳든 옳지 않든, 우리의 복잡한 감정과 생각을 온전히 표현할 수 없는 순간들은 어른이 될수록 점점 더 많아진다. 우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어릴 적엔 슬프면 그 이유가 무엇이든, 마음이 시키는 대로 펑펑 울 수 있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우리는 '울지 말아야 한다'는 사회적 메시지를
by
김소연 에디터
2025.10.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름의 무게 - 히로시마 내 사랑 [영화]
이름을 부름으로써 비로소 완성되는 관계
네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네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갈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by
강채연 에디터
2025.09.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장례 일기: 구두의 무게를 기억할 것
장례 일기 3일: '너무 삶적인' 것과 '너무 죽음적'인 것
“큰일 났어.” 작은이모가 말했다. 엄마는 무슨 일이 생겼냐며 돌아봤고, 작은이모는 빨간 약통을 흔들어 보이며 덧붙였다. 비타민이 가루가 아니라 알약이야. 엄마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놀랐잖아, 큰일 난 줄 알고. 작은이모는 특유의 너털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야, 아빠 돌아가신 마당에 이것보다 큰일이 어디 있냐.” 엄마는 대답 없이 수육과 마늘종을 집어
by
임예영 에디터
2025.08.29
리뷰
PRESS
[PRESS] 안간힘의 무게 - 나쁘게 눈부시기
망가지는 일에도 완성은 필요하지요
2018년 “낯선 이미지들의 병치를 통해 세대적 감각을 드러낸다”는 평을 받으며 제19회 박인환문학상을 수상한 서윤후 시인의 새로운 시집이 출간되었다. 2021년 『무한한 밤 홀로 미러볼 켜네』이후 4년 만이다. 사랑보다 상처를 앞서 배운 소년의 복잡한 내면, 죽음을 앞둔 노인이 보낸 여름 해변에서의 자취, 일상과 관념을 오가며 선보인 묵직한 통찰, 슬픔
by
주영지 에디터
2025.06.0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이제부터 나는 소거한다.
수많은 공식을 하나씩 건드려보고 싶은 호기심의 무게 정도로만 모든 선택을 설명하고 싶다. 대단한 일도 없고 어려운 일도 없다. “해본 것” 카테고리에 들어갈 기분 좋은 일 중 하나일 뿐이다.
해보지 않은 것을 너무 쉽게 알 수 있는 세상에서 난 너무 빨리 적응했다. 초등학생 때 유튜브를 본 이래로 세계 저편에 있는 이들의 삶을 가까이서 체험하는 듯한 착각을 하고, 신기함과 궁금증이 해소되었다는 기분을 의아하게 여기지는 않았다. 저렇게도 사는구나, 이런 것도 있구나, 하며 아는 것이 늘어났다고 착각했다. 그래서 내게 많은 것은 아는 것과 모르는
by
노현정 에디터
2025.05.17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시간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기
이사의 기억을 돌아보다
살갗에 닿는 바람이 아직은 선득하다. 추위에 더 이상 몸을 움츠리지 않아도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직은 봄이 오는 중인가 보다. 눈 깜짝할 새 2025년의 1분기가 지났다. 왜 벌써 겨울이 끝나가는지. 여느 때보다 길었던 설 연휴와 언제나 짧은 2월, 정신없는 3월을 보내고 나니 시간이 훅 가있다.새해를 맞이해 나는 무얼 했더라. 작년 말부터 걸렸던 감기
by
김민지 에디터
2025.04.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책임의 단어가 갖는 무게
책임질 수 있다는 것, 때로는 살아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한 번도 전화를 하지 않았다. 전화를 좋아하지 않는 대다 굳이 재잘거리며 말하는 게 귀찮았다. 그럼에도 몇 명에게선 전화가 왔다. 카톡으로 하면 되건만 왜 전화를 할까. 괜찮냐, 어디에 며칠 입원하냐, 수술시간은 얼마나 되냐, 어느 정도 치료를 받아야 하냐, 구구절절 꼬리에 꼬리를 잇는 질문들……. 오히려
by
최아정 에디터
2025.01.31
작품기고
The Artist
[번지고 물들어서] 무게감
우리 사이에 함께 이어지고 엮인 수많은 것들
[illust by 에버닌] 서로를 깊이 알게 되고 대화의 주제 또한 변해가는 만큼, 책임져야 할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오직 단 한 가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너와 나는 함께라는 것.
by
이상아 에디터
2024.09.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의 사랑은 항상 영화처럼 아름답기만 할까? [영화]
영화 ‘먼 훗날 우리’가 보여주는 현실의 무게 속 어긋나는 사랑
* 이 글은 영화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사랑은 항상 영화처럼 아름답기만 할까? 영화 <먼 훗날 우리>는 화려한 로맨스나 이상적인 사랑이 아닌, 현실에서 부딪히는 사랑의 모습을 그린다. 젠칭과 샤오샤오의 이야기는 단지 스크린 속의 이야기가 아니다. 꿈을 쫓는 청춘들, 현실의 무게 속에서 어긋나는 사랑,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아련한
by
안서희 에디터
2024.08.2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왕관의 무게’ 엘비스 프레슬리를 기억하며, ‘N년 전 오늘’ #3 [음악]
엘비스에겐 자신이 누리는 인기에 부응하고자 하는 일종의 책임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가진 스타성 만큼이나, 수많은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려는 노력이 지금의 ‘로큰롤 황제’를 만들었다. 이것이 사람들이 엘비스를 그리워하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1977년 오늘, ‘로큰롤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가 세상을 떠났다. 데뷔 연도인 1956년부터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한 엘비스는 미국 문화의 아이콘이었다. 요란하게 다리를 떨며 등장한 그는 음악시장의 판도를 단숨에 뒤바꿔 놓는다. 42년의 짧은 생을 살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엘비스의 영향 아래 살고 있다. 지금 우리가 듣는 음악들
by
임지우 에디터
2024.08.16
작품기고
The Writer
[Jelly] 2. 빛이 쓰다듬은 밤의 고요
뭉근하게 짓누르는 존재의 무게. 눈빛은, 온몸으로 어루만진다.
O 0 o 0 . . illustration by sasa {Jellyfish Monologue} 2. 빛이 쓰다듬은 밤의 고요 O 0 o 0 . . 까만 바다 위로 달기둥이 곱게 뻗었다. 해파리는 파도를 투과해 저마다 다른 높이로 바닷속에 고인 빛을 계단 삼아 달에게 다가갔다. 살금살금, 보는 이 하나 없지만 괜스레 비밀스럽게. 엷푸른 빛 일렁이는 말랑
by
오예찬 에디터
2024.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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