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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좋아하는 마음 - 바람 부는 날이면 그림 속으로 숨는다 [도서]
소중한 사람의 눈망울에서 찾을 수 있는 게 사랑이라면, 미술관을 거닐다 어떤 작품이 보내온 마음 하나가 반짝이는 위로가 되어줄 수 있다면.
* 책 『바람 부는 날이면 그림 속으로 숨는다』 속 내용 일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폐허 더미 속에서 간신히 찾은 반짝거리는 것들이 점점 늘어났다. 이 빛들은 자주 깜박거렸고 서로 모였다가 흩어지기도 했다. 그러면서 미술관 앞뜰에 쌓인 눈처럼 어두웠던 마음을 점자 밝혀갔다. 그래서 이제는 현실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행복의 반짝임을 모으기 위해서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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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승 에디터
2026.03.0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아카이빙은 핑계고 [셀프 큐레이션]
셀프 큐레이션을 명목 삼아 기획해보는 나만의 작은 영화제
아트인사이트에서 글을 쓰기 시작한 지도 어느덧 시간이 꽤 흘렀다. 매주 한 편의 영화를 붙잡고 나의 시선으로 풀어내는 일을 이어오다 보니, 글은 자연스럽게 아카이빙되어 갔다. 어떤 글은 아쉬움으로 남았고, 어떤 글은 아직 낯설며, 또 어떤 글은 오래 공감의 온기를 지니고 있다. 많지는 않지만, 그 시간 속에서 마주했던 영화들을 다시 꺼내어 이번에는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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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은 에디터
2026.02.27
리뷰
PRESS
[PRESS] 나만의 것이 아닌 상처를 다루는 법 - 센티멘탈 밸류
영화는 아름다운 집과 배경 속에서 뾰족한 감정과 상황을 맞닥뜨리게 한다. 아주 사적인 감정은 이렇게 이해된다. 개인적이고 구체적일수록 그 속에서 관객은 나의 일처럼 공감한다.
부모는 아이를 낳고, 먹이고, 재우고, 안아주며 키워낸다. 동시에 대를 걸쳐 이어질 희비 또한 물려준다. 가장 미워했던 그들의 모습을 어느 날 내 안에서 발견할 때마다, 나는 그들이 끈덕지게 남긴 삶의 공기를 무수히 학습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요아킴 트리에의 신작 《센티멘탈 밸류》는 그의 전작들보다 한발 더 나아간 성장 영화다. 개인 단위의 고민을 넘어,
by
노현정 에디터
2026.02.19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규정된 건강을 넘어, 나만의 계기를 발명하는 일
내일의 알람을 맞추며 한 발 내딛는 그 둔탁한 움직임 속에 건강함은 깃들어 있다. 타인의 규정에서 벗어나 나만의 호흡을 되찾는 것. 문득문득 세상이 무서워 이불 속으로 숨고 싶을 때, 내가 만든 작은 디딤돌이 나를 지탱해주길 바란다.
한 해가 저물어가면, 몸보다 마음이 먼저 마중을 나간다. 올해의 마중은 예년보다 유독 무겁고 버거웠다. 나는 어딘지 모르게 둔해진 움직임을 하고 있었고, 한때 열정을 쏟았던 취미들은 손을 뻗기조차 피로한 숙제처럼 느껴졌다. 처음에는 그저 마음건강의 적신호라 여겼다. '그래. 가끔은 무기력하게 누워 있을 수 있지' 라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하지만 쉬운 인
by
오금미 에디터
2026.02.15
리뷰
도서
[Review] 결국 모든 일은 사람으로 - 사람을 기획하는 일 [도서]
어떤 일이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획득해야 하는 필드에 있다면 작게라도 영감을 얻어갈 수 있는 책이다.
세상에서 눈을 돌려 내 관점과 생각을 뾰족하게 다듬기 시작한 지 딱 1년이 됐다. 물론 그전에도 나만의 언어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계속하고 있었으나 초점은 외부에 맞춰졌다. 관심이 집중되는 곳이 어딘지, 브랜드가 어떤 톤으로 고객에게 접근하는지, 매체별 광고 전략은 무엇인지 등 대체적으로 유행하는 마케팅 사례를 찾아 애쓰며 제작하는 콘텐츠와 연결시키고자
by
정하림 에디터
2026.02.14
리뷰
도서
[리뷰] 사수 없는 시대, 스스로를 디자인하는 실무자의 생존법 - 일을 위한 디자인
ChatGPT가 3초 만에 보고서를 작성하고, 미드저니가 한 번의 프롬프트로 디자인을 뽑아내는 시대. 우리는 불안하다. 내 일이 사라지는 건 아닐까. 내 존재 가치가 희석되는 건 아닐까. 이 책은 그런 불안에 "맞다"고 답한다. 하지만 동시에 "그래서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AI가 대체할 수 없는,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의 영역이 존재한다고.
# 글을 열며, AI 시대, 일의 의미를 다시 묻다 ChatGPT가 3초 만에 보고서를 작성하고, 미드저니가 한 번의 프롬프트로 디자인을 뽑아내는 시대. 우리는 불안하다. 내 일이 사라지는 건 아닐까. 내 존재 가치가 희석되는 건 아닐까. 이 책은 그런 불안에 "맞다"고 답한다. 하지만 동시에 "그래서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AI가 대체할 수 없는, 오
by
신동하 에디터
2026.02.06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켜켜이 쌓여가는 세월 속 유일한 내 것 [버킷리스트]
지난 30년간의 소중한 바램을 돌아보며
보통 죽기 전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들을 버킷리스트라고 하지 않나. 버킷 리스트(bucket list), 중세 시대에 목에 밧줄을 감고 양동이를 차 버린다는 'Kick the Bucket'이란 말에서 유래했으니, 사실은 제법 무시무시한 말이다. 그런데도 현대의 버킷리스트는 제법 희망찬 의미로 많이 쓰이는 것 같다. 사는 동안 꼭 한번 이루고 싶은 소원이라
by
조예은 에디터
2026.01.16
리뷰
도서
[Review] 흰 종이 위에 나만의 성을 쌓는 방법 -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도서]
글이 책이 되기까지의 기쁘고도 즐거운 여정
최근 친구들과 꾸준히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독서 모임’이다. 매달 하나의 책을 선정해 함께 읽고, 각자의 생각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다. 타인의 텍스트와 감정을 읽고, 각자의 삶을 나눌 때마다 느껴지는 묘한 갈망이 있다. 내 글과 생각은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어떻게 재해석될까? 단순히 이야기하고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닌 누군가의 내면을 깊게 파고드는 글
by
박아란 에디터
2025.12.21
오피니언
음식
[Opinion] 만두와 겨울 사이, 나만의 작은 이야기 [음식]
겨울마다 만두가 생각나는 건 맛뿐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추억과 사람들의 마음 때문이다. 따뜻한 한입 속에서 지나온 겨울의 풍경과 기억이 다시 살아난다.
겨울이 오면 꼭 먹어야 하는 간식들이 있다. 붕어빵(나는 슈붕파다), 군고구마, 호떡, 계란빵 그리고 만두 같은 겨울이 제철인 간식들. 사실 만두는 사계절 내내 먹어도 좋은 음식이지만 추운 겨울 하면 뜨끈하고 속이 꽉 찬 만두가 유독 생각난다. 무엇보다 새해가 되면 꼭 떡만둣국을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만두는 자연스럽게 '겨울의 음식'으로 마음속에 자리 잡
by
임혜인 에디터
2025.12.1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크리스마스는 본래 한 달인 법, 미리 준비하는 케이팝 캐롤 [음악]
나만의 케이팝 캐롤 플레이리스트 6선
지난 19일, 친구들과 용리단길을 방문했다. 아직 11월임에도 불구하고 거리는 벌써 크리스마스로 물들어 있었다. 추운 밤공기에 친구들과 팔짱을 끼고 걸어가다 보면 거리 곳곳에 놓인 트리와 건물 벽면의 산타 풍선, 골목을 지키는 곰인형들이 나를 반겨주었다. 어느덧 연말이 다가왔음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그중에서도 내 발걸음을 붙잡은 건 거리에 울려 퍼지는 캐
by
윤민지 에디터
2025.11.2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취향과 세상
나만의 취향이 세상과 만나는 순간
취미와 취향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것이라 여겨진다. 나는 왜 특정 장르의 소설을 편식하고, 밴드 음악에 마음이 끌리고, 인상주의 그림 앞에서는 오래 머물게 되는 것일까? 모든 취향은 온전히 나의 내면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해왔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 취향은 완벽하게 독립적이고 개인적일 수 있는 것일까? 내가 좋아하는 영화나 소설의
by
김지민 에디터
2025.10.31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정답 없는 질문, ‘좋은 직업’에 대하여
나만의 답을 찾는 과정
좋은 직업이란 무엇일까? 연봉이 높은 직업도, 안정적인 직업도,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도 모두 완벽한 답은 아닌 것 같다. 좋은 직업은 단순히 하나의 조건으로 정의하기 어렵다. 부모님 세대에게 좋은 직업이란 ‘평생 다닐 수 있는 안정적인 직장’이었다. 공무원, 교사, 대기업 정규직 같은 직업을 가지면 어쨌든 잘릴 걱정, 돈 끊길 걱정에서는 조금 자유로울
by
김지현 에디터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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