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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나의 세계 안에서 사랑하는 법 [영화]
영화 <세계의 주인> 후기
개봉 당일, 그것도 이른 아침에 영화를 관람하는 건 나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정식 개봉 전부터 들려온 각종 영화제에서의 수상 소식과 시사회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나의 기대감이 이토록 증폭된 적은 오랜만이었다. 개봉 이틀 전, 집 근처 영화관에서 <세계의 주인> 상영 스케줄을 발견하고는 바로 예매했다. 다소 성급한 결정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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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진 에디터
2025.10.2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100살이 되어도 영화제에 갈래, 부산으로!
온 세상천지가 영화였던 30주년 부산국제영화제, 나에겐 3번째인 부국제에 대한 회고
나는 영화를 좋아한다. 좋아하는 마음에는 정량이란 게 없다고 믿기에 얼마큼 좋아한다고 정의하고 싶지는 않다. 그런 나를 보면 세대를 불문하고 여러 사람들이 나도 그럴 때가 있었다고 말한다. 예를 들면 내 또래의 영화과 졸업생, 영화관 매니저님, 나이 지긋이 드신 영화 DVD 가게 사장님, 그리고 영화를 많이 봤었던 사람들이다. 나는 그 말속에 그렇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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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에디터
2025.10.03
리뷰
PRESS
[PRESS] 3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 특별한 두가지 변화 [영화제]
영화, 영화제의 내일이 담긴 30회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는 할리우드 식민지로 불리던 한국 영화 시장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조직되었다. 시간이 흐르며 영화제는 발전을 거듭해 왔고, 우리는 더 이상 타국의 권위에 기대지 않고 독자적으로 예술성을 갖춘 영화를 여럿 선보일 수 있었다. 즉,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많은 신인 감독이 상영 기회를 얻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무대의 장을 얻게 된 것이다.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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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에디터
2025.09.27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역대급 라인업의 부산국제영화제, 색다른 영화를 보려면? [영화]
올해 개최되는 부산국제영화제는 30주년을 맞아 초호화 라인업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올해 개최되는 부산국제영화제는 30주년을 맞아 초호화 라인업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개막작부터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박찬욱 감독이 스스로 '필생의 프로젝트'라고 할 정도로 올해 한국 영화 최대 화제작으로 여겨진다. 여기에 한국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할리우드 명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가 리메이크 한 '부고니아', 영화 역사를 다룰 때 빼놓을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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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재 에디터
2025.08.29
리뷰
영화
[Review] 네가 내 짝꿍이야? - 우리들의 교복시절 [영화]
1997년 대만을 배경으로, 정체성과 성장의 혼란을 섬세하게 그린 청춘 영화 《우리들의 교복시절》을 통해 누구나 공감할 ‘나’ 찾기의 여정을 따라간다.
“청춘의 시작, 무대인사에서” 박수가 터지고, 웃음이 섞인 환호가 상영관을 가득 채웠다. 짧은 무대인사였지만, 스크린 밖에서도 영화의 진심은 충분히 전해졌다. 7월 11일 개봉한 대만 영화 《우리들의 교복시절》(女孩上場)은 1997년 대만을 배경으로, 청춘의 성장과 우정을 담담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연출은 촹칭션(Chuang Ching Shen) 감독이
by
김소연 에디터
2025.07.11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국경을 넘어선 다채로운 영화의 향연 [영화]
26회 전주국제영화제 후기
2025년 전주국제영화제가 '우리는 늘 선을 넘지(Beyond the frame)'이라는 슬로건 아래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영화제는 독립영화가 지닌 고유한 실험 정신과 과감한 도전을 한국 영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영화들을 통해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신선한 자극을 선사했다. 특히, 사회적 소수자의 삶을 섬세하게 조명하거나, 영화라는
by
여정민 에디터
2025.05.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두운 과거에 맞서 외치는 한마디, ‘아임 스틸 히어’ [영화]
쓰라린 ‘계엄령의 기억’ 속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들.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는 순식간에 정치권력을 장악한 뒤, 반정부 인사에 대해 불법 체포와 모진 고문, 강제 추방 등을 일삼으며 사회 전반에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 우리의 지나온 아픈 과거이자, 어쩌면 현재 진행형이었을 수도 있을 이 비극은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도 똑같이 벌어졌었다. <계엄령의 기억>은 군부정권에 의해 남편이 강제실종 된 뒤, 혼자 다섯
by
서예진 에디터
2025.05.11
작품기고
The Artist
[Snowflakes] 힐링타임, 전주
전주국제영화제에서의 시간들
이 시기에 늘 들리는 곳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1박 2일씩 두 번, 총 4일 정도를 있다가 왔는데요. 너무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전 이 시기에 항상 전주를 다녀옵니다. 이번에는 너무 표를 늦게 예매해서 두 번 모두 엄청난 환승과 함께, 짐을 바리바리 들고 다녀왔는데요.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저의 꿈들이 모여있는 곳이죠. 이 기간에는 전주에서 국제영
by
이상헌 에디터
2025.05.11
리뷰
PRESS
[PRESS] 극장은 영원하다 - 2024 부산국제영화제 ②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난 두 작품, <타부> <그들 뒤에 남겨진 아이들>
<타부>, Tabu 사랑을 나누는 순간 어디선가 부적격자들은 잉태된다 - 『우주적인 안녕』 중 사랑을 나누는 순간 어디선가 부적격자들은 잉태된다, 고 한 시인은 말했다. 영화 <타부>(2012)를 보면서 그 말을 떠올린 것은 다름이 아니라 이 영화가 부적격자들에 관한 이야기이며 그들이 아프리카의 모퉁이에서 사랑을 나누는-그리하여 금지된 사랑이 잉태되는-순간
by
윤아경 에디터
2024.12.10
리뷰
영화
[Review] 어촌에서 펼쳐지는 처절한 사기극 - 아침바다 갈매기는 [영화]
돈이 과연 그들의 탈출구가 될 수 있을까
*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을 차지한 박이웅 감독의 영화 <아침바다 갈매기는>을 시사회로 먼저 보고 왔다. 영화는 강원도 어촌에 사는 선장 '영국이 할아버지(윤주상 배우)'와 선원 '용수(박종환 배우)'가 고기잡이를 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파도가 거세게 몰아치는 가운데 배가 넘실거리며 그물을 풀기 시작한다. 배 위에서 넋
by
안태준 에디터
2024.11.20
리뷰
영화
[Review] 당신은 어떤 가치까지 돈으로 바꿀 수 있나요? - 아침바다 갈매기는 [영화]
현실을 떠나고 싶다면 당신의 자리에 무엇을 남기겠습니까?
그러니까 이 이야기는 하루아침에 용수가 사라지면서 시작된다. 한적한 바닷가 마을에서 선원으로 일하는 용수는 한 가지 강렬한 욕망을 품고 있다. “죽고 싶다.” 그는 자신이 일하는 배의 선장 영국에게 자신의 죽음을 위장해달라고 부탁한다. 사고사로 위장한 뒤 보험금을 수령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고작 한 달. 그러나 그의 계획은 가족들이 그의 죽음을 믿지 않으
by
김민서 에디터
2024.11.18
리뷰
PRESS
[PRESS] 극장은 영원하다 - 2024 부산국제영화제 ①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난 두 작품, <모든 것은 아르망에서 시작되었다> <바늘을 든 소녀>
10월이 오면 어김없이 부산을 생각하게 된다. 여름의 끝자락에서 가을로 진입하는 그 한 중턱에 부산국제영화제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년 부산으로 떠나는 이 작은 여행이 가을의 의식으로 자리 잡은 것을 나는 기쁘게 생각한다. 영화제에서의 작고 사소한, 크고 거대한 행복은 이미 보장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얼마 전 “행복은 행복 이전에 있다”라는 문
by
윤아경 에디터
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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