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기에 늘 들리는 곳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1박 2일씩 두 번, 총 4일 정도를 있다가 왔는데요. 너무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전 이 시기에 항상 전주를 다녀옵니다. 이번에는 너무 표를 늦게 예매해서 두 번 모두 엄청난 환승과 함께, 짐을 바리바리 들고 다녀왔는데요.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저의 꿈들이 모여있는 곳이죠.
이 기간에는 전주에서 국제영화제가 있습니다.
단편, 장편, 예술 그리고 상업 영화 다양한 영화를 상영하고 영화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무엇보다도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함께 감상하고 토론하며 즐기죠.
저는 이 축제가 너무 좋습니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게 너무나 행복합니다. 좋은 영화를 만들고 싶고, 사람들에게 저의 메시지가 닿을 수 있을 그날까지 열심히 그리고 묵묵히 제 할일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힘, 원동력을 받았습니다.
무엇이 좋은 영화이고, 좋은 작품인지는 아직도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가는 영화들은 늘 있죠. 제가 사랑하게 되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두:시간", "록 밴드 게스이도즈" 이 두 작품은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저를 짜릿하게 만듭니다.
"록 밴드 게스이도즈"의 감독님 우가나 겐이치 감독님도 직접 만나뵙고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시간이 나면 이 두 작품을 한번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 삶의 방식 중 한가지를 소개해드리자면, 삶이 힘들 때, 막막할 때, 영화는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기에 한 두작품 정도는 늘 언젠가 볼 계획을 세워놓고 시간이 날 때마다 꺼내보면 많은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영화제를 방문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