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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스트레이트3 [사람]
한 발 더욱 뻗어 디딘 곳에서 아득한 거리는 열리고
`스트레이트`라는 펀치를 주제로 글을 쓰는 것이 벌써 세 번째이다. 그런 중 다시금 들불처럼 퍼지는 역병으로 인하여 체육관과 멀어진 지가 꽤 길어졌고 말이다. 그러고 보면 코로나가 `발발`한 이래 줄곧, 운동할 때에는 마스크를 쓰곤 했었는데 그 갑갑한 기분이라도 지금은 좀 간절하고, 뭐 그렇다. 오늘은 그때의 기억들을 더듬어 글을 이어 나가야겠다. 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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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덕 에디터
2020.12.14
칼럼/에세이
에세이
[다채로운 회색빛] 과거가 현재로 날아온다
흩날려진 과거가 내게 추억이 되어 다가온다
언젠가부터 그렇게 됐다. 나는 아날로그를 좋아하는 사람이 되었다. ‘필름 카메라’가 뉴트로 유행이 되기 훨씬 이전부터 좋아해 왔으니, 나는 아날로그 인간이라는 표현에 적격인 셈이다. 본체 카메라를 좋아해 캠코더, 디지털카메라, DSLR, 여러 기기를 써보았지만 내게 필름 카메라만큼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없었다. 사실 좋아하는 무한한 이유 중에 끌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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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 에디터
2020.12.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잃어버린 것들과 잘못 끼운 첫 단추를 손보는 것 [도서]
옳고 그름을 구분 짓는 감각이 아니라 자신을 등지지 않음.
며칠 전 악몽을 꿨다.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마음이 합쳐져 날 몰아붙이는 꿈이었다. 지금까지도 그 생각을 하면 몸 한구석이 뻐근하게 느껴진다. 그럴 때마다 어떤 지난 시간은 지독한 얼룩 같다. 문제는 그 얼룩진 마음을 새 걸로 바꿔버리거나 세탁할 수 없다는 사실. 얼룩을 지닌 채 살아야 하는 마음 앞에서 우린 어떤 충실함을 가질 수 있을까. 충실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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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용 에디터
2020.12.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오늘도 운명을 바꿨을 일상 속 수많은 선택들에 대하여 : 롤라 런 [영화]
인생을 바꾸는 건 어쩌면 대단한 결정들이 아닐지도 모른다. 순간순간의 작은 선택들은 삶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는가.
※ 글의 내용에 영화의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인생을 바꾸는 건 어쩌면 대단한 결정들이 아닐지도 모른다. 순간순간의 작은 선택들은 삶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는가. 그 수많은 선택의 결과를 알 수 없는 우리는 사실은 얼마나 무력한 존재인가. ‘선택‘에 대한 감각적인 고찰을 보여주는 영화 <롤라 런>을 소개하고자 한다. 롤라의 남자친구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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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원 에디터
2020.12.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새로운 언어를 바라보는 시각 [문화 전반]
신조어를 자연스러운 문화 발달 현상으로 보는 것은 어떠할까?
언어는 일종의 문화이다. 표준어가 아니었음에도 사회에서 상당 기간 생명력을 얻어 새로운 단어로 국어사전에 기재되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자장면은 짜장면도 표준어가 되었고, ‘덕후’ ‘인싸’ 등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신조어도 국어사전에 새로운 단어로 올라갔다. 이렇듯 국립국어원에서도 사회적으로 생명력이 있는 신조어는 새로운 언어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by
최아영 에디터
2020.12.1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즐거움이 그리운 당신이, '킬러파티'를 봐야 할 이유 [공연예술]
명랑 미스터리 자가격리 웹뮤지컬 '킬러파티'의 매력과 의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인해, 거의 모든 공연들이 연말까지 잠정 중단됐다. 한참 전부터 셧다운 상태였던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와 같은 해외 공연계과는 달리 국내 공연계는 일명 ‘거리두기 좌석제’를 적용하여 한 자리씩 띄어 앉기를 시행하면서라도 끊임없이 공연을 이어오고 있었기에 꽤나 충격적인 소식이다. 특히나 공연계에게 연말은
by
최우영 에디터
2020.12.0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익숙해서 아름다운 우리집
두달만에 본가에 가니 변화가 있었다. 그곳에도 내 자신에게도.
20대 중반에 접어든 지금에서 자신을 돌이켜보면 나는 가족에 대한 집착이 강했던 아이였다. 그래서인지 가족이 사는 ‘우리 집’에 웬만하면 아무도 데려오지 않았다. 우리 집보다는 우리만의 집이라고 여겼는지도 모른다. 마치 둥지를 지키는 새처럼 말이다. 당시에 왜 그랬을지에 대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 친구들 집에 가서는 잘만 놀았으면서! 가족이라는 울타리 내
by
문소림 에디터
2020.12.06
칼럼/에세이
에세이
[관객 노트 Sigak] 5. 삶과 예술은 어떻게 함께하는 걸까?
그들이 내건 목적은 다름 아닌 “삶과 예술의 조화”였다
삶과 미술은 함께 할 수 있을까? 삶과 미술은 어떻게 함께하는 걸까? 삶과 미술이 함께한다는 건 대체 뭘까? 지금 함께하고는 있는 걸까? 삶은 무엇이고 미술은 무엇일까? … 나는 왜 이 질문을 하고 있는 거지? 엄, 그러게 말이다. 잠시 마음을 가다듬는다. 정답 없는 질문은 아무리 바람을 불어 넣어도 터지지 않는 풍선 같은 거라서, 이럴 때일수록 침착하게
by
오예찬 에디터
2020.11.18
작품기고
The Artist
[거북이의 손그림] 어느 날의 따사로운 해변을 그리며
훌쩍 떠나고 싶다.
illust by loa 희미하게 기억 속에 남아있는 옛날 여행의 흔적들을 찾아보다, 오래전에 보았던 따스한 태양 아래 바다의 모습이 떠올랐다. 마음 편히 떠날 수 있는 날이 온다면 다시 한번 보고 싶은 그곳.
by
윤수현 에디터
2020.11.16
칼럼/에세이
에세이
[다채로운 회색빛] 객관적 자아로 바라보기
한 발짝 멀리서 어두운 시절을 관찰하다
눈물이 부쩍 많아진 요즘의 너다. 날마다 눈물바다에 잠식당해 허우적거리는 건 아니지만 일기장을 보면 ‘오늘도 질질 짰다’라는 문장이 숱하게 보인다. 신기한 점은 이리도 일렁이는 감정이 누군가와 함께할 땐 잠재워지는 것이었다. 그래서 너는 수십 년 간 모두 괜찮아졌다고 착각했다. 아주 깊이 잠재워져 있는 무의식의 힘을 얕보고 너를 꾸짖으며 살아왔다. 하지만
by
박수정 에디터
2020.11.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TMBP 07. 내가 아는 사람의 노동이 아른거려서
비단 쿠팡만의 문제가 아닌 과로사. 물건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TMBP[Too Much 'B'formation Project] TMB프로젝트는 한국말로 구구절절이라는 뜻의 '투머치인포메이션'이라는 단어에서 영감을 얻은 프로젝트로, Inforamtion의 I 대신 제 이름 첫 글자이자 마지막 글자인 B를 넣었습니다. 나로 시작해서 나로 끝나는 에세이 프로젝트입니다. 일곱 번째 에피소드 <내가 아는 사람의 노동이 아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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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비 에디터
2020.10.26
칼럼/에세이
칼럼
[씬(Sinn)의 혁명] 006. 단절된 세계 속, 각자의 중력 - 김애란의 '비행운'
케이크의 잔해만큼이나 보잘 것 없는 우리
1. 진한 얼그레이 생크림 케이크 오전부터 모종의 일정이 생겼다. 기숙사를 이른 아침부터 나왔다. 일을 마치고 학교에 다시 가려고 했다. 순간 흠칫했다. 기묘했다. 왠지 모르겠지만 싸한, 기분이 들었다. 카카오톡을 확인했다. ‘10월 15일 목요일은 개교기념일인 관계로 중앙도서관을 운영하지 않습니다. 해당 요일에 근무하는 근로장학생들은 출근하지 않으셔도
by
이소현 에디터
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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