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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ist
[번지고 물들어서] 나의 어두움
그 안에 잠겨 죽을지라도 너에게 넘겨주고 싶지 않았던 순간들이 있다.
[illust by 에버닌] 네게 닿으면 녹아내릴 어둠들. 감추기 위해 얼마나 애썼던가.
by
이상아 에디터
2023.12.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항해의 시작 -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영화]
이미 항해는 시작되었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Miss Peregrine's Home For Peculiar Children, 2016 감독 : 팀 버튼 배우 : 에바그린, 에이사 버터필드, 엘라 퍼넬, 사무엘 L.잭슨 갑작스러운 할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의문을 갖고 단서를 쫓던 ‘제이크’는 시간의 문을 통과해 할아버지가 오랫동안 감춰왔던 놀라운 비밀과 마주한다. 시
by
이중민 에디터
2023.12.2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펍이나 바를 운영한다면 틀고 싶은 음악 영상 10선 [음악]
문득 생각을 해보았다. 내가 ‘만약’ 먼 미래에 펍이나 바를 운영하게 된다면(작은 소망이긴 하다) 과연 매장에 어떠한 영상을 틀 것인가? 평소 음악을 잘 트는 펍이나 바를 매우 좋아하기에 상상만 해도 행복했다. 자연스럽게 이번 아트인사이트 오피니언 주제는 ‘만약 내가 펍이나 바를 운영한다면 꼭 틀고 싶은 음악 영상’이다. 총 10가지 영상을 꼽아 보았다.
올해 마지막 아트인사이트 오피니언의 주제는 특별하게 가져가고 싶었다. 1년을 회고하는 뻔한 주제보다는 개인적인 경험을 충분하게 녹일 수 있는 주제가 무엇이 있을지 고민해 보았다. 연말의 여유를 즐기고 있는 요즘 유튜브에서 보던 실황 공연 영상들을 TV로 전송해 매우 큰 화면에서 즐겨 본다. 기존의 음원을 공연에 맞게 편곡했기 때문에 색다른 맛을 즐길 수
by
노세민 에디터
2023.12.28
문화소식
도서
[도서] 나를 채우는 일상 철학
삶에 영감을 불어넣는 40가지 철학의 순간들
삶에 영감을 불어넣는 40가지 철학의 순간들 알랭 드 보통의 인생학교 시리즈 신간 바야흐로 도래한 숏폼(short-form)의 시대.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자극적인 콘텐츠가 모두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아무 생각 없이 화면을 보고 있으면 한두 시간이 훌쩍 지나기 일쑤다. 숏폼 이용자는 자기감정이나 생각을 탐구하지 않는다. 그저 손가락만 움직
by
박형주 에디터
2023.12.2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클래식 공연장에서 6개월간 근무하며 ① [공연]
그렇게 선뜻 다가온 7월, 나는 공연장에 입사했다.
관객들의 달뜬 목소리를 비집고 객석으로 어둠이 스며든다. 선홍빛 소파에 앉은 사람들의 형체가 흐려지자 연주장이 일제히 고요해진다. 무대의 조명으로 인해 눈이 시리고, 뚜렷한 명암으로 인해 무대가 깊어 보일 때 즈음, 하나 둘 둔탁한 박수가 터져나온다. 모두가 숨을 죽이는 순간. 공연장 벽면에 몸을 기대어서 그 광경을 바라보면, 악기에 은은하게 반사된 빛이
by
고은샘 에디터
2023.12.27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휴식은 게으름도, 멈춤도 아니다.
평소에 얼마나 '쉼'의 상태에 나를 놓아두었을까요?
[illust by 나캘리] 오늘은 헨리 포드의 명언과 함께 시간을 보내볼까 합니다. 나이가 달라짐에 따라 사회가 기대하는 바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 현재 사회에서는 멈춤을 결정하는 것이 많이 고민되는 일일 것 같습니다. 병이든 어쩔 수 없는 사유이든 멈춰있는 시간을 보낸 사람들은 많이 힘들어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학입시를 앞두고 1년간 다시 도전하
by
김성연 에디터
2023.12.27
칼럼/에세이
칼럼
[브라질 한 입 파먹기 시리즈] 한국의 미, 브라질의 미 - ① 한국다운 것
우리만의 것이라는 상상
‘수박 겉핥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마치 겉과 속이 다른 수박을 외면으로만 보아 그 달콤한 과육은 채 알지 못하게 되는 것처럼, 어떠한 것을 채 제대로 알지 못할 때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브라질 한 입 파먹기 시리즈에서는 다채로운 브라질 문화를 다룹니다. 삼바와 축구, 자유와 열정… 그 속에 있는 이야기에 한 입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왜 브라질이
by
류나윤 에디터
2023.12.2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루프리텔캄 - 민지에게 [사람]
너희는 내 소원의 주문이다
민지야. 네게 편지를 쓰련다. 허나 나의 편지를 쓰기에 앞서, 네 편지가 먼저 내게로 닿게 된 경위를 잠시 곱씹는다. 지난번 아트인사이트 오프라인 모임이 끝나고, 사람들은 서로 연락처와 인스타 아이디를 교환하느라 떠들썩했었다. 그리고 서로 안녕, 누군가는 약속이 있노라 조금 더 쉬이 빠져나갔고, 별다른 약속이 없는 또 다른 치들은 조금 더 머뭇거리다간 장
by
서상덕 에디터
2023.12.2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상대의 세계가 궁금해질 때
굴 국밥과 낯선 언어가 담긴 친절한 세계
상대의 세계가 궁금해질 때 연애는 시작된다. 새파랗게 추웠던 어느 겨울날 J를 처음 만났다. 우리는 성수동의 바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백차와 보이차를 마셨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나는 속도 제한 없이 J의 세계로 달려가고 싶었다. 그가 서울에서 구천 킬로 떨어진 도시에 태어나 내 옆에서 차를 마시는 그 순간까지, 그가 살아온 모든 이야기가 궁금해서 견딜
by
최은지 에디터
2023.12.2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미술시장에서 발견하는 예술의 가치 [미술/전시]
시각예술의 작품성과 상업성 사이에서 느끼는 단상
사진출처 - Usplash, Kimi Lee 세상 대부분의 가치는 돈이라는 척도에서 자유롭지 않다. 실리나 합리보다는 낭만과 감각을 쫓는 예술도 별수없다. 예술 역시도 상품화되는 순간 그 성공의 바로미터는 흥행도가 되고, 흥행도는 매출에 비례하며, 이는 곧 돈이 입증한다. 그리고 여타 장르가 티켓파워나 판매부수 등에 의존할 때 미술은 그 이면의 산업구조를
by
유수현 에디터
2023.12.25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유영하는 삶
내 삶이 바다라면, 그 안에서 마음껏 유영하리
물에 뛰어드는 순간, 자유로움을 느낀다. 세상의 모든 소음에서 해방되어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 부력에 의해 나의 신체가 수면 위로 떠오를 때면 왠지 모를 쾌감이 느껴지곤 한다. 수면을 눌러 파동을 만들어내며 앞으로 전진하는 느낌이 아직은 설레고도 낯설지만 누군가에게 ‘나 수영을 좋아해’라고 말할 수준은 되는 것 같다. 그동안 왜 수영을 배우
by
김민지 에디터
2023.12.24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평범한 어른이 되고 싶어요 - 어른 김장하 [영화]
세상을 지탱하는 모든 어른들에게
우리는 모두 어른이 된다. 다 자란 사람,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 사전에 표기된 어른의 뜻은 이와 같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선 보통 만 19세 이상이 된 사람을 어른이라 칭한다. 사전적 정의를 보고 나면, 대부분의 사람이 의문이 들 것이다. ‘나는 어른인가?’ 20살이 넘었지만 난 내 일에 책임을 완전히 질 수 있나? 다 자
by
김유정 에디터
202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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