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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콩 심은 데 콩이 나야 할 텐데
멀리서 보면 희극
일상이 무료하고 특별하지 않아서 무심코 TV를 틀었다. 요즘 내 주위 사람들은 다 본다던 '콩콩팥팥'이 한창 하고 있길래 마구 놀리던 채널 버튼 위 손가락을 잠시 멈췄다. 엇, 내가 초등학생 때 런닝맨 보면서 제일 안 좋아했던 이광수-지금은 제일 좋아한다-. 엇, 내가 좋아했던 '상속자들'의 김우빈. 그 외에도 인상이 기억 속에 깊게 남았었던 배우들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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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인 에디터
2023.11.1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가끔 드러누워도 될까요
진짜 휴식의 의미를 찾아서
유럽에서 지내면서 어딜 나가든 빼놓지 않고 챙겨 다니던 것은 다름 아닌 돗자리다. 이곳에서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디자인의 돗자리를 구할 수 없다는 말에 한국에서부터 고이 챙겨 온 노란 체크무늬 패턴의 돗자리는 유럽에서 보내는 여름 내내 나와 빠지지 않고 함께했다. 유럽의 길거리는 아무렇게나 걸어도 아름답다. 지금이야 이곳에서 지낸 지 두 달이 된
by
김채영 에디터
2023.11.06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와 타인을 수용하는 인터뷰어
인터뷰를 좋아하는 마음이 궁금해 시작한 인터뷰
2년 전 나는 내가 인터뷰어로서 진행한 인터뷰의 서문에 이런 말을 남겼다.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들은 기본적으로 말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말 그대로의 의미일 수도 있고, 내면에 미처 하지 못한 말들이 가득 찬 사람일 수도 있다. 겉으로 내뱉든, 속으로 삼키든 세상과 문화예술에 대해 쉴 새 없이 생각이 떠오르고 그래서 할 말도 많은 사람들이 아트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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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금미 에디터
2023.11.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하루의 마무리
라디오를 통해 전하는 모두의 특별한 하루
당신은 하루의 마무리를 어떤 방식으로 하는가? 소파에 기대어 시원한 맥주를 마실 수도, 밀린 드라마를 볼 수도, 하루 동안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또는 일이나 공부로 하루의 끝과 시작을 맞이할 수도 있겠다. 앞서 언급한 여러 예시들이, 그동안 내가 번갈아가며 현실에 적용하고 있었던 하루의 마무리이기도 하다. 그러던 어느 날
by
김유진 에디터
2023.10.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2023년을 보내는 마음
끝나가는 2023년을 두고 풀어놓는 후련하고 아쉬운 한숨들
2023년이 어느덧 저물어간다. 얼마 전에 2024년에 쓸 다이어리를 새로 구매했다. 다이어리의 시작이 1월인 것이 있는 반면, 11월부터 시작인 것도 있는데, 내가 이번에 구매한 게 그렇다. 기왕이면 앞에서부터 채우고 싶기에 10월 30일부터는 그것으로 바꿀 예정이다.(11월 1일이 수요일이라 월요일인 10월 30일부터 시작한다.) 다이어리를 바꾸기에
by
박수진 에디터
2023.10.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세 번째로 필름 카메라 수리를 맡기며
필름 사진 찍기는 상처와 회복의 반복
전주, 2021. ⓒ류나윤 포기의 미학이라는 게 있다고 믿는다. 안 되는 것을 계속 붙잡고 있지 않고, 어떨 땐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나는 그렇게 중요한 무언가를 과감하게 포기한 경험이 몇 번 있었다. 아마 더 남아있었다면 당연히 그에 따른 좋은 결과도 있었을 것이지만, 포기했다는 사실에 수치를 느끼거나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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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나윤 에디터
2023.10.25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문화예술의 파편이 떨어진다
내게 문화예술은 목발이고 도피처고 아름다움을 알게 해준 존재다. 지지대며 지표고 용기의 근원이다. 난쟁이이며 짱돌이며 더 작게는 바이러스로 우리에게 침투하길 바랐다.
돌이켜보면 나의 삶은 문화예술과 궤를 같이했다. 꼬마 펭귄 핑구는 비언어적 소통에 적응시키면서 눈치라는 걸 길러주었고 딩동댕 유치원은 원시적 존재이던 나를 인간으로 변모하는 데 일조하였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1984년 등은 사회 문제를 처음으로 마주하게 한 창문이었다. 학교에 적응하지 못할 때 매일 반복해서 듣던 노래는 삶을 지탱해주는 유일한
by
김혜원 에디터
2023.10.22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자아 찾기 3급, 진행 중입니다
나를 찾아 가는 글쓰기 여정
깊었던 입시의 늪을 지나 대학교에 입학했을 때 느꼈던 것은 한없는 불안감이었다. 짧은 인생에서 가장 컸던 목표가 사라진 지금,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전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젊음을 방패 삼아 이곳저곳에 부딪혀 보기에는 주어진 현실은 그다지 녹록지 않았을 뿐더러, 두려움이 많은 성향도 한몫 하여 나는 그저
by
유지현 에디터
2023.10.19
작품기고
The Artist
황진이 시조 '어져 내 일이야' 캘리그라피
황진이의 '어져 내 일이야'를 캘리그라피로
황진이의 '어져 내 일이야' 캘리그라피 입니다. 학창시절 문학 교재에서 보았던 시조입니다. 사실 그 때는 시조들이 부담스럽게 느껴졌는데 관련없는 상태에서 보니 황진이의 마음이 좀더 와닿는 듯 합니다. 이러한 마음은 사랑에 빠져있는 현대인들도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울리는 배경사진은 고르는 데에 항상 고민이 되어 시간이 많이 소요되곤 합니다. 시조
by
김성연 에디터
2023.10.15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초심에 대하여
문화예술, 그리고 아트인사이트에 대한 초심
“초심”이라는 단어에는 무수한 과거와 마음이 공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며칠 동안 심사숙고해서 다이어리를 산 적이 있다. 그때 나의 초심은 ‘매일매일 한 줄씩이라도 하루를 기록하자’였다. 그 안에 나의 모든 순간을 채워, 먼 훗날 어린 나를 다시 꺼내볼 수 있는 물건이 되었으면 했다. 하지만 그 초심은 오래가지 못했고, 10페이지 좀 지나서 펜의 흔적이
by
김유진 에디터
2023.10.11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힘’을 가진 문화예술
문화예술 작품이라는 마중물로 끌어올린 ‘힘’을 마주하기 위해 열심히 사랑하고 씁니다.
많은 이들이 문화예술 작품을 향유한다. 간편하게 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느낀다. 그 과정에서 대부분은 문화예술을 사랑하게 된다. 왜일까? 어떤 이유에서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것일까. 문화예술이 무엇이기에 우리는 이토록 사랑할 수 있는 것일까. 평생을 바쳐 열렬히 사랑해 온 한 사람으로서 말해보겠다. 문화예술은 ‘힘’을 가진다. 문화예술 작품은 일종의 ‘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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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현 에디터
2023.10.06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어른이 되어가는 길에 있는 걸까
행복은 옵션
요즈음 2달은 힘들게 택시를 잡아 달을 보며 퇴근하고 떠지지 않는 눈을 치켜들고 화장할 새도 없이 병든 닭처럼 생활했다. 그 와중에도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놓치지 말자고 계속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고 있었다. 실천은 마냥 쉬운 게 아니었다. 나의 시간과 몸도 한계가 있기에 워라밸은 바라지도 않고 라이프가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시간은 시간대
by
이수진 에디터
202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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