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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일과 삶의 균형, 자신다운 삶 [영화]
누군가 이 영화를 본다면 꼭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라는 제목 속에 감추어진 재미있고 진솔한 우리 삶의 이야기들을 발견해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바라게 된다. 우리 모두가 앤디와 같은 삶을 살 수 있기를.
영화를 비롯해 여러 채널에서 영상이 쏟아져내리는 요즘 시대에 볼거리를 찾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게 된 것 같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영화관에서 티켓팅을 하고 매달 나오는 신작 영화들이 그 달의 큰 이슈였던 기억이 있던 것을 떠올려본다. 그런 때를 추억하고 싶은 것일까. 요즘은 나온지 꽤 시간이 흐른 영화들을 다시 한번 꺼내보며 예전의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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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영 에디터
2020.10.11
리뷰
도서
[Review] 31년 전 죽은 가해자의 고백, 그리고 사과 - 도서 '아버지의 사과 편지'
마침내 나를 자유롭게 만들려는 노력.
“폭력의 시간을 견디고 진정한 사과를 기다리며 온몸을 다해 세상과 싸워온 엔슬러의 글은 잔혹한 폭력의 실상을 복원해낸 고통의 기록이자, 남성 권력을 중심으로 하는 가부장제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온갖 폭력을 고발하는 증언이며,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무엇을 사과해야 하고, 어떻게 사죄의 말을 건네야 하는지 안내하는 지도다.” 성폭력 생존자이자 <버자이너 모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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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에디터
2020.09.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차라리 자신으로서 죽으라 - 알베르 카뮈, 이방인 2부 [문학]
차라리 자신으로서 죽으라
괜스레 마음이 헛한 날이면, 카뮈의 사진으로 장식된 이방인을 편다. 책 표지에는 피안을 바라보는 듯한 그의 눈매와 입에 문 담배… 그를 볼 제 나는 멋대로, 또 아무런 자격도 책임도 없이, ‘아아 아무래도 그는 자유로워 보인다.’ 하고 느껴버리고 만다. 아마 이 책을 잡는 때의 내 헛헛함이란 쉬운 말로는 공허감, 괜히 어려운 말로는 내 실존의 자격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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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덕 에디터
2020.08.24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부처가 되고 싶은 중생의 철학 [사람]
죽음이 언제나 끝은 아니 듯, 허락하고 싶지 않은 나의 존재가 나의 말로를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여성의 성을 가지고 태어나 사회에서 여성이라 지칭하는 모습으로 살았다. 하지만 지금 와서 내가 가지고 있는 젠더나 나의 취향, 취미, 심지어 내가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까지 모두 나를 정의할 수 있는 요소들이라고 확신할 수 있겠냐 묻는다면 쉬이 대답하기 어렵다. 나는 본래 자아가 강한 사람이었다. 만나던 방식으로만 사람들과 만나고, 습관화되거나 비슷한 행동
by
조효진 에디터
2020.08.20
리뷰
영화
[Review] 유배된 시간 속에서 자신을 들여다보다, 영화 '여름날'
영화 <여름날>이 보여주는 고립의 의미
어릴 적부터 더위와 습도에 유독 약한 탓에 여름이 온다는 것은 나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여름날의 한가운데에 서 있기만 해도 진이 쭉 빠져 쉽게 도통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상태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름이라는 계절이 주는 어떠한 이미지는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다. 흔히 여름은 정열적이고 활발한 이미지와 직결되는데 나는 오히려 여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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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에디터
2020.08.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는 여자들 [도서]
보이지 않는 세계를 모험하는 두 여자의 이야기
판타지는 눈에 보이지 않는 비가시적인 영역의 이야기다.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것을 상상하고 디테일하게 그려내는 것이 작가의 몫이다. 오직 상상으로만 실현 가능한 세계라는 점에서 SF 소설은 선구자적인 성격을 가지며, 그 주인공이 여성일 경우에는 특히 그렇다. 억압으로부터 탈피하는 여성의 모습이 모험가의 모습과 닮았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보이지 않는
by
도혜원 에디터
2020.08.14
리뷰
공연
[Review] 자신을 조금 내려놓아도 괜찮아요 - 연극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공연]
정말로 찬란하지 않아도 돼. 그 말을 들려주고 싶었어.
아름답고 찬란해야 할 것 같지만 그리 찬란하지만은 않은 청춘들의 이야기 웹툰으로 접한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네이버 웹툰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이는 평범한 외모와 평범한 욕심을 가지고 삶을 그저 버텨내고 있는 주인공 ‘찬란’이 우연한 기회에 폐부 직전의 연극부에 속해 있는 연극부원 도래, 유, 시온, 혁진과 함께 마지막 연극을 준비하며 일어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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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에디터
2020.08.13
작품기고
[JIN] 무의식
자신의 행위에 대하여 자각이 없는 상태
무의식 (자신의 행위에 대하여 자각이 없는 상태) 생각이 너무 많아진 요즘, 생각 없이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생각 없이 만들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결국 '생각 없이 만들자'라는 생각을 하며 작품을 완성했다. 무의식으로 작품을 완성할 수 있을까 궁금해진다.
by
김이진 에디터
2020.08.0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내가 빛나면 너도 빛나, Love yourself! - Lizzo [음악]
LIzzo의 노래를 듣고 무대를 보자. 듣고 보기만 해도 나를 사랑하는 기분을 새삼 느낄 수 있으니.
Lizzo I'm my own soulmate I know how to love me. 나는 나의 소울메이트야. 나를 어떻게 사랑하는지 알아. 듣자마자 흥이 나는 노래가 하나 있다. 가사도 끝내준다. 특히 아 노 하우 투 럽 미~ 는 영어도 쉬워서 귀에 쏙 박힌다. Lizzo의 soulmate 라는 노래다. Lizzo 를 어떻게 알게 됐는지 Lizzo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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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영 에디터
2020.08.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결혼이 없는 미래 [도서]
앞으로의 미래에 있어 전통적인 결혼제도가 과연 유요할까?
결혼에 심드렁한 세대 며칠 전 친구들과 소소하게 모인 자리에서 이리저리 대화가 흐르다 누군가 "너넨 나중에 결혼하고 싶어?"하고 물었다. 취업준비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는 친구들은 돈도 없는데 결혼은 어떻게 하냐, 난 그냥 혼자 살고 싶어, 아이 낳고 일을 그만하게 되는 게 싫어 등 비슷비슷하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출산 후 자연스레 퇴사를 선택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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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형 에디터
2020.08.0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삶의 풍경을 자신의 방식으로 담는다는 건 - TOWARDS 展 [시각예술]
동양화를 기반으로 풍경 회화의 지평을 넓힌 김보희 화백 개인전
기고를 하는 입장에서 누군가 내게 어떤 글을 쓰는 것이 가장 어려운지 묻는다면 나는 일말의 망설임 없이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것”이라고 답할 것이다. 내가 살아온 이야기, 어느 특정 시기에 겪은 경험에 대한 이야기만을 말하는 게 아니다. 앞서 언급한 사례보다 가벼이 여길 수 있는 주제들도 내게는 글로 표현하는 것이 참 어렵다. 가령 지금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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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예 에디터
2020.07.30
리뷰
전시
[Review] 경쾌한 우울에 대하여 - 툴루즈 로트렉 전
오묘하게 느껴지는 상류사회에 대한 자조, 비판과 대중을 긍정하는 모습은 어쩌면 '평범'을 가까이하고 싶었던 로트렉의 욕망이 반영된 것은 아닐까? 로트렉의 작품들을 하나로 축약해보라 한다면, '경쾌한 우울'이라 부르고 싶은 이유이다.
전시를 보기 전, 로트렉에 대한 인상 전시를 보기 전 툴루즈 로트렉이라는 작가에 대한 나의 인상은 무척 공고했다. '물랑 루즈'하면 떠오르는 작가. 하늘이 시커멓게 어두워진 밤, 화려한 조명과 북적한 인파의 소리, 형형색색의 조명과 빛이 뒤엉킨 공간에서 대화를 나누고 춤을 추는 사람들의 향락을 담아내는 작가. 그의 페인팅 작업은 마치 아날로그 필름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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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영 에디터
202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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