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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육우당'을 아시나요? [사람]
아스라이 사라져 간 생명의 모양을 떠올리며
요즘은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할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나는 왜 살지?” 이것은 삶에 회의를 느끼며 던지는 푸념과 같은 질문이 아닙니다. 나는 왜 살아가는지, 살아가야만 하는지를 알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질문입니다. 저는 삶의 본질을 깨닫고 싶었습니다.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죽음이 무엇인지 생각했습니다. ‘살아감’의
by
이남기 에디터
2021.01.16
리뷰
도서
[Review] 사라진 모든 미술 작품에 건네는 헌정시 - 뮤지엄 오브 로스트 아트
'공백의 미술사'가 필요한 이유
이 세상에 더는 존재하지 않는 것, 잃어버린 무언가를 다시금 조명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없다'라는 걸 기본적으로 전제한 뒤, 그것이 존재해왔고 사라지기까지의 행적을 샅샅이 연구하고 뒤따를 일련의 수고를 감내해야 할 것이기에 말이다. 그래서인지 커다란 수고를 감내함으로써 로스트 아트만의 새로운 길을 열어준 본 서적은 웅장함을 띤 채 내게 다가왔다.
by
최세희 에디터
2021.01.09
리뷰
도서
[Review] 사라진 작품의 가치, 그리고 앞으로의 가치 - 뮤지엄 오브 로스트 아트
작품의 가치는 영원하다.
폼페이. 거대한 폭발과 함께 분출된 재앙의 파편들은 문화의 꽃이 만개하던 그곳을 흔적도 없이 덮쳐버렸다. 하지만 순식간에 없어진 건 먼 옛날의 폼페이였을 뿐, 미래의 후손들이 그들의 흔적을 발견해 과거의 영광을 되살렸다. 그들에게는 눈치채지도 못한 사이에 일어난 재앙이었지만 후대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문화적 가치를 남겨주었다. 화산재가 빠르게 굳으며 당시
by
김상현 에디터
2021.01.05
리뷰
도서
[Review] 사라진 것들을 통해 새로 쓰는 미술사 - 뮤지엄 오브 로스트 아트
살아남지 못하면 잊힌다.
잃어버린 작품을 모아둔 미술관을 상상해보라. 거기에는 세계의 모든 미술관의 소장품을 합친 것보다도 더 많은 작품이 있을 것이다. 『뮤지엄 오브 로스트 아트』는 늘 그렇듯 백색의 공간 속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정갈히 걸려있는 작품에 주목하는 책이 아니다. 대개 미술관 속 작품들은 항상 같은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본인의 가치를 알아봐 주는 사람들을 기다
by
유소은 에디터
2021.01.05
리뷰
도서
[Review] 사라진 작품들, 잃어버린 이야기 – 뮤지엄 오브 로스트 아트
“잃어버린 작품들을 모아 놓으면 공백의 미술사를 이룬다.”
“잃어버린 작품들을 모아 놓으면 공백의 미술사를 이룬다.” 책을 관철하는 한 문장이다. 보는 순간 멈칫하게 되는 이 문장은 책의 도입부에 등장해서 독자들에게 잊고 있는 것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우리가 잃어버린 거장들의 작품들을 모으면 또 하나의 미술사를 이룰 만큼 거대하다고. 도난과 사고, 재해 등으로 사라진 미술품이 가진 이야기는 우리가 더는 볼
by
문지애 에디터
2021.01.05
리뷰
도서
[Review] 뮤지엄 오브 로스트 아트 - 사라진 것에 관하여
The Museum of Lost Art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같은 경우에는 화재로 인해 수많은 정보가 소실하지 않았더라면 현재 지구의 문명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으로 발달했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수많은 지식이 담겨있는 보고가 현재까지 현존했다면 우리의 삶은 어땠을까? 그전에 전쟁으로 인한 파괴, 도난 등 다양하게 소실되어 온 작품들이 지금까지 존재했다면 우리의 미술사나 역사는 달라졌을
by
박은희 에디터
2021.01.05
리뷰
도서
[Review] 사라진 모든 것들에게 - 뮤지엄 오브 로스트 아트
인간이 만들고, 인간에 의해 사라진 예술작품들
[Review] 사라진 모든 것들에게 뮤지엄 오브 로스트 아트 "인간이 만들고, 인간에 의해 사라진 예술작품들" 잃어버린 예술 작품들의 박물관 '잃어버린' 예술 작품들을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생각해 본 적이 있었을까? 본 책을 읽는 내내, 잃어버린 것들에 대해 생각했다. 인간들이 만들고, 또 인간들이 잃어버린, 사라진 예술 작품들에 대해서 말이다. 본
by
고혜원 에디터
2021.01.03
리뷰
도서
[Review] 사라진 것들은 수많은 가정을 낳는다 - 뮤지엄 오브 로스트 아트
사라짐은 재발견에 대한 바람의 다른 표현일 뿐
Prologue. 무엇이 남아있고 무엇이 사라졌는가에 대해 생각해보면 오묘한 기분이 든다. 남아있는 것들은 우선 너무나 당연하다. 언제까지고 우리 곁에 혹은 어딘가에 존재하며 얼마든지 닿을 수 있는 것이기에 같은 시공간을 함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반면, 사라진 것들은 수많은 가정을 낳는다. 지금도 존재한다면, 도난당하거나 불타 없어지지 않았더라면
by
차소연 에디터
2021.01.02
리뷰
도서
[Review] 없어진 것이 아니라 사라진 것뿐이다 - 뮤지엄 오브 로스트 아트: 언젠가 발견될 잃어버린 작품들
사라졌던 미술품에 대해 그린 책, <뮤지엄 오브 로스트 아트: 언젠가 발견될 잃어버린 작품들>
미술품은 허무하다. 평생 존재할 것처럼 보이지만 갑자기 한순간 사라진다. 남대문이 불타는 모습을 생중계로 바라보면서 처음으로 영원한 것은 없다는 걸 배웠다. 전쟁에도 살아남았던 남대문인데 누군가의 작은 불씨로 활활 타오르고 있는 것이 허무했다. 노트르담의 화재 소식 때도 비슷한 감정이었다. 몇백 년의 유산도 한순간에 사라지는구나. 불멸의 존재는 없음을 확
by
연승현 에디터
2021.01.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불완전한 나 - 내 몸이 사라졌다 [애니메이션]
불완전함은 또 다른 불완전함을 낳는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의 불완전함을 인정해야 한다. 세상은 차갑고 외롭고 고독하지만, 살아가야 한다.
파리 날아다니는 파리를 잡아보려고 한 적이 있는가? 어느새 주위를 맴돌며 날아다니다가 잡을 수 있을 것처럼 다리를 비비며 가만히 있는 파리 말이다. 주인공 나오펠은 파리를 잡고 싶었다. 그러나 좀처럼 잡히지 않는 파리는 나오펠을 약 올리는 것처럼 느껴졌다. “아빠! 파리는 어떻게 잡아요?” “측면을 노려야지, 파리는 항상 너보다 한발 빠르니까 잡으려고 손
by
나시은 에디터
2020.12.2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깨끗한 마음으로 과거를 추억한다는 것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 주인공은 자신이 언제나 동경하던 1920년대 파리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시간여행에 끝에서 길은 삶의 본질을 깨닫는다.
과거를 추억하고, 현재에 감사하며, 미래에 기대하는 마음을 품는다. 간단하면서 명랑하기까지 한 격언이다.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 않을 때가 종종 찾아온다. 현재가 불만족스러울 때 마음은 탁해지기 마련인데, 시답잖은 현실을 등에 업고 있을 때면 이미 지나와버린 과거의 한 지점이 내 인생에서 가장 빛나던 때가 아니었을까 하는 회의적인 감각에 사로잡힌다. 이
by
송민형 에디터
2020.12.2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예술가가 사라진 사람들을 기억하는 법 [미술/전시]
프랑스 작가 크리스티앙 볼탕스키의 작품으로 기억하는 과거의 사람들과 역사
역사를 기록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과거에 저지른 잘못을 다시는 저지르지 않게 주의하여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잊고 싶을 정도로 잔인하고 아픈 역사일수록 우리는 더욱 그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계속 끄집어내어 잊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예술가의 역할 중 하나는 바로 이렇게, 사람들에게 잊히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화두를
by
유지호 에디터
20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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