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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따뜻한 집 한 채가 전하는 위로와 행복의 순간들 - 타샤의 집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작은 실마리를 건네주는 책
『타샤의 집』은 마치 잔잔한 여행 다큐멘터리처럼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금부터 타샤의 집을 소개합니다"라는 내레이션이 들리는 듯한 분위기. 사진과 글이 어우러져 마치 타샤 튜더의 공간을 영상으로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집과 그녀의 삶을 서술하는 글에는 그녀의 삶에 스며든 따뜻함으로 채워져 있었다. 건물에 사람의 성격이 배어난다는 말이 있다. 『타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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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미란 에디터
2025.06.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로마의 빛과 어둠 [도서]
크리스토퍼 켈리의 [로마 제국]
로마제국은 그 상징성으로 인해 지금까지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제국이다. 크리스토퍼 켈리의 『로마 제국』은 로마의 복합적인 측면 모두를 섬세히 조명하고 있다. 단순히 밝게 빛났다 가 어두워지는 구조라기보다, 한 공간 안에서 생기는 빛과 그 빛으로 인해 생긴 그림자를 모두 담아내고 있다. 이를 통해 로마는 가장 인간적인 공동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by
변선민 에디터
2025.06.16
리뷰
전시
[Review] 선으로 그려내는 삶의 나이테 - 세르주 블로크 展 [전시]
전시를 본 이후의 발걸음과 마음이 모두 가벼워짐에, 일상의 작은 행복들이 더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던 하루!
날씨가 청명한 요즘, 그리고 장마가 얼마 남지 않은 요즘, 그래서 동시에 요즘의 이 '얼마 남지' 않은 이 맑은 날씨가 더더욱 소중하게만 느껴진다. 1년의 날씨 중 이맘때의 청명하고 약간의 더움만이 느껴지는 이 날씨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날씨이다. 아마 이 계절의 날씨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꽤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의 한가운데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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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에디터
2025.06.11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행복의 미장센 - 조르주 페렉, ‘사물들’ [도서/문학]
조르주 페렉의 사회학적 문학 -물질 뒤의 행복을 향해 애처로이 손 뻗는 인간을 그리다.
영화 같은 사랑. 훌쩍 떠난 여행지에서 한눈에 반하기. 첫사랑과 10년 뒤에 운명처럼 재회해 결혼하기. 위험에 처한 나를 몇 번이고 구해주는 우연의 연속. 이런 건 다 영화에나 나오는 거니까, 현실을 살아야지. 그래서 적당히 직장이나 모임에서 인연을 찾는 것이 현실인 줄 알았는데, 이제는 결혼정보회사가 현실이다. 프로필에 따라 등급이 나뉘고 내 ‘계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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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린 에디터
2025.06.0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여름 한복판, 델리스파이스를 듣는다 [음악]
여름날의 감정과 상처를 가장 솔직하게 노래하는 밴드, 델리스파이스의 곡을 통해 마음의 그늘을 들여다본다.
다시, 여름. 밴드 음악의 계절이 돌아오다. 여름이다. 습도 높은 공기, 도시의 아스팔트 위를 스치는 바람, 어쩌면 모두가 조금씩 예민해지는 이 계절. 그러나 사람이 붐비는 출근길에도, 꽉 막힌 버스 안에서도, 이어폰을 귀에 꽂는 순간 나만의 세계가 펼쳐진다. 그 속에 흐르는 한 줄기 멜로디는 무더운 날의 숨구멍이자, 마음의 그늘을 식혀주는 작은 그늘막이
by
김혜성 에디터
2025.06.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당신은 무엇을 위해 태어났나요 - '소울' [영화]
픽사가 읽어주는 행복한 시지프 이야기
* 영화 '소울'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왜 살까? 우리는 흔히 삶의 목적성이라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난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이 가지는 역할, 혹은 적어도 기능 정도는 있을 것이라고. 나라는 존재가 생겨났으니 반드시 무언가를 해내야만 하는 연쇄가 안배된 것처럼 말이다. 반대로 생각해 보자. 모든
by
윤희수 에디터
2025.06.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끝내 이뤄지지 못할 소망일지라도 [영화]
흔한 사랑 이야기 속 조금 특별한 결혼 이야기
노아 바움백 감독의 결혼 이야기. 결혼에 관한 이야기는 이미 수도 없이 많은 영화들이 다뤄왔고 결국 결혼도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기에 거의 모든 영화 100중 99의 영화, 어쩌면 100까지 모든 영화가 사랑을 다뤘다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 사랑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작품은 그만큼 다른 영화들이 쉽사리 떠오르기도 쉽고, 진부해지기도 식상해지기도 쉽다. 잘
by
오태규 에디터
2025.06.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글을 써야하는데 글을 쓰는게 힘들다.
글쓰는게 행복했던 시기를 지나, 지금의 나는
연필이 손에 잡히기 시작한 순간부터 우리는 종이에 무언가를 쓰는 것을 강요받는다. 유치원생 때는 '가나다'를 열심히 썼고, 초등학생이 됐을 무렵에는 받아쓰기부터 일기까지 매일 공책에 무언가를 적어야만 했다. 결과적으로 받아쓰기와 일기를 쓰는 습관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 것은 사실이지만, 무언가를 쓰는 일은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 것 같다. 이런 나에게도
by
김예원 에디터
2025.06.0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글은 하나의 소망 [Self - Curation]
소망을 손끝으로 되새기는 사람
어제 들었던 마지막 강의 시간, 수업을 시작하기 직전 교수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여러분, 벌써 저희 강의가 13주차에 접어들었네요. 다음 주면 14주차이고, 그러면 우리가 만난 지도 100일 가까이가 되었단 말이죠. 예전에는 갓난아이가 태어나 100일을 넘기면 잔치를 열었고, 연인들도 100일을 넘기면 오래 간다는 속설이 있었죠. 많은 기
by
박유진 에디터
2025.05.3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여기가 지옥이겠구나’ 고전의 도발적 변주 - 뮤지컬 ‘보이스 오브 햄릿 : 더 콘서트’ [공연]
햄릿, AI를 만나다. 햄릿의 1인극이자 젠더프리 록 뮤지컬, <보이스 오브 햄릿 : 더 콘서트>
새로움은 누군가에겐 혁명이지만, 누군가에겐 위협이다. 인간은 겉으론 새로움을 열망하면서도 내심 거부하는 이중성을 가졌다. ‘선’을 넘지 않는다면 새로움은 혁신이고 신선함이지만, 선을 넘는 새로움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 된다. 그 선의 기준은 누가, 어떻게 정하는 것일까. 각자의 입장과 상황에 따라 극명하게 다를 것이다. Open AI가 개발한 대화 전문
by
이진 에디터
2025.05.30
리뷰
도서
[리뷰] 늑대와 인간 사이: 복원, 폭력, 그리고 새로운 윤리 - 도서, 늑대가 있었다
<늑대가 있었다>는 늑대 재도입이라는 생태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더 깊은 질문을 던진다. 과연 '되돌림'이란 과거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일까, 아니면 갈등과 위기를 겪으며 더 성숙한 공동체로 발전하는 과정일까? 소설이 보여주는 것은 후자다. 인간과 자연, 과학자와 농민, 개인과 공동체 사이의 갈등은 파괴적 대립이 아니라 더 나은 공존을 위한 필수적 과정이다. 이 작품은 갈등의 순환을 통해 공동체가 어떻게 성장하고 성숙해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희망적 서사다.
들어가며: 되돌림의 진정한 의미 <늑대가 있었다>는 늑대 재도입이라는 생태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더 깊은 질문을 던진다. 과연 '되돌림'이란 과거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일까, 아니면 갈등과 위기를 겪으며 더 성숙한 공동체로 발전하는 과정일까? 소설이 보여주는 것은 후자다. 인간과 자연, 과학자와 농민, 개인과 공동체 사이의 갈등은 파괴적 대립이 아니라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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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하 에디터
2025.05.27
리뷰
PRESS
[PRESS] 광복 80주년, 시인 윤동주가 남긴 질문들 - 윤동주, 달을 쏘다.
세상이 우리에게 건넨 거친 농담을 어떻게든 웃어넘기려 했던 젊은 날, 누가 기억할까.
서울예술단의 창작 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가 5월 18일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막을 내렸다. 광복 80주년을 기리고 시인 윤동주의 서거 80주기를 추모하며 새롭게 돌아온 이번 공연은 실제 윤동주 시인의 시를 기반으로 제작한 넘버와 다양한 상징적 연출을 통해 일제 강점기 저항 시인으로서의 윤동주 시인을 부각한다. 이미 여러 차례 감동적인 무대
by
김효주 에디터
202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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