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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나쁜 사랑이 남긴 것 - 검정치마의 THIRSTY [음악]
나쁜 사랑은 바닷물과 같다. 마셔도, 마셔도 갈증만 일 뿐이다.
2019년 발매된 검정치마의 정규 3집 Part 2. 사랑의 가장 아름답고 긍정적인 면을 이야기하던 Part 1과 달리, ‘나쁜 사랑’의 뻔뻔스러움과 그로테스크함을 노래한다. 검청치마의 조휴일이 써내려간 나쁜 사랑의 방황. 채움과 보호의 사랑을 꿈꾸던 소년이 난생 처음 겪은 나쁘고 지독한 감정의 덩어리. 그 여정의 끝에서, 돌아온 탕아는 어떤 이야기를 할
by
김나현 에디터
2023.07.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예술가의 기록 [문화 전반]
평생에 걸쳐 예술 일기를 남긴 김환기와 김향안 부부
집 앞 도서관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할 기회가 생겼다. 짧은 교육 프로그램을 짜면서 가장 염두에 둔 것은 중요한 우리나라 작가를 꼭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중 내 마음속 1등은 의심의 여지 없이 김환기. 도서관에 들러 김환기 선생님과 관련된 모든 책을 다 빌려왔다.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미술관 일기, 환기 미술관 하이라이트, 집에
by
강수민 에디터
2023.07.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리들의 열기를 되찾을 수 있을까? [문화 전반]
팬덤만의 문제가 아니다.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세계로 뻗어 나가는 K-POP’, ‘K-POP 열풍’. 10년은 된 듯한 이 말은 언제까지 회자할까?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 지날 때까지 열풍은 끝나지 않는다. 다른 양상을 띠며 언제나 새로운 열기를 불러오는 K-POP. 우리는 그 열기가 지나치지 않은지, 그것에 데지 않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밀리언셀러’, 흔히 보는 단어가 아니었던 이 수식어는
by
박서현 에디터
2023.07.08
리뷰
전시
[Review] 영화 속 장면을 일러스트로 만나다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에피소드 2
맥스 달튼의 영화 취향을 엿보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들을 뒤로하고 마주한 주말. 쨍한 햇살이 구름 사이로 고개를 내미는 게 모처럼 날씨가 좋은 날이었다. 오랜만에 만나는 이와 함께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에피소드 2> 전시를 관람하러 여의도로 향했다. 이 전시가 열리고 있는 미술관인 63아트는 서울의 상징적 랜드마크인 63빌딩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을 한눈에 전망할
by
김민지 에디터
2023.07.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좌충우돌 성장일기 - 레이디 버드 [영화]
누구나 사춘기라는 성장의 시간을 갖는다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은 크리스틴, 내가 나에게 지어준 이름 레이디 버드. 주인공 레이디 버드는 크리스틴이라는 이름을 거부하고 모두에게 자신을 ‘레이디 버드’라고 불러달라 한다. 새크라멘토라는 작은 마을에 사는 레이디 버드는 고등학교 졸업반에 다니고 있다. 어떻게든 캘리포니아를 떠나 미국 동부의 대학에 진학하려 한다. 그러나 그의 엄마인 매리온은 집안의
by
송채원 에디터
2023.07.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덕질하는 마음 - 일상을 다채롭게 만들기 [문화 전반]
무언가를 덕질하는 마음은 평범한 일상을 다채롭게 만든다.
사랑은 재채기처럼 숨길 수 없다 했다. 가수나 배우를 덕질하는 사람은 무슨 말을 해도 “-가 좋아하던 건데”, “-도 그렇게 말했는데”, “-가 여기 갔었는데”라면서 모든 대화의 흐름이 그 사람으로 귀결되곤 한다. 원만한 사회생활을 위해 너무 그 이야기만 하지 않도록 억눌러보지만, 의식의 흐름이 자꾸 그쪽으로 가는 것은 멈출 수 없다. 좋아하는 마음은 이
by
황연재 에디터
2023.07.0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매력적인 관객을 초대하는 매력적인 뮤지컬 [공연]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 집중적으로 알아 볼 매력 포인트
필자는 학창 시절 학교에서 단체로 보여주는 뮤지컬이나 연극을 제외하곤 공연을 관람한 적이 없었다. 그러던 2021년 여름, 지인의 추천으로 연극 한 편을 관람했고, 그 뒤로 공연예술 분야에 푹 빠지게 되었다. 아직 공연 관람을 좋아한 지 2년도 채 안 되었고, 그만큼 다른 사람들에겐 유명하다는 작품도 필자에게는 처음 듣는 작품인 경우가 많다. 또, 폭넓고
by
김지현 에디터
2023.07.06
리뷰
전시
[Review] 영화, 보지 않아도 충분해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에피소드 2 [전시]
그의 손으로 그려낸 많은 영화의 순간들을 마음에 담고 전시장을 나왔다
전시장으로 향하는 길에 든 생각으로 한편으로는 영화를 미리 보고 전시장으로 나서야 했나 싶다가도, 또 보지 않은 만큼 더 보이고 느끼리라 매듭을 짓고 63 아트로 향했다. 전시를 관람하고 나올 무렵에 다다라서야, 관람전 먼저 영화를 보지 않은 것이 좋은 선택이었다고 결론지었을 만큼 나에게는 충분한 전시였다. 63아트는 서울의 상징적인 랜드마크인 63빌딩
by
권은미 에디터
2023.07.05
리뷰
도서
[Review] 로망의 나라로 향하는 방법 - 도서 ‘외국어를 배워요, 영어는 아니고요’
그저 좋아서 하는 외국어 공부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 그것은 비단 언어를 알게 되는 것뿐만 아니라 그 언어를 통해 접할 수 있는 타지의 문화와 세계 속으로 들어가는 문의 열쇠를 쥐는 것이다. 언제인지도 까마득한 시절부터 나는 이국의 풍경을 동경해왔다. 이를테면 유럽의 오래된 건축물들이 지닌 고풍스러움, 투명한 바다 앞 선배드에 선글라스를 걸친 채 선텐을 즐기는 이
by
박다온 에디터
2023.07.0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또 다른 세계를 만나는 일, 전시 [전시]
내가 전시를 보러 가는 이유
나에게 전시란 또 다른 세계를 만나는 일이다. 전시를 보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항상 각 전시마다 입구부터 고유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전시는 알록달록 쨍한 색감과 동심 어린 조형물 덕에 동화 속으로 들어가는 듯했고,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은 정갈하고 단정한 인테리
by
이소희 에디터
2023.07.04
리뷰
도서
[Review] 화가의 뮤즈, 화가가 사랑한 바다
나의 102번째 바다는 어떤 모습일까.
나는 바다를 좋아한다. 부산, 제주도, 강릉, 통영...... 가리지 않고, 방파제가 있는 풍경이든, 항구가 있는 풍경이든, 섬마을이든. 바다라면 다 좋아한다. 내가 가진 꿈 중 하나는 바닷가 마을에서 살아가는 것이기도 하다. 난 편리한 것들이 모여 있는 도시나 자연을 머금은 숲보다도 유달리 물가를 좋아하는 것 같다. 물가에 가면 필연적으로 보게 되는 벌
by
곽소현 에디터
2023.07.04
리뷰
도서
[리뷰] 주저 없이 넘어지고, 일어서고, 다시 넘어지는 일 : 외국어를 배워요, 영어는 아니고요
'좁아지지 말자, 한발 뒤에서 더 넓게, 더 멀리 보고 가자, 이 한 주의 기분을 잊지 말자.'
언젠가 테드 강연에서 3살 남짓한 아이의 걸음마 영상을 봤다. 짤똥한 몸뚱이, 그 몸보다 조금 커다란 머리. 한 손으론 벽을 짚고 있는데도 금방 넘어질 듯 위태로웠다. 역시나. 몇 걸음 떼지도 못하고 앞으로 휘청이며 주저앉았다. 그러고선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 다시 발을 내딛고. 어떠한 멈칫거림이 보이지 않았다. 몸이 제 뜻대로 움직이지 않아서 버둥거릴지언
by
박윤혜 에디터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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