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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이 세상의 모든 프라블러미스타들에게 [영화]
영화 ‘프라블러미스타(PROBLEMISTA)’
PROBLEMISTA, 프라블러미스타. 한시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 안 되는 사람. 쉬운 일을 꼬고 꼬아서 어렵게 만드는 사람. 그래서 자기 팔자를 자기가 꼬고 또 꼬게 되는 사람. 영화의 두 주인공 알레한드로와 엘리자베스는 자타가 공인하는 프라블러미스타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난감 디자이너를 꿈꾸는 사회 초년생 ‘알레한드로’. 지금은 너무나도 멀리 있
by
박지연 에디터
2024.12.17
문화소식
공연
[공연] 틱틱붐
두려움으로 주저하는 당신에게 전하는 응원과 위로
두려움으로 주저하는 당신에게 전하는 응원과 위로 14년 만에 신시컴퍼니가 제작하는 <틱틱붐>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불꽃처럼 살다가 요절한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 뮤지컬 <틱틱붐>이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내년 2월 2일까지 관객을 만난다. <틱틱붐>은 우리에게는 <렌트>의 원작자로 알려진 조나단 라슨이 1990년, 막 서른 살이 되어 만든 뮤지컬이다.
by
김소원 에디터
2024.12.16
작품기고
The Artist
[움움: 나다움, 채움] 메리 크리스마스
아이들의 소원이자 산타의 길잡이
[illust by 움움] 새벽 12시, 문득 밤하늘을 올려다 봤는데 서울의 하늘이라 생각할 수 없이 반짝반짝이는 별들이 가득했다. 두 눈을 비비며 "여기 서울맞아?"를 계속 외쳤던 그날. 12월에 찾아온 이 별들은 아이들의 소원들이 모여 산타의 길잡이로 만들어 놓은 별들이 아닐까
by
김채은 에디터
2024.12.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아름다움은 상처의 총합 [도서/문학]
매일의 투쟁이 아름다움의 구성요소라면, 세상의 아름다움은 사실 고통과 상처의 총합이겠다. 그리고 이를 이해할 수 있으려면 상처를 응시하는 것부터 시작이다. 영화는 우리를 그렇게 물들여나간다.
세상의 아름다움은 때로 상처라는 렌즈를 들여다 보아야만 가시화 된다. “세계는 왜 이토록 폭력적이고 고통스러운가?” “동시에 세계는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가?” 한강 작가님께서 노벨문학상 수상자 강연 중 서술하셨던 문장이다. 이 문장을 곰곰이 곱씹다보니, 사실 세상의 아름다움은 필연적으로 고통과 상처라는 렌즈를 통해서만 발견될 수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
by
최태림 에디터
2024.12.16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아도르노가 자신의 '숭고'를 전개하는 특유의 방식 2 [문화 전반]
아도르노 특유의 서술 방식 2: '자연미', '역사성'과의 관련 속에서 전개
둘째로는, 아도르노는 숭고 논의를 '자연미', '역사성' 개념과 관련지으면서 전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도르노에 따르면, '자연미'란 보편적 개념성에 포섭되지 않고 오히려 그것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실체로 한다. 즉, 그것은 자연에 대해 막강한 것으로 대립하여 등장하는 시대에는 논의될 수조차 없었던 개념인 것이다. 즉, 인간 정신이 주체성을 확립하는 과정과
by
이유빈 에디터
2024.12.1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우리 모두는 언더스터디 [공연]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리뷰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재해석한 연극이다. 제목처럼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는 내용인데, 구체적으로는 대역 배우인 '언더스터디'들이 무대에 서는 날을 기다린다. 극이 진행되는 동안 무대 밑에서 돌발상황으로 투입되기만을 기다리는 두 언더스터디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러한 세계관 덕분에 현실과
by
이예리 에디터
2024.12.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물랑 루즈의 작은 거인' 그의 시선 끝에 머물다 - 툴루즈-로트렉: 몽마르트의 별 [미술/전시]
한 해의 시선을 돌아보게 하는 연말 감성 전시 추천.
한 해를 돌아보게 만드는 완연히 시린 연말이다. 이맘때면 왠지 로트렉의 그림이 떠오른다. 추운 겨울날, 불그스름한 듯 노란 조명과 사람들이 가득 들어 찬 뿌연 공기의 실내 공연장, 퍼 달린 코트와 깃털 달린 모자, 춤추는 무희.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은 아마 벨 에포크 Belle Époque 의 찬란한 밤, 로맨틱하면서도 묘하게 쌀쌀한 세기말적 분위기를
by
신지원 에디터
2024.12.1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일본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새롭게 배우는 무언가의 재미
올해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었다. 새로운 운동, 악기, 언어같이 여러 가지가 생각났다. 몇 년째 꾸준히 하는 운동들 외에 2024년 상반기에 헬스를 새롭게 했었는데 내가 정해 놓았던 6개월의 기간 후 더 하지는 않았다. 꾸준히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고 다른 운동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 크게 들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무언가 새롭게 시작
by
김지연 에디터
2024.12.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순수하고 저돌적인 투쟁 [영화]
집 밖으로 나간 세 자매를 멀리서 비추는 영화의 엔딩은 이들이 진정한 해방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한다.
스페인의 내전과 독재에 대해 다룬 대부분의 영화가 트라우마를 겪는 지식인의 무기력에 기반한 차분하고 가라앉은 분위기를 가졌던 반면,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의 <까마귀 기르기>는 그다지 무기력하지 않다. 독재 정권의 하수인이자 가부장으로서의 아버지를 독살하고자 마음 먹은 한 소녀의 이야기에서 출발하여, 순수하고 저돌적인 투쟁을 보여준다. 오히려 ‘아나’에게
by
장연우 에디터
2024.12.15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베른하르트 슐링크와 사랑 - 나의 망명지에서(3-4) [여행]
19세기의 연인처럼 서투르게 사랑하자, 우리
3. 3월의 하노이는 날씨가 늘 좋아서, 호안끼엠 호수를 혼자 거닐기에는 쓸쓸한 기분이 들었다. 날이 좋지 않던 단 하루는 호텔 방에 처박혀 극심한 우울에 빠져 있었다. 시험이 끝난 후 부랴부랴 시작한 단기 알바로 겨우 마련한 돈은 여행 끝 무렵이 되자 바닥을 드러냈다. 그래서 대부분은 저렴한 호스텔을 전전할 수밖에 없었다. 지은 지 족히 수십 년은 되어
by
이혜민 에디터
2024.12.14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베른하르트 슐링크와 사랑 - 나의 망명지에서(1-2) [여행]
19세기의 연인처럼 서투르게 사랑하자, 우리
1. 한때,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여름, 거짓말’의 첫 단편인 ‘성수기가 끝나고’에서 나오는 사랑 행위를 꿈꾼 적이 있었어. 사랑이 아니라 사랑 행위 말이야. 로렌초 베르니니의 ‘성녀 테레사의 환희’만큼의 충만한 황홀경을 원했던 건 아니야. 감히 내가 원한 건 ‘그들은 텔레비전이나 영화를 통해 키스를 어떻게 하는 건지, 어떻게 신음 소리를 내는 건지, 얼
by
이혜민 에디터
2024.12.1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이어폰 끼고 공부하지 마라 소리 들은 사람들을 위한 작업곡 [음악]
여전히 이어폰을 끼고 집중하는 당신을 위해
어릴 때부터 항상 들어온 말이 있다. “공부할 때 노래 들으면서 하지 마라.” 이 말에 대한 근거는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되었고 관련 논문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중할 때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데는 노래만 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여전히 무언가에 집중하려고 할 때 이어폰을 먼저 낀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제는 ‘가사 없는’ 노래를 듣는다
by
박지영 에디터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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