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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멜로디가 모여 음악이 될 때까지 -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전: 뒤피, 행복의 멜로디
한 사람의 예술 세계가 구축되고 견고해지는 과정을 알 수 있는 경험은 진귀하다
라울 뒤피. 그는 참신한 색채와 자유로운 선, 그리고 독창적인 화풍으로 20세기 전반 가장 위대한 예술가 중 한 명이라는 평을 받는다. 풍경화부터 대형 장식 벽화까지, 폭넓은 그의 예술 세계가 견고해지기까지의 흐름을 전시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전 뒤피, 행복의 멜로디>에서 알아보았다. 세계를 빚고 다듬기: 고유한 색을 찾아서 “내가 말하는 ‘색채’란, 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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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수 에디터
2023.06.0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서른 즈음에 난 청춘이 싫다고 적었다
보이고 싶지 않은 진심
나는 얼른 서른이 됐으면 좋겠어. 왜? 난 지금 좋은데. 왜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해. 난 아직도 애처럼 굴고 싶은데. 그래?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의문형 목소리 뒤로 재즈가 흘러나왔다. 요새는 대화를 하기 위해 재즈바나 LP바를 자주 간다. 대화가 너무 시끄럽지 않게 주변에 녹아드는 것이 좋다. 누구도 우리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것이라는 이
by
조수빈 에디터
2023.06.01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발레, 전시, 클래식 내가 요즘 좋아하는 것들
올해 발레공연을 만나고 나서, 처음으로 나도 몸의 움직임을 통해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수많은 뮤지컬과 연극을 보았지만, 나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든 것은 처음이라 나 자신도 많이 놀랐다. 초등학생 때도 거들떠보지 않았던 발레를 25살에 시작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두근거림이다. 이렇게 나는 조금씩 달라지고 행복해하고 있다
by
이수진 에디터
2023.06.01
리뷰
공연
[Review] Remember Me - 정:지 연출가전 페스티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건 바로 애정
반려견을 잃어버린 후 가출한 그 애가 5주 전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가족들은 장례를 치르며 그 애의 룸메이트인 하진을 만나게 된다. 하진은 장례가 끝난, 그 애가 죽은 지 정확히 5주가 되는 날 가족들을 초대한다. 가족들은 하진과 이야기하며 잊어버렸던 기억을 되찾기 시작한다. # 기억을 못 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을 하고 싶지 않은 주말 극장에 도래했다.
by
임주은 에디터
2023.05.26
리뷰
영화
[Review] 사랑하는 당신에게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 - 사랑하는 당신에게
잃은 자리를 눈물로 채울 필요가 없음을
매사에 시니컬해도 내 아내에게만은 따뜻한 할아버지 제르맹. 그는 갑작스러운 아내 리즈의 사망에 따라 오래전 그녀와 했던 약속을 지키고자 한다. 바로 먼저 떠나간 이가 진행 중이던 일을 남은 사람이 대신해 끝내주는 것이다. 그리고 제르맹의 눈물 나게 웃긴 집 대탈출이 시작된다. 그도 그럴 게 제르맹에게 남겨진 리즈의 일이란 현대무용단에서 춤을 추는 것이기
by
유다연 에디터
2023.05.24
칼럼/에세이
칼럼
[브라질 한 입 파먹기 시리즈] 프롤로그: 브라질은 수박이다
수박을 파먹자.
‘수박 겉핥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마치 겉과 속이 다른 수박을 외면으로만 보아 그 달콤한 과육은 채 알지 못하게 되는 것처럼, 어떠한 것을 채 제대로 알지 못할 때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브라질 한 입 파먹기 시리즈에서는 다채로운 브라질 문화를 다룹니다. 삼바와 축구, 자유와 열정… 그 속에 있는 이야기에 한 입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왜 브라질이
by
류나윤 에디터
2023.05.24
리뷰
영화
[리뷰] 죽음을 살아가는 자세 : 영화 '사랑하는 당신에게'
그것 또한 현재를 지나 과거가 될 테고, 미래를 겪은 미래의 현재엔 무언갈 하나 더 깨우치겠지.
하루하루를 살아내기에 급급한 우리.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을 감당하기에도 벅찬 나머지, 이러한 일상에도 언젠가 끝이 있다는 걸 쉽사리 잊는다. 먼 훗날, 어떤 낌새나 징조가 드러난 후에야 생길 일쯤이라 여기는 건지. 하지만 모든 것은 순간이다. 제아무리 서서히 다가온다고 한들 일이 발생하는 건 어떤 때이니까. '제르맹'과 그의 자식들이 겪은 죽음도 마찬가
by
박윤혜 에디터
2023.05.23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마음의 평화를 그림에 담다 - 오밀화 작가
"제 그림을 통해서 편안하고 즐거우면 좋겠어요. "
보는 순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자극을 주는 그림이 있는가 하면, 처음에는 밋밋하지만 바라볼수록 보는 사람을 편안하게 감싸 안는 그림도 있다. 오밀화 작가도 그런 그림을 그린다. 오밀조밀 그림을 그린다는 의미로 ‘오밀화’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그는 꽃과 자연, 동물이 있는 평화로운 순간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림에 담는다. 다양한 빛의 초록색으로 가득한 그림은
by
김소원 에디터
2023.05.22
리뷰
공연
[Review] 이음새가 보이지 않게 섞은 전래동화와 발레 – 유니버설 발레단 심청
Seamless – 매끄러운, 이음매 없는
계속해서 섞는 한국 문화 한동안 ‘퓨전’이라는 단어가 많이 쓰이던 때가 있었던 게 어렴풋이 기억난다. 이 단어는 보통 전통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 특히 한국적인 것과 다른 나라의 것이 합쳐져 특이한 맛을 낼 때 사용되었다. 지금은 외부 세계에서 한국의 문화를 바라보는 관점이 어느 정도 정립되었기 때문에 한복과 수트가 제법 잘 어울리는 조합이 되었지만, 그
by
류나윤 에디터
2023.05.21
리뷰
도서
[Review] 마음껏 외로워해도 괜찮아! - 나의 뉴욕 수업
외로운게 죄는 아니잖아!!
고독과 매혹 사이 나를 발견하는 순간들 "삶을, 예술을 바라보는 시야, 그 성장의 바탕에는 '호퍼의 도시'에서 배우고 익힌 것들이 있었다." 스스로를 버리고 다양한 학문을 공부하는 데서 삶을 지탱하는 힘을 얻는다고 말하는 곽아람은 호모아카데미쿠스의 전형이다. 그런 그에게 직장생활 14년 차에 해외연수 기회가 주어졌다. 이전까지 그 흔하다는 어학연수 한 번
by
임주은 에디터
2023.05.19
사람
ART in Story
[인디View] 몽환의 해안, Tuesday Beach Club의 음악
요즘 밴드 좀 듣는다는 사람들은 다 안다는 TBC!!
요즘 밴드 좀 듣는다는 사람들은 다 안다는 TBC!! 글 - 작곡가 오상훈(Dike) 지금 가장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밴드를 꼽으라면 사람들마다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각기 다른 밴드들을 얘기할 것이다. 하지만 질문을 반대로 바꿔서 Tuesday Beach Club이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가를 물어보면 모두가 동의할 것이다.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음악성부터
by
박형주 에디터
2023.05.18
리뷰
도서
[Review] 클래식의 진가는 일상 속에서 - 이토록 클래식이 끌리는 순간 [도서]
클래식에 느끼는 '내적' 진입장벽을 허무는 책, 이토록 클래식이 끌리는 순간.
클래식 : 고리타분하다는 편견을 가진 장르 클래식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아무래도 고리타분함이 아닐까 싶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장르이지만, 어렵고 재미없다는 편견이 지배적인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또한 대중음악에 비해 배경지식이 있는 편이 곡을 폭넓게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전문적인 지식이 있어야 즐길 수 있을 거라는 고
by
강윤화 에디터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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