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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 Story
[Interview] 에디터는 스스로 미래를 만든다 - '에디터의 일' 김담유 작가
"제가 갈 수 있는 만큼만 가면 돼요. 저만의 호흡으로, 천천히, 즐기면서."
무슨 일을 하냐는 질문 앞에서 출판에디터는 종종 말문이 막히곤 한다. 어디부터 어디까지를 업무로 볼 것인지도 모호할뿐더러 하나하나 이름 붙이기 어려운 일이 책 만드는 과정에서 무수히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 모든 걸 압축한 “책을 만든다”라는 대답 앞에서 출판에디터의 일은 단순하고 납작해질 때가 많다. 20여 년간 출판에디터로 살아 온 김담유 작가는 『에디
by
김소원 에디터
2023.07.27
리뷰
영화
[Review] 멀어지기 위한 달리기를 응원해 - 보통의 카스미 [영화]
혼자 잘 지내는 사람, 카스미
난 연애도 안 하고 싶고 애초에 그런 감정도 없고 혼자서 살 수 있고 그게 쓸쓸하다고 생각한 적 없어 불행하게 느낀 적도 없어 이상해 보일 수 있지만 이게 나인 걸 어떡해? '남의 연애가 역시 제일 재미있다.'라고 외치는 연애 리얼리티가 가득한 세상에서 카스미는 홀로 태어난 상태 그대로 살아가고 싶어 한다. 누군가는 비혼주의자, 혹은 무성애자로 그녀를
by
한승하 에디터
2023.07.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새콤달콤한 우리의 삶, 박서련, '고-백-루-프' [도서/문학]
박서련의「고-백-루-프」를 통해 보는 삶의 새콤달콤함
예측불가능한 삶 흔히 불행에는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불행은 닥치지 말아야 할 이유도, 닥쳐야 할 이유도 없다. 우리는 대개 반복되는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예측불가능한 불행은 우리 마음의 심지를 쉽게 꺾기도 한다. 삶의 돌부리에 우연히 발이 걸릴 때마다 살아가면서 만날 모든 것을 예측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기도 한다. 만약에 이런 일상이
by
박하은 에디터
2023.07.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영화]
우리의 소소한 일상 뒤의 어두운 그림자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 속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은 어떨까? 높은 빌딩 숲 사이를 걸어 다니는 직장인들, 백화점에서 쇼핑백을 가지고 나오는 사람들, 레스토랑에서 비싼 음식을 먹으며 행복해하는 사람들. 이 아름다운 세상 뒤 우리가 모르는 곳 어딘가에선, 우리가 누리는 이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어떨까?
by
송채원 에디터
2023.07.24
작품기고
The Artist
[상상하는 주디] 당신으로부터
당신의 딸이라 행복합니다.
[illust by 주디] 나는 당신으로부터 왔습니다.
by
정주희 에디터
2023.07.24
리뷰
영화
[Review] 나로도 충분한 카스미 - 보통의 카스미 [영화]
우리 각자 삶의 방식에 응원을 보낸다
주인공 소바타 카스미는 자갈과 모래를 깔고 앉아 바다를 보는 게 습관이다. 골똘히 무언가를 생각하나 싶다가도, 풀썩 누워 하늘을 바라본다. 그러다 급작스럽게 동창을 만나 동행하는데 그만큼 카스미는 좀 쿨하다. 이런 그의 주변에는 연애를 하니 마니, 결혼, 임신, 불륜 같은 말들로 가득하다. 그럼에도 당최 카스미는 관심 없다. 영화 <보통의 카스미>는 MZ
by
지소형 에디터
2023.07.24
리뷰
영화
[Review] 연애를 하지 않아도, 사랑은 있다 - 영화 '보통의 카스미'
카스미는 보통이 될 수 있을까?
‘연애’는 흔한 대화의 소재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 만나는 사람이 있냐고 묻는 건 한국 사회에서 자주 보고, 연애하지 않는다면 왜 하지 않냐는 질문을 받는다. 나는 연애 예능에도 관심이 없고 연애도 관심 없다. 왜 떠나는 사람을 보통이라 생각하고 남는 사람을 이상하다고 생각할까? 세상은 이상하고 사랑은 모르겠다. <보통의 카스미>의 주인공 카스미도 비슷하
by
강현아 에디터
2023.07.23
오피니언
동물
[Opinion] 결국 모든 생명은 닮아있다 [동물]
어항에서 본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
우리 집에는 물고기가 산다. 내가 아주 어릴 적부터 우리 집엔 어항이 있었다. 아빠가 말해주길 새로 오픈한 가게에서 우연찮게 물고기들을 받아왔다고 했다. 그렇게 물고기는 우리 가족의 일원이 되었고, 나는 물고기와 함께 쭉 자라왔다. 어릴 적엔 물고기들에게 큰 관심이 없었다. 친구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강아지처럼 소통도 되지 않고, 만질 수도
by
이소희 에디터
2023.07.23
오피니언
음식
[Opinion] 내일은 뭘 싸갈까? [음식]
큰일이다. 양이 모자라다.
학교에서 소풍을 갈 때면 아침부터 감사하게도 엄마가 한입에 넣기 좋은 김밥, 유부초밥을 싸고 소시지를 볶아 주었다. 그래서 내 인생에서 도시락은 어디 놀러 갈 때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다. 평소에 먹을 수 없는 음식들로 채운 특별식. 그렇다 보니 만화에서 나오는 도시락을 동경하곤 했다. 눌러 담은 집에서 한 밥, 평범하지만 도시락용으로 만든 듯한 반찬.
by
빈민지 에디터
2023.07.23
오피니언
음식
[Opinion] 뜨뜻미지근한 밀크티가 차가운 밀크티보다 더 달다 [음식]
단맛은 체온에 가까울 때 가장 강하게 느낀다.
꼭 만나야 하는 친구가 있는데, 약속에 늦었다. 또 시작이다. 너무 목이 말라 잠시 편의점에 들러 생수를 사기로 한다. 버스를 타야 하는데 버스 정류장이 도로 한가운데에 있다. 다음 버스는 약 9분 뒤에 올 예정이어서, 횡단보도 바로 앞의 편의점에 들어간다. 바로 500ml 생수 하나를 집어 계산대로 가져오는데, 누군가 2L짜리 생수를 6개 또는 몇 개를
by
심선용 에디터
2023.07.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열차 안에서
우린 늘 여행자가 된다
열차 안에서 누구나 여행자가 된다. 나는 한껏 기대에 부푼 사람처럼 창밖을 바라본다. 우뚝 선 빌딩이 먼지처럼 보일 때까지 눈을 떼지 못한다. 익숙했던 곳을 벗어나 새로운 곳을 떠난다는 느낌이 인제야 실감난다. 검정 배낭에서 책 한 권을 꺼낸다. 참고로 나는 열차에서 독서하는 걸 즐긴다. 이유는 간단하다. 조용한 분위기 속, 덜컹거리는 소리만 들리는 이
by
이지은 에디터
2023.07.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예술가는 붓으로 말한다 [미술]
인상주의 화가, 클라우드 모네와 빈센트 반 고흐의 붓질 차이
예술가에게 붓은 작가의 펜과 같다 글을 쓰는 사람이 펜으로 자신의 생각을 풀어나가듯 화가는 붓으로 세상과 소통한다. 예술가에게 붓은 자신의 내면세계를 가시적인 무언가로 만들어주는 매개체인 것이다. 인상주의(Impressionism)의 두 거장, 클라우드 모네와 빈센트 반 고흐는 인상파라는 점에서 같은 뿌리를 공유하지만 두 화가의 붓 스타일에는 차이가 있다
by
박진솔 에디터
2023.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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