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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우리는 왜 거짓을 말하는가 [도서]
볼프강 라인하르트의 <거짓말하는 사회>를 읽고 드는 이런저런 생각들
(기숙사 고등학교에 다니는 영진이는 최근에 중간고사에서 마킹 실수도 하고 기숙사 룸메이트랑 말싸움도 해서 기분이 몹시 안 좋은 상태다. 잠을 제대로 못 자서 얼굴에 생긴 트러블은 기분을 더 안 좋게 만든다. 학교에 있으면 계속 우울해져서 기분 전환을 하려고 집에 가는 길, 영진이는 동네 아주머니와 마주친다.) “어머! 영진이 아니니?” “네! 아주머니,
by
김태주 에디터
2019.10.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곳은 정말 멋진 신세계인가? - 멋진신세계 [도서]
인간의 실존문제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다.
여기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봤을 법 한 유토피아가 있다. 오직 행복만이 존재하며 단 한 사람도 빠짐없이 자신의 삶이 행복하다고 느낀다. 부조리와 불평등, 그리고 불안을 느끼는 경우도 없으며 누구나 행복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세상이 있다. “지금 당장 그 세상으로의 진입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면, 나는 기꺼이 발걸음을 내디딜 것인가?” 이 책의 마지막 장
by
전수연 에디터
2019.10.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잊지 않음'으로 이루는 문학의 공동체 [도서]
최은영, 『쇼코의 미소』(2016)가 보여주는 문학의 윤리
우리는 자꾸 망각한다. 우리는 자꾸 망각한다. 타인이 겪고 있는 고통을, 내가 겪은 고통을 빨리 망각하고 싶어 한다. 신자유주의의 통치성이 지배하는 자본주의 사회 속의 개인은 무한경쟁체제 속에서 발버둥 친다. 또 사회의 효율성을 따라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 그 ‘합리적인 선택’은 이기심으로, 무기력함으로, 또 혐오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러면서 개인은
by
정다영 에디터
2019.10.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미안합니다. [도서]
<내 이름은 군대>를 읽고 든 감정은 미안함이다.
손가락 마디마다 주름이 패어 있다. 나이 들 때마다 주름 자국이 분명해진다. 주름 개수도 늘어난다. 점점 주먹을 쥐거나 움켜잡는 순간이 많게 돼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 너는 내가 상처 줄 때마다 주먹을 쥐었다. 울 때마다 꽉 움켜쥘 수 있게 팔을 빌려달라고 했다. 네 손가락 마디 주름의 개수는 상처 받고 아팠던 횟수였다. 나는 그걸 몰랐다. 너뿐만이 아니
by
박성빈 에디터
2019.10.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힐링 에세이'에 관한 고찰 [도서]
책이 21세기 미디어환경의 급격한 다변화 속에서도 없어지지 않을 ’네버엔딩 스토리‘라고는 해도 출판시장의 침체는 오래됐다. 이렇게 책을 안 읽는 시대에서 왜 사람들은 '힐링 에세이'를 이렇게 많이 사는걸까? 총체적인 소비의 특징을 보이는 이 계열의 판매행태는 현 시대상을 잘 드러내고 있다. 점점 심화되는 경쟁을 경험하는 '픽미세대'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사회적 문제 앞에서 '소확행'을 찾고, '나만의 케렌시아'로써 '힐링'에세이를 찾게 된다는 것이다.
힐링 에세이 열풍 – 정보의 시장에서 감성의 시장으로 사람들은 왜 에세이를 읽는걸까? 아니, 사는걸까? 책이 21세기 미디어환경의 급격한 다변화 속에서도 없어지지 않을 ’네버엔딩 스토리‘라고는 해도 출판시장의 침체는 오래됐다. 사람들은 더 이상 책을 읽지 않고, 사지 않는다. 이 나라의 평균 독서량은 연 10권이 채 안되고 글쓰기만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by
김인규 에디터
2019.10.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는 김지영을 모른다 - "82년생 김지영" 영화화를 앞두고 다시 읽기 [도서]
페미니즘은 무엇인가? 왜 페미니즘인가? 페미니즘은 이제 20,30대에게도 낯선 일이나 옛 일이 아닌 현재여서, 페미니즘에 대한 각자의 대답을 준비해놓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82년생 김지영>의 영화화를 기다리며 원작을 다시 읽어본다.
<82년생 김지영>과 영화화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의 영화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국사회의 뜨거운 감자 중 하나인 '페미니즘' 그리고 페미니즘의 최전선에 있는 책 <82년생 김지영>. 원작은 물론 영화화 확정을 둘러싼 각종 이슈가 있었다. 대체 이 책이 무슨 책이길래 이렇게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걸까. 개봉을 눈 앞에 두고 원작을 다시 살펴보자
by
김인규 에디터
2019.10.18
문화소식
도서
[도서] 치유미술관
고흐, 뭉크, 칼로, 모네, 클로델… 그들을 소환, 인터뷰하다
치유미술관 - 아픔은 어떻게 명화가 되었나? - 고흐, 뭉크, 칼로, 모네, 클로델… 그들을 소환, 인터뷰하다 <책 소개> <치유미술관>은 아픔이 낳은 명화이야기이다. 화가들이 한 인간으로서 감내해야 했던 아픔과 내면적 갈등, 또 마음의 병을 어떻게 명화로 승화시켰는지 보여준다. 그들이 고통을 이기고 명화를 그리는 과정을 다뤘다. 실제로 빈센트 반 고흐는
by
박형주 에디터
2019.10.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의미로부터의 홀가분함 "수학의 선물" [도서]
수학이 저자에게 선물이었다면 의미로부터 홀가분한 이 기분이야말로 이 책이 나에게 준 선물일 것이다.
그렇게 되었던 모든 것은 그렇게 되지 않을 수도 있었다. 무에 직면하면서도 무로 전락하지 않고 우연히 그렇게 되었던 모든 것의 끄트머리에서 이 한 권의 책이 탄생했다. 나는 이 우연에 놀란다. - p.10 모리타 마사오의 <수학의 선물>. 우연히 받아서 읽게 된 책이다. 마침 형이 책의 옮긴이라면서 건네받아 여태까지 만나지 못했던 작가와 옮긴이를 알게 된
by
장지원 에디터
2019.10.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는 외로울 때 소설을 읽는다. [도서]
살다 보면 그런 날이 있다.
살다 보면 그런 날이 있다. 무언가 잊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매일매일 열심히 살고는 있는데 아주 중요한 것을 잊은 느낌이 문득 스치고 지나갈 때 말이다. 이런 마음속 공허함이 시작되면 걷잡을 수없이 혼란스러워진다. 그리고 내 경우에는 아주 높은 확률로 이어서 외로움을 느낀다. 물론 외로움은 부정적이기만 한 감정은 아니다. 현대인에게 외로움은 불
by
홍진주 에디터
2019.10.15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우주로의 초대, '웰컴 투 더 유니버스' [도서]
웹툰으로 보는 '웰컴 투 더 유니버스' 북리뷰
위 카툰은 서적 본문 126-128p의 텍스트를 바탕으로 그렸습니다. - cartoon by. Cho 바다출판사의 신간, '웰컴 투 더 유니버스'를 읽고 난 후 웹툰 형식으로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위 카툰의 글귀들 대부분은 실제 도서 속 문장들을 발췌하여 텍스트를 구성했습니다. 컷 분량상 임의로 텍스트 내용을 수정, 생략 및 편집하였으니 많은 양해 바랍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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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현 에디터
2019.10.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랑은 언제나 가장 정당했기에 -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도서]
내면의 은폐 / 사랑은 떠날 수 있지만 고통은 영원히 함께할 수 있기 때문에
여자는 남자를 기다리고 남자는 다른 여자와 함께 있다. 육 년 넘게 이어져 온 관계다. 여자는 사랑하고 헌신하는 자신의 모습 속에 살았고, 남자는 늘 자유를 갈망했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순수한 마음의 청년이 나타나 이 여자를 고통 속에서 구해준다면? 일반적인 멜로드라마에서는 여자가 순수한 청년을 택해 새로운 삶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간다. 백마 탄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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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빈 에디터
2019.10.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선택은 개인의 몫 [도서]
성장한다는 것.
모든 개인에겐 미래를 예상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최악을 가정하는 비관적 전망은 낙관적이고 건강하지 못한 가치관의 일종이라 치부되어 경시한다. 최악을 가정할 수 있음에도 이를 배격하는 우리는 어리석고, 예지력이 없음에도 잘 될거야-란 낙관에 사로잡히는 당신은 무지하다. 그러나, 어리석고 무지함에도 어쩔 수 없다. 기로에 서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우
by
박성빈 에디터
201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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