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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Review] 안티고네, SNS 시대의 영웅이자 이방인
지금도 일어나고 있을 평범한 비극
소포클레스의 비극 ‘안티고네’는 ‘오이디푸스 왕’과 이어지는 이야기다. 오이디푸스의 죽음 이후 왕위를 다투던 과정에서 안티고네의 오빠 폴리네이케스와 에테오클레스가 죽는다. 이윽고 왕위에 오른 안티고네의 외삼촌 크레온은 테베 밖에서 반역을 도모한 폴리네이케스의 시신은 짐승의 밥이 되도록 거리에 버리고, 에테오클레스의 장례만을 치른다. 이에 안티고네는 엄청난
by
김채윤 에디터
2020.11.09
리뷰
영화
[Review] 전 언제든 다시 법을 어길 거예요. - 안티고네
영화 안티고네를 보고 난 뒤
영화 안티고네 <안티고네>는 그리스 신화 ‘안티고네’ 이야기를 현대판으로 각색한 영화이다. 부모님을 알제리 내전 중에 여의고 할머니와 4남매가 캐나다 몬트리올에 이민 간 안티고네는 풍족하지 않지만, 사이가 좋은 가족들 사이에서 공부도 잘하는 모범생이다. 안티고네는 장학금도 받고 이성 친구, 하이몬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평범한 학교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by
나시은 에디터
2020.11.09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보고 또 보는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 [공연예술]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의 매력을 분석해보자.
미오 프라텔로는 1930년대 뉴욕 마피아를 다룬 뮤지컬이다. 이 세계관은 작품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미오 프라텔로’ - ‘미아 파밀리아’ - ‘아폴로니아’에 이르기까지 무려 3부작에 걸쳐 이희준 작가와 박현숙 작곡가가 함께 만들어낸 마피아 3부작이다. 이 중 미오 프라텔로는 2014년 초연 이후 6년 만의 귀환으로, 현재 대학로에서 뜨거운 인기를
by
안우빈 에디터
2020.11.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는 유약한 인간이기에: '루비 스팍스' [영화]
전지전능한 신이 아니기에 서로를 빚을 수 없다. 사랑하며 발견하고 받아들이고 함께 변화하는 것.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믿는 이들이 있다. 이를테면 나 같은 사람. 정확히 말하면 난 혀끝에서 맴돌 때가 아닌, 입 밖으로 내뱉어졌을 때 그 언어가 갖는 힘을 믿는 사람이다. 들숨과 날숨 사이를 비집고 나와 이내 공동으로 흩어져버린 언어는 결코 주워 담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는 그 특정한 순간부터 내 곁을 감돌며 내게 책임을 다그치니 말이다. 그래서
by
강안나 에디터
2020.11.0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이상하고 아름다운 그녀의 세계 [TV/드라마]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으로 보는 정세랑의 세계
정세랑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영화 ‘미쓰 홍당무’, ‘페르소나’의 이경미 감독이 연출을 맡은, 정유미 주연의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 보건교사 안은영은 개봉전부터 그 셋이 만들어낼 시너지로 큰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우리의 기대만큼이나, 정세랑 작가 특유의 이상하지만 유쾌한 문장은 이경미 감독과 정유미 배우를 만나 더욱 더 이상하고 유쾌
by
신지이 에디터
2020.11.0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오늘의, 클래식 [음악]
일상속에서 경험한 클래식의 다양한 모습
올해,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음악을 더 많이 듣게 되었다. 특히 최근에는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의 OST인 피아노곡, 클래식 음악 다시 듣고 있다. 극의 분위기를 끌어내는 음악은 주인공의 감정, 심리를 잘 보여주며 극을 전반적으로 이끌어가는 느낌마저 든다. 클래식을 들을 때 먼저 곡의 배경과 분위기를 떠올린다. 이렇게 음악을 들으면 오롯
by
안지영 에디터
2020.11.0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사람들에게 [사람]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나는 올해 7월 코로나로 인해 구직활동을 거의 포기하고 있던 찰나에 얼떨결에 취업에 성공했다. 반신반의하며 지원한 곳에 덜컥 합격하여 한 아트페어의 사무국에서 프리랜서 계약직으로 근무를 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이와 같은 행사들의 단순 스텝이나 통역 봉사를 해 본 적은 있지만 보다 깊숙이 현장에서 체험할 기회가 마땅히 없었기에 합격했다는 말을 유선 상으로
by
신민경 에디터
2020.11.0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무지개 시리즈-검정' 사람에게 감동하고 싶어서 [TV/드라마]
당신은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존재가 될 수 있다.
검정 새까만 어둠을 보면 무슨 생각이 나나. 앞이 보이지 않는 나의 미래? 불안?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듯해 두렵기도 하고 고독하기도 하고. 검정을 떠올렸을 때는 긍정적인 느낌보다는 부정적인 느낌이 나를 확 덮친다. 무섭고 위협적이어서 때로는 다가가고 싶지 않은 아우라를 품기도 하는 색깔이 검정이다. 억압과 협박으로 눌러버릴 것 같은 무게감은 사람을 숨죽
by
이지윤 에디터
2020.11.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슬픔과 조우하는 이야기 - 슬픔이여 안녕 [문학]
“이것은 헤어질 때의 인사가 아니라 만날 때의 인사입니다.”
프랑수아즈 사강의 『슬픔이여 안녕』을 처음 읽었을 때 느꼈던 불안감은 여전히 생경하다. 안느는 주인공 쎄실에게 있어서 자유를 옥죄는 감옥인 동시에 그녀를 보호해주는 울타리였던 것이다. 그래서 안느가 떠나는 장면은 주인공에게 갑작스러운 절망이었다. 나는 안느가 떠나는 장면에 다다라서야 안느가 어린 소녀 쎄실에게 꼭 필요한 소중한 존재였음을 알게 되었다. 주
by
한승빈 에디터
2020.11.01
칼럼/에세이
칼럼
[아임 파인, 아트] 파란 영혼의 블루아이 - 온수공간
온수공간 <블루아이>전
지난 10월 11일, 서교동 복합문화 공간 <온수공간>에서 이승희 작가의 개인전 <블루아이>가 막을 내렸다. 때로는 별다른 기대 없던 곳에서 영감을 받을 때가 있는데 이 전시가 그랬다. 그리하여 이미 지나간 전시를 뒤늦게 소개하려 한다. 온수공간 온수공간은 2019년 6월에 개관했다. 특이한 점은 외부의 지원 없이 오로지 개인 두 명이 운영하는 복합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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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이 에디터
2020.11.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프로미술과 카프(KAPF), 한국 근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 [시각예술]
일제강점기의 프롤레타리아 미술과 안석주의 만문만화에 대해
▲ 전차를 최초로 운영했던 한성전기회사 우리나라의 전근대와 근대는 단순히 시기적 구분으로 바라볼 수 없다. 국제사회에서 통용되는 ‘모던’이라는 용어와 우리의 근대를 견주어보면 더욱 그렇다. 서구사회의 근대는 산업화나 도시화 등 저마다의 거대한 맥락 속에서 자연스럽게 막을 올렸지만 우리는 일제의 침략으로 새로운 시대를 갑작스럽게 맞이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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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현 에디터
2020.11.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그 옷이 참 안어울린다는 말
입고 싶은 옷 입으세요!
SPA브랜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이력 때문인지 종종 옷을 골라달라는 말을 듣는다. 색을 배합하는 일도 귀찮아 대충 검은 옷과 흰 옷, 간혹 남색이나 회색옷만 걸치는 내가 무슨 조언을 해 줄 수 있단 말인가. 한마디 건넨다. “입고 싶은 옷 입어!” 광고나 인스타그램의 셀럽처럼 입고싶은데 체형에 맞는 옷을 골라달라는 말인 것을 모를리가 있나. 그래도 그렇
by
박나현 에디터
2020.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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