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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공연장을 꽉 채운 경이로운 현악 4중주 - 노부스 콰르텟: 브리티쉬 나잇
이번에 관람한 '노부스 콰르텟: 브리티쉬 나잇' 공연은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클래식 공연이었다. 지금까지는 주로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했고 현악 4중주는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우선 무대가 오케스트라보다는 조촐(?)하다고 느껴진 점이 매력적이었다. 반원을 그리며 놓인 4개의 의자와 천장에 고고하게 매달려있는 마이크, 과연 4개의 악기만으로 이렇게 거대한 예술의 전당 공연장 전체를 꽉 채울 수 있을까? 에 대한 작은 의문이 들정도로 이렇게 작은 규모의 공연은 처음 봤다.
요즘 부쩍 <예술의전당>을 많이 방문한다. <예술의전당>을 방문할 때면 입구에서부터 공연에 들뜬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이들과 같이 공연장에 입장을 하고 자리에서 저마다 공연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며 공연에 대한 기대평을 공유하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다. 그리고 이번에 관람한 <노부스 콰르텟: 브리티쉬 나잇> 또한 압도적이고 행복한 경험을 선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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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민 에디터
2024.03.10
리뷰
공연
[Review] 네 명의 음악가가 하나되는 순간 – 노부스 콰르텟: 브리티쉬 나잇
영국 음악을 만나볼 수 있었던 그날의 공연
노부스 콰르텟은 여러 콩쿠르에서 입상했고, 세계적인 홀인 영국 런던 위그모어홀의 상주 음악가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현악사중주단이다. 연주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과 김영욱, 비올리스트 김규현, 첼리스트 이원해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3월 2일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의 공연을 보러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다. 오케스트라 공연은 관람
by
임채희 에디터
2024.03.09
리뷰
공연
[Review] 현악 4중주만의 완전하고도 긴밀한 세계 속으로 – 노부스 콰르텟: 브리티쉬 나잇
앞으로도 이들이 그려갈 레파토리를 통해 다양한 작곡가들이 현악 4중주에 담은 내밀한 이야기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노부스 콰르텟은 실내악 불모지에 가까운 한국에서 18년이라는 세월 동안 한국 실내악의 역사에 유례없는 일을 여러 차례 만들어내고 있는 팀이다. 해외 유수의 콩쿠르에서의 한국인 최초 입상, 역시나 한국인 최초로 22/23 시즌 영국 위그모어홀 상주 음악가로 활동하는 등 이들의 도전과 성장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멘델스존 현악 4중주 전곡, 쇼스타코비치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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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재 에디터
2024.03.06
리뷰
공연
[Review] 가장 한국적인 발레란 - 코리아 이모션 精
가장 한국적인 정서, 가장 한국적인 발레
발레에 관심을 처음 가지게 된 건 <발레 춘향> 영상을 접했을 때이다. 짧은 영상 속 긴 옷자락을 휘날리는 변사또의 모습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유려한 턴, 동작과 함께 펼쳐지는 한복, 그리고 무용가들의 오랜 연습이 드러나는 탄탄한 몸까지. 낯설지 않은 것들이 결합해 만들어낸 낯선 아름다움에 매료되고자 <코리아 이모션 精>을 관람하기로 했다. [작품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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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린 에디터
2024.02.27
리뷰
공연
[Review] 좋은 음악이란, 살아있는 무언가 - 한수진과 브리티시 오리지널
클래식은 과연 회화적이다.
비올라를 취미 삼아 꾸준히 연습하시는 아버지를 위해 이번 공연을 관람했다. 한수진 바이올리니스트와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이 협연했다. <한수진과 브리티시 오리지널> 공연 제목답게 영국음악이 중심이었다. 우연하게도 관람하기 며칠 전 다른 음악공연을 관람했었다. 현악기 중심인 연주자 5명으로 구성된 재즈공연이었다. 바이올린보다 첼로 소리를 좋아했던 내가 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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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연 에디터
2024.02.16
리뷰
공연
[Review] 영국 클래식의 아름다움에 대한 찬사 - 한수진과 브리티시 오리지널
예술의전당에서 관람한 ‘한수진과 브리티시 오리지널’는 클래식에 가지고 있던 편견과 진입장벽을 어느 정도 깨부수는데 도움을 주었다. 더 이상 해석을 위해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닌 그저 직관적으로 클래식을 즐기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모든 연주가 명료하게 들렸고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부분들은 바로 타악기였다. 탬버린, 트라이앵글, 심벌즈 등의 타악기들이 돋보였다.
클래식은 나한테는 진입장벽이 높은 음악이다. 매우 다양한 악기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전체적인 연주의 아름다움은 쉽게 받아들여지지만 각각의 악기들의 연주가 얼마나 뛰어나고 감명 깊은지에 대해서는 표현하지 못하는 스스로의 한계에 답답했다. 누구는 그냥 전체적으로 좋게 들리면 좋지 않냐라고 하지만 어떠한 음악을 들었을 때 최대한 자세하게 표현하고 싶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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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민 에디터
2024.02.16
리뷰
공연
[Review] 익숙함과 새로움으로 다가오는 클래식 - 한수진과 브리티시 오리지널
내 앞에 놓여진 것은 숙제가 아니라 나의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된다.
내가 어린시절 가진 클래식의 이미지란 그저 평화로운 것이었다. 만삭의 임산부가 배를 쓰다듬으며 태교 목적으로 듣는 우아하고 잔잔한 음악, 또는 고풍스러운 집에 사는 귀부인이 흔들의자에 앉아 뜨개질을 하면서 여유롭게 듣는 음악 말이다. 클래식이란 단어는 양복을 입은 외국 신사들이 잔뜩 몰려 앉아 ‘브라보-!’를 연신 외치는 광경도 떠오르게 만든다. 도대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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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에디터
2024.02.16
리뷰
공연
[Review] 음악 타고 영국 비행 - 한수진과 브리티시 오리지널
두 시간 동안 영국 음악 느껴보기.
처음 이 공연의 제목을 듣자마자, 호기심이 생겼다. 한수진과 '브리티시' 오리지널 공연이라니. 평소의 나는 클래식 음악이라면 주로 독일과 같은 다른 유럽 국가들을 떠올리곤 했었는데, 영국의 클래식이라고 한다면, 특별히 떠오르는 그림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꼬박 두 시간을 영국 음악만으로 채워보기로 결심했다. 내가 잘 알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러
by
원정민 에디터
2024.02.15
리뷰
공연
[Review] 하늘에 있는 음악가들에게 바치는 연주 - 한수진과 브리티시 오리지널
이제 영국과 클래식을 끈끈하게 연결지을 수 있게 되었다
‘영국’이라는 나라를 떠올렸을 때 클래식이 생각나는 일은 없었다. 나의 부족한 식견으로는 오스트리아와 독일의 음악가들이 내가 아는 클래식의 전부였다. 그러다 <이토록 클래식이 끌리는 순간>이라는 책에서 영국 클래식에 관한 이야기를 접하고 그제야 영국과 클래식을 느슨하게나마 연결 지을 수 있었다. 평소 클래식 공연을 향유할 땐 특정 음악가를 향한 기대로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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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금미 에디터
202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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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청음이 아닌 경험으로써의 음악, Time is a blind guide 내한
음악을 경험하다, Time is a blind guide 리뷰
‘스탕달 신드롬’이라는 말이 있다. 뛰어난 예술 작품을 본 후 극도의 흥분으로 인해 호흡곤란 및 현기증 등의 이상 증세를 보이는 것을 말한다. 소설 <적과 흑>으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스탕달이 처음 기록으로 남겨 그의 이름을 딴 이 증상은 특히 마크 로스코의 작품을 보며 느끼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존재 자체로도 아름다움이 충만한 예술 작품들을 볼 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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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에디터
2024.02.06
리뷰
공연
[Review] 쇼팽과 함께한 겨울 - 산울림 편지콘서트 '쇼팽, 블루노트'
불안하고 연약했지만 단호하고 용기 있었던 불멸의 예술가 쇼팽과 겨울을 함께하다
나는 겨울을 좋아하지 않는다. 내게 겨울은 우울과 무기력의 계절이다. 남들보다 더위를 안 타는 대신 추위를 너무 잘 타서 밖에 나가기만 하면 몸에 잔뜩 힘을 주고 움츠려야 하는 게 싫다. 나는 집에 있으면 곧잘 우울해지고, 밖에 나가야 에너지를 얻는 타입인데 겨울엔 따뜻한 이불 속을 나가기가 영 쉽지 않다. 이렇게 활동량이 줄어들면 사람이 또 무기력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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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금미 에디터
2023.12.2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클래식 공연장에서 6개월간 근무하며 ① [공연]
그렇게 선뜻 다가온 7월, 나는 공연장에 입사했다.
관객들의 달뜬 목소리를 비집고 객석으로 어둠이 스며든다. 선홍빛 소파에 앉은 사람들의 형체가 흐려지자 연주장이 일제히 고요해진다. 무대의 조명으로 인해 눈이 시리고, 뚜렷한 명암으로 인해 무대가 깊어 보일 때 즈음, 하나 둘 둔탁한 박수가 터져나온다. 모두가 숨을 죽이는 순간. 공연장 벽면에 몸을 기대어서 그 광경을 바라보면, 악기에 은은하게 반사된 빛이
by
고은샘 에디터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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