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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사람 냄새 나는 연극 - 복서와 소년 [공연]
43년생 할아버지와 05년생 고등학생의 우정
서울 외곽 허름한 요양원. 억울한 누명으로 학교폭력 가해자가 되어, 사회봉사 활동을 명 받은 고등학생 셔틀이 요양원 가장 안쪽 구석 독방에 페인트칠 봉사를 하러 온다. 독방에서 생활하는 이는 파킨슨 환자 행세를 하는 왕년의 복싱 세계 챔피언 붉은 사자. 서로의 존재가 불편하고 불쾌한 두 사람은 작은 일에도 사사건건 대립하며 날을 세운다. 어느 날, 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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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정 에디터
2021.12.07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농구 좋아하세요? 하고, 보고, 즐기는 농구 이야기 [운동]
농구에 대한 솔직한 자기 고백
퉁, 퉁 슛 철썩. 다시, 퉁 퉁, 점프 그리고 슛 철썩. 드리블을 칠 때마다 나무 바닥에 울려 퍼지는 그 둔중한 소리가 좋다. 점프하는 찰나의 순간, 들어 올린 공이 눈을 지나 머리를 거쳐 마침내 손에서 뻗어 나온다. 공이 아름다운 호를 그리며 완벽하게 그물을 통과할 때, 비로소 시선을 거두고 쿨하게 돌아선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그 클러치 타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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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엽 에디터
2021.12.03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우린 서로가 서로의 날 선 가시가 되어 [음악]
<밭>이요? <밭>을 아냐구요? 제가 들은 국힙 중 최고였어요.
0. 글을 열며, 그를 처음 본 것은 쇼미더머니 777 그룹 대항전의 클립이었다. 그 시기 나는 국내 힙합을 즐겨 들었지만, 쇼미더머니의 서바이벌 체제에 대해 반감을 품고 있었으며, 음악을 들을 때 좋고 나쁨을 보다 객관적으로 판단하고자 아티스트의 정보를 따로 검색을 해 보진 않았었다. 따라서, 당시의 내게 오도마는 오사마리 크루의 뉴페이스 정도였다. 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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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하 에디터
2021.12.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ROMA [영화]
혼돈 너머에 자리하고 있는 것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부모라는 단어에 이질감 느낄 때가 있다. 부모라는 것이 말 그대로 부와 모를 지칭하는 단어인데 다들 정자와 난자로 생겨났음은 명백한 사실이니, 그렇다면 이 세상에 부모가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싶겠지만, 부모라는 것은 있다가도 없을 때가 참 많다. 홍길동만 봐도 그렇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부모가 있지만
by
강현지 에디터
2021.11.11
리뷰
영화
[Review] 뒤바뀐 질서, 누구를 위한 것인가. - 영화 '뉴 오더'
갈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와 소통의 부재로 인해 맞이하게 될 무서운 현실, 그리고 '뉴 오더'는 그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지 못한 채 국가 전체를 무너뜨릴지도 모른다.
* 영화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칸의 총아로 불리는 미셸 프랑코의 신작 <뉴 오더>는 제 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기생충을 잇는 신랄한 계급 우화'라는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단 한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영화 <뉴 오더>는 경제 불균형과 계급 갈등이 악화되고 있는 멕시코뿐만 아니라, 계급 간 소통이 부재돈 채 격차만
by
이현지 에디터
2021.11.05
리뷰
공연
[Review] 사랑과 욕심의 크기는 비례한다 - 가족같이
내가 당신을 얼마나 좋아했는지 당신도 알았다면.
첫 번째 이야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부모와 아동, 청소년, 성인 자녀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의 영상을 인상 깊게 보았다. 그중에서도 부모와 자녀 간 애착 관계에 관한 내용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대화의 희열 3
by
윤희지 에디터
2021.11.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사.다.리' 네 번째 이야기 : '세대론'이 '새드엔딩'이 되지 않기 위해선 [문화 전반]
사.다.리 - 사소하지만 다루고 싶었던 네 번째 이야기
세대(世代). 일정 기간을 두고 ‘공통적’ 경험을 바탕으로 ‘동질적으로’ 범주화된 의식과 태도, 행위 양식을 보여주는 집단을 이르는 말. 비록 그 기준(약 30년)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지만 세대에 대한 논의 즉, 세대론은 70여 년 만에 자주화와 산업화, 민주화를 이뤄낼 정도로 역동적인 사건 사고가 가득했던 대한민국 사회를 설명하고 이해하는 데 있어 꽤
by
남윤서 에디터
2021.10.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당신이 누른 “좋아요”를 한 번쯤 의심해봐야 하는 이유 [영화]
나는 오늘도 인터넷상에 수많은 “좋아요”를 남겼다. 인스타그램의 하트, 유튜브의 좋아요 그리고 트위터의 마음까지. 다양한 SNS 콘텐츠에 매료되어 몇 시간 동안 흔적을 남기며 그 속을 헤맬 때도 있다. 그리고 종국에는 내가 어떤 걸 어떤 생각으로 보고 있는지도 잊은 채 멍한 눈으로 손가락을 놀리게 된다. 2021년의 현대인이라면 분명 나와 같은 경험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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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에디터
2021.10.22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N포 세대, 어디까지 포기해야 하는가
불평등은 연결되어 있다. 어디서부터 해결해야 하는가?
불평등은 연결되어 있다. 부모의 소득으로 경제적 불평등이 생기고 공간 불평등, 교육 불평등으로 이어진다. 또 이러한 불평등은 학생들의 사회적 출발선을 다르게 만들기 때문에 다시 경제적 불평등을 가져오게 된다. 그야말로 아무리 노력해도 '금수저'를 이기기 어려운 사회가 되었다. 오늘 아침 아시아 경제의 허미담 기자의 청춘보고서를 읽었다. 해당 기사에서는 좁
by
박세윤 에디터
2021.10.16
리뷰
도서
[리뷰] 예술과 학문이 나누는 지적, 미적 대화 - 다정한 철학자의 미술관 이용법
그림과 철학의 지혜로운 결합
다정한 철학자의 미술관 이용법, 제목에서부터 따스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물씬 풍긴다. 이런 느낌의 근원은 ‘다정한’이라는 형용사에서 시작했을지도, 혹은 철학과 미술이라는 학문과 예술의 산뜻한 결합에서 시작됐을지도 모르겠다. 스스로를 철학자라고 부르기가 부끄러워 제목을 짓기에 앞서 수줍은 망설임을 마주했다던 저자는 우리 모두는 어떤 의미에서 철학자라고 기술
by
이소희 에디터
2021.10.1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오징어 게임, 차별과 평등 그 사이 [드라마/예능]
해당 글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 해당 글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1년 9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총 9부작으로 이루어진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공개됐다. 줄거리는 대략 이러하다.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시리즈. 빚에 쫓기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서바이벌 게임에 뛰어
by
황수지 에디터
2021.10.01
리뷰
영화
[Review] 갈등이 있어 전설이 됐다 - 아-하: 테이크 온 미
30년을 함께 했지만 '우정'이라고 말하지 않는 마음은 무엇일까.
‘테이크 온 미(Take On Me)’가 수록된 아하(A-ha)의 1집 Hunting High and low는 1984년 발표돼 지금까지 재생된다. 앨범은 아하를 슈퍼밴드의 대열로 올라서게 했다. 파급은 대중에게만 미치지 않았다. 후배 음악가들은 자신의 영감이 아하에게 있다고 고백했다. 크리스 마틴(콜드플레이)은 아하의 1집이 여전히 자신에게 흐른다고 말
by
박성빈 에디터
2021.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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