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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달콤한 인생 한 조각, 쌉싸름한 인생 한 잔 - 회사 버리고 어쩌다 빵집 알바생 [도서]
우리는 어제를 견뎠고, 오늘을 살았고, 내일을 살아낼 것이다. 그걸로 충분하다.
개띠랑 작가는 5년 동안 일했던 회사를 퇴사하고 빵집 알바생이 되었다. 그리고 빵집 아르바이트 이야기를 엮어 [회사 버리고 어쩌다 빵집 알바생]을 펴냈다. 솔직히 처음에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정말 힘들게 살아왔을 텐데, 정말 열심히 달려왔을 텐데 어떻게 그 모든 걸 멈추고 다시 걸을 생각을 할 수 있지? 주제넘게도 그런 생각을 했다. 오만했던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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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연 에디터
2022.04.21
리뷰
도서
[Review] 범죄자에게 서사는 필요하지 않다 - 나를 지워줘 [도서]
미성년자이던 나는 이미 오래전 어른이 되었다. 그리고 이제 더 이상 부끄럽고 싶지 않다.
2019년, 세상을 뜨겁게 달군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른바 ‘n번방 사건’이었다.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 속 n번방과 박사방에는 일반 여성들을 상대로 한 성 착취 영상이 대대적으로 공유 및 판매되고 있었다. 사건은 다수의 미성년자 피해자를 포함하고 있어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공유되고 있는 불법 촬영물들의 가혹함과 그 채팅방에 입장한 사용자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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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연 에디터
2022.04.17
리뷰
도서
[Review] 이제 그만 그녀들을 웃게 해주세요 - 헬프 미 시스터
헬프 미 시스터, 그들도 노력하고 있어요.
1 정권이 새롭게 바뀌면서 '여가부 폐지'가 뜨거운 냄비다. 여성가족부의 줄임말로 자주 불리는 이 기관은 여성과 청소년 및 가족에게 필요한 것들을 지원해준다. 그런데 여가부가 한부모 가정들이나 차상위계층과 같이 취약한 생활을 하는 자들에게 지원을 해주는 것은 잘 모르는 것인지, '여자'를 위한 부서라는 명목 하에 이 기관을 폐지하자는 말이 나온다. 헤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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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은 에디터
2022.04.06
리뷰
도서
[Review] 지금 누군가 필요한 당신에게 - 헬프 미 시스터 [도서]
플랫폼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이버 프롤레타리아들의 이야기
아, 왜 이렇게 아픈 사람이 많은 거야?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도, 이서수의 장편소설 [헬프 미 시스터] 속 세상에도 아픈 사람이 너무 많다. 몸과 마음이 아프고, 깨져버린 현실에 잔뜩 상처 입은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이서수의 소설은 그런 세상을 이야기한다. 잔뜩 깨어지고 여기저기 모난 세상과 그 세상을 살아가는 인물들을 그린다. 분명 그들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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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연 에디터
2022.03.27
리뷰
도서
[Review] 먹어보기 전에 죽지 마라 - 용감한 구르메의 미식 라이브러리 [도서]
용감한 구르메 알렉상드르 스테른이 초대하는 미식의 세계
먹는 것.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 중 하나인 식욕은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먹기 위해 산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생명이라면 응당 먹는 것을 통해 삶을 위한 양분을 비축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인간의 삶에는 생존을 넘어선 식사가 등장했다. 바로 미식(美食)이다.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음식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당장 온갖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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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연 에디터
2022.03.27
리뷰
도서
[Review] 정원의 언어와 예술 속으로 - 예술의 정원 [도서]
정원에 관한, 이토록 다양한 이야기
예술의 정원, 그리고 정원의 예술 작년 여름 유럽 국가들을 여행하면서, 나는 유난히도 두 종류의 공간을 좋아했다. 그 둘은 미술관과 정원이다. 어느 도시에 가더라도 미술관에 들르고 싶었고, 정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아마 내가 예술과 자연을 모두 좋아하기 때문일 것이다. 예술과 자연, 둘 다를 좋아한다는 문장은 왜인지 조금 비슷한 말의 반복처럼 느껴
by
송진희 에디터
2022.03.22
리뷰
도서
[Review] 예술의 정원: 어머니의 정원은 어떤 모습일까? [도서]
내 마음이 쉼을 누리는 공간, 그곳이 바로 당신의 정원이다.
“이 책의 목적은 회화와 예술 작품으로 표현된 정원을 주제로, 그림에 담겨 있는 다층적인 해석을 끌어내는 데 있다. 그림 속에 그려진 정원은 회화의 배경으로 취급되거나, 주제 요소의 장식적 역할을 하는 수준으로 낮춰 보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그 녹색의 소우주 속에는 생명을 품고 이어져 온 시대의 취향과 미학을 반영하는 상징과 의미가 숨어 있다.”(p.1
by
변서연 에디터
2022.03.19
리뷰
도서
[Review] 일상에 그림이 스며들다 - 365일 모든 순간의 미술 [도서]
매일매일 부담없이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일상에 미술이 스며든 것을 느낄 수 있는 책
예술을 즐길 줄 아는 교양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 미술관에서 진지하게 그림을 감상해보고 싶다는 생각. 나는 이런 생각들을 하며 몇몇 미술 서적들을 읽었었다. 그 동기는 순수한 호기심이나 예술에 대한 진심보다는 허세나 지적욕망에 가까웠다. 요즘은 다들 멋들어진 전시회를 다니며 예술을 감상하는 시대니까, 나만 뒤떨어지는 것 같아서. 하지만 동기가 어땠든 전혀
by
이채원 에디터
2022.03.18
리뷰
도서
[Review] 과학과 예술의 세계로, 빛이 매혹이 될 때 [도서]
많은 이들의 본질을 향한 탐구는 무한한 가능성을 담고 있고 미래를 꿈꾸게 한다.
그림을 보거나 사진을 찍을 때 빛이 비치는 방향과 이에 따라 드리워진 그림자에 종종 시선을 빼앗기는 경험을 한다. 그래서인지 눈으로 바라보는 자연의 모습과 그림 속 풍경, 사진을 찍을 때의 자연광을 아우르는 빛이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좋아하게 되었다. 이를테면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하는 윤슬, 높게 뻗은 나무들 사이로 비치는 햇빛 한
by
안지영 에디터
2022.03.09
리뷰
도서
[Review] 죽음, '끝'이 아닌 것 - 당신이 살았던 날들
끝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래 보고싶습니다
1 초등학교 시절 수련회를 가면 꼭 한 번쯤 입관 체험을 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관에 들어갈 때 그저 하나의 공포 체험으로 밖에 여기지 않았다. 나 역시 단순히 살아있는 상태에서 어두컴컴하고 좁은 곳에 갇히니 답답함 말고는, 그다지 별 생각이 없었던 듯 싶다. 그 어린 애들이 친구들이랑 놀 때 말로만 "죽어라!" 하지, 정말로 '죽음'에 관해
by
배지은 에디터
2022.03.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악몽 시그널 - 달러구트 꿈 백화점
띵동. 꿈값을 지급했습니다.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오디오북을 통해서였다. 밥 먹으면서 가볍게 들으려고 재생했는데, 기발한 상상력에 놀라고 작가의 메시지가 가슴에 와 닿아서 책으로 접하게 됐다. 수면과 잘 때 꾸는 꿈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해준 책이었다. 보통 책을 읽으면 내용이 영화나 드라마로 보이는데. 이 책은 애니메이션이 보였다.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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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라 에디터
2022.02.24
리뷰
도서
[리뷰] 세상의 모든 별종들을 위하여 - 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
사실은 우리 모두 별종이다.
** 본 리뷰는 일부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완벽한 멕시코 딸들은 대학에 가지 않는다. 고등학교를 졸업해도 부모님과 함께 산다. 완벽한 멕시코 딸은 결코 가족을 떠나지 않는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멕시코 이민자의 딸, 이 책의 주인공 훌리아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다. 그것은 훌리아의 언니, 올가의 역할이었다. 이야기는 올가의 장례식에서 시작한다
by
오수빈 에디터
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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