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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게으름이라는 폭력 - 마음이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세상
선량한 행동주의자의 책 '마음이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세상'
건강한 공동체는 건강한 개인이 구성한다. 사람이 아프면 치료받는 게 당연하며 이는 공동체를 통해 보장받아 마땅한 권리이다. 이러한 권리는 한국에선 의료보험의 형태로 나타난다. 의료 민영화가 진행되는 국가와 비교해서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혹은 무료로) 검사받고 치료받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정신이 아픈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 할까? 앞에 언급
by
진금미 에디터
2020.12.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책으로 떠나는 여행 [도서]
책과 함께 어떠한 제약도 없이,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여행하기.
매년 여행지를 찾아보면서 설렜던 마음을 뒤로하고 올해는 잠시 소홀하게 여겼던 책을 다시 꺼내 읽었다. 문득 책장에 꽂혀있는, 처음 책으로 여행을 시작했던 "80일간의 세계 일주"가 눈에 띄었다.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읽으며 더 많은 곳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와 비슷하게 날씨가 좋아지면 찾아가겠어요와 센 강변의 책방을 읽으며 책 속의 인
by
안지영 에디터
2020.12.1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울어도 괜찮다 [문화 전반]
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울어도 괜찮아 “거짓말하면 안 된다 해놓고 슬퍼도 울지 말래” “슬픈 날이면 울어도 선물을 받고” 윤상이 프로듀싱하고, 김이나, 펭수, 소울곰(김태우), 고막여우(박진주)가 함께 작사한 ‘크리스마스리턴즈’의 가사이다. 울어도 선물을 받을 수 있다니, 내가 어릴 적에 듣고 자랐던 것과는 너무 다르다. 아예 정반대의 이야기이다. 슬프면 우는 것은 당연한데 난
by
최아영 에디터
2020.12.17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영화 '하녀'에 담긴 피아노의 이면적 의미 [영화]
김기영 감독의 영화 '하녀'에 나온 피아노의 이면적 의미
영화 ‘하녀’라고 하면 사람들은 전도연과 이정재가 출연한 임상수 감독의 영화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1960년 김기영 감독이 찍은 영화 ‘하녀’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단란한 가정을 망치는 여자인 하녀가 주인공이고 불륜이 주요 내용인 영화에서, 나는 다소 생뚱맞지만 피아노의 의미에 대해 다뤄보고 싶었다. 사실 ‘피아노 교습’이 모든 문제의 시
by
안우빈 에디터
2020.12.17
리뷰
도서
[리뷰] 죽음에 대한 이야기 - 죽음을 그린 화가들, 순간 속 영원을 담다
명화를 통해 죽음에 대해 친숙하게 다가가기
죽음은 왠지 무겁다. 쉽게 입에 올려서는 안 될 것 같다. 어제 같이 논 친구, 어제 먹은 음식에 대해서는 말 할 수 있어도, 어제 죽은 이에 대해서는 함부로 말하면 안 될 것 같다. 대부분의 죽음은 필연적으로 가까운 이들에게 상처가 된다. 그것은 죽음이 되돌릴 수 없고 비가역적인 영원한 단절이기 때문이다. 한 번 죽은 사람은 다시 우리곁으로 돌아오지 않
by
안우빈 에디터
2020.12.16
칼럼/에세이
에세이
[베개와 천장 사이] 09. 12월의 불안
부끄럽지만 자기연민 중입니다.
[베개와 천장 사이] 09. 12월의 불안 방 안으로 새어 들어오는 바람이 부쩍 차가워졌다. 작은 창으로 보이는 나뭇가지는 앙상하다. 벌써 12월이 온 것이다. 이상하게 찬 공기는 뭐라고 정의 내릴 수 없는 슬픔이나 불안의 냄새를 풍긴다. 애써 눌러오던 마음들은 그 냄새를 맡고 몸집을 키운다. 내가 추워서 웅크릴수록 불안과 슬픔은 활개를 친다. 나보다 커
by
이지현 에디터
2020.12.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당신에게 친구란 어떤 의미인가요? -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영화]
언젠가 친구에게 느껴보았을 감정들을 하나씩 깨우는 영화.
"열셋, 운명처럼 우리의 우정은 시작되었다. 열일곱, 우리에게도 첫사랑이 생겼다. 스물, 어른이 된다는 건 이별을 배우는 것이었다. 스물셋, 널 나보다 사랑할 수 없음에 낙담했다. 스물일곱, 너를 그리워했다." 칠월과 안생. 나는 주동우 배우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안생 캐릭터가 참 좋았다. 솔직해서. 솔직함이 얼굴에 민망할 정도로 배겨있었다. 아마도 칠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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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영 에디터
2020.12.14
오피니언
공간
[Opinion] 공간 속 문화를 채우다. [문화 공간]
누구나 쉽고 다양한 방식으로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
복합 문화 공간이란? 작품 전시와 판매의 기회, 배움의 기회, 작업 공간의 제공 따위를 통하여 누구나 쉽고 다양하게 예술과 문화를 접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 우리가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은 미술관, 박물관, 공연장 등 문화 그 자체를 보고 느끼는 것을 넘어서 문화생활을 통해 직접 소통하는 곳으로 발전하고 있다. 제작한 물품을 판매하고 그
by
안지영 에디터
2020.12.12
리뷰
도서
[Review] 고통스러운 삶에 확실한 대안이 있다면 - 인생에 대하여
인간의 삶, 그리고 생명에 어떤 목적과 법칙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삶은 무엇인가. 너무 오래되고 진부해서, 누군가에게는 더는 아무런 의미도 울림도 주지 못하는 질문이다. 그리고 그 ‘누군가’에는 분명 나도 포함된다. 나는 늘 인간의 삶을 이끄는 ‘의식’이란 (다른 모든 동식물과 마찬가지로) 물질이 유기적으로 조직되어 만들어진 인간이라는 개체에 발생한 설명할 수 없는 사고나 우연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보기에 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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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은 에디터
2020.12.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향유한 문화를 기억하는 방식 [문화 전반]
당신은 문화를 기억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어떻게 기록하고 있는가.
문화는 워낙 깊고 방대해 쉽게 정의하기 어렵다. 말인즉슨, 우리는 누구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다는 뜻이다. 친구와 전시회에 가서 예술작품을 즐기는 것부터 집에서 넷플릭스로 드라마 한 편을 보는 것까지, 전부 문화를 향유했다고 볼 수 있다. 문화와 단절된 삶을 살기가 더 힘든 지금, 우리는 문화를 어떻게 기억할까? 웬만큼 강렬한 기억이 아닌 이상 단순히 머
by
안우빈 에디터
2020.12.1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의 자기소개서 [사람]
내 지원서의 몇 가지 문답을 공개해본다.
재수 1년, 휴학 1년을 했으니 제때 맞춰 학교를 졸업한 주변 친구들은 취업했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다. 내게도 머지않은 미래일 테고. 그래서 그런지 친구들을 만나면 20대 초반 때와 달리 부쩍 취업을 대화 주제로 삼곤 하는데, 얼마 전 지원서에 관한 얘기를 나누던 중, 올해 초 아트인사이트 에디터에 지원할 때 작성했던 지원서가 떠올랐다. 내가 언제 또 그
by
강안나 에디터
2020.12.09
리뷰
도서
[Review] 이성적 의식에서 도출된 인생에 대한 정의 - 인생에 대하여 [도서]
나는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늘 고뇌하고 생각할 것이다, 인생에 대해서
나는 누구고 왜 여기에 있는가, 삶과 죽음 그리고 행복이란 무엇일까?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올바른 삶을 살 수 있을까? 인생을 살다 보면 이러한 철학적 질문이 머릿속을 가득 채워 나를 괴롭히는 순간이 있다. 톨스토이는 말한다. ‘나’라는 존재가 세상에 태어났다고 해서 생명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이성적 의식에 눈을 뜨고 내 삶을 바라볼 수 있을 때 인간
by
나시은 에디터
20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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