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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모두에게 혼돈은 존재한다 [도서/문학]
파동이 같은 사람은 만나면 알 수 있다
"파동이 같은 사람은 만나면 알 수 있다. 사람들이 친구나 연인이 되는 이유를 설명할 때 거론되는 뭐라 말할 수 없는 불꽃이 튀는 바로 그 감각, 친밀감과 연대감이 느껴진다. 새로운 친구에 관해 얘기할 때, “지금까지 계속 알고 지낸 사람 같았어”라는 ㅡ말은 완전히 비이성적인 말은 아니다. 실제로 그 사람을 알지는 못하더라도 성격과 기질 파장에 공통점이
by
심선용 에디터
2023.07.13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매력적인 사기꾼의 원본이 당신이군요, 리플리씨 [영화]
태양은 가득히(1960)를 보고
'리플리 증후군'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가. 습관적으로 거짓된 말과 행동을 반복하며 자신이 만들어낸 허구의 세상을 진실이라고 믿는 반사회적 성격장애를 말한다.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이름은 미국 소설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1955년 작 <재능 있는 리플리 씨> 소설에서 유래되었다. 거짓된 말과 행동으로 다른 사람의 삶을 탐하거나 사기를 치는 인물을 주인공으
by
국민경 에디터
2023.07.13
오피니언
패션
[오피니언] 3분만에 뚝딱! 순식간에 지나간 마크 제이콥스의 런웨이 [패션]
'3분 런웨이'로 꼬집은 현대인의 아이러니
하나의 컵라면이 익는 시간 혹은 특정 브랜드의 간편 짜장이 생각나는 시간, 마크 제이콥스의 런웨이에 걸린 시간은 오직 '3분'이었다. 마크 제이콥스는 누구보다 실용적이고 상업적인 파슨스의 뉴욕패션을 잘 이해하고 있는 디자이너이다. 페리 엘리스에선 'Grunge' 컬렉션을 선보여 현재까지 회자되는 그런지룩을 하이패션계에 처음 제시하였고, 루이비통의 디렉터로
by
신효창 에디터
2023.07.1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터치드가 당신의 마음을 ‘터치드’한 이유 [음악]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의 우승팀, 왕관을 쓴 터치드
사진: 터치드 TOUCHED 트위터 @band_touched 터치드는 2021년 싱글 앨범 [새벽별]로 데뷔한 5인조 밴드다. 윤민, 김승빈, 존비킴, 디온, 채도현이 속해 있으며 멤버 모두 서울예술대학교 출신이다. 알게 된 지 반년도 채 되지 않은 밴드의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가득 채운 이유를 지금부터 풀어보고자 한다. 여느 때처럼 늦은 밤 유튜브를 틀어
by
박서현 에디터
2023.07.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신예슬 - 음악의 사물들 [도서/문학]
악보, 자동 악기, 음반. 3가지 '음악의 사물들'을 통해 바라본 음악.
클래식에 진심으로 빠지게 된 후 처음 실황 공연을 본 날의 감정을 생생히 기억한다. 난생 처음으로 본 클래식 공연은 아니었지만 클래식을 듣는 맛이 뭔지, 어떻게 감상하면 되는지를 익히게 된 이후로는 첫 관람이었다. 예습도 열심히 해 갔고,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피아니스트의 공연이었기 때문에 잔뜩 기대했었다. 한껏 즐기겠다는 마음으로, 단 한음도 빠트리지
by
황연재 에디터
2023.07.13
리뷰
도서
[Review] 당신의 바다를 찾길 바라며 – 화가가 사랑한 바다 [도서]
당신이 발견한 바다는 무엇인가요? 도서 <화가가 사랑한 바다>를 읽고
살아있다는 감각 자체가 무뎌지는 순간이 있다.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라지만 바쁜 일상에 치일 때면 가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주어진 하루를 살아내느라 급급해지곤 한다. 그럴 때면 문득 바다가 떠오른다. 이 캄캄하고 광활한 우주 어딘가에서 아주 미세한 푸른빛을 내고 있을 나의 행성. 지구의 푸른빛의 근원인 바다는 내가 살아 머무는 지금
by
김소형 에디터
2023.07.1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내 생의 압도적 한 곡 [음악]
노래의 가장 높은 곳으로 향할 때, 그의 목소리는 이렇게 들린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이제는 바깥으로 나가야겠다, 그런 생각을 했다. 이곳은 안전하지만 불안하고, 답답하다. 네가 보이지 않는다. 꼭꼭 숨어라, 꼭꼭, 더 꼭꼭. 차라리 먼저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꼭꼭 숨어도 숨바꼭질은 언제나 들키면서 끝이 나니까. 잡초처럼 삐죽 자라난 것, 낮아진 자존감, 초라한 열등감, 비현실적으로 삭막한 현실,
by
차승환 에디터
2023.07.11
리뷰
도서
[Review] 좋아함을 삶에 애써 들이면 열리는 - 외국어를 배워요, 영어는 아니고요
단순히 외국어 학습의 노하우나 고충을 담은 책이 아니라, 사랑하는 새로운 것을 삶에 애써 들이는 모든 과정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
외국어를 배워요, 영어는 아니고요. 제목에서부터 여러 가지 기억이 떠오른다. 영어 아닌 외국어들에 관심 가졌던 사람으로서 경험했을 법한 몇 가지 장면들. 혹은 취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했을 때 돌아온 반응들. 이를테면 진로 찾기 프로그램에서 각자 ‘하고 싶은 일’ 항목에 대해 발표할 때 프랑스어를 배우고 싶다고 했다가 들은 말 같은
by
신성은 에디터
2023.07.10
리뷰
영화
[리뷰] '비밀의 언덕'을 넘어가는 명은
무어라고 명명할 수 없는 세심한 감정들을 읽어 나가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비밀의 언덕 첫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선생님에게 줄 선물을 열심히 고르는 명은이의 모습을 통해 어떤 내용을 어떻게 표현하게 될지 너무 궁금했었다. 단순히 선생님과 학생의 성장 그리고 그들의 관계를 다룬 영화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냥 뻔한 사제 지간의 성장 스토리겠지? 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감상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관람하고서부터는 생각이 달라졌다
by
신채은 에디터
2023.07.10
리뷰
도서
[Review] 당신이 사랑하는 바다는 어떤 모습인가요? 책 '화가가 사랑한 바다'
내가 바다에서 발견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아무리 멀리 떠밀리더라도 해안가에 입 맞추길 멈추지 않는 바다, 이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 - Sarah Kay "바다는 한번 마법을 걸면, 영원히 경이로움의 그물에 사람을 붙잡는다" 바다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18인의 거장들 한 가지 주제의 그림들을 모아 화가의 개성과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화가가 사랑한 것들' 시리즈가 '바다'를 테마로 돌아왔다. [화
by
고혜원 에디터
2023.07.1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부끄럽지 않은 실패들 [미술/전시]
데생이란 실패의 또 다른 이름
문장이 우리에게 닿고, 마음을 울릴 때가 있다. 나에게는 그런 문장이 있다. 한 전시회 벽면에 쓰인 글이었다. 작년 가을, 국립현대미술관 <문신: 우주를 향하여> 전시에 방문하였다. 그곳에서 작가의 말을 보았다. “한 조각 작품을 제작하기 전에 수많은 데생을 한다… 내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작업을 하는 동안에 이 형태들이 생명력을 가지게 되며 궁극적으로
by
박가연 에디터
2023.07.0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눈부시게 화려한 신록은 아닐지라도 [미술/전시]
‘신록(新綠)’: 김연우 개인전을 관람한 뒤
곳곳에서 '갤러리 카페'들이 등장하고, 카페 공간에서 진행하는 전시들이 쏟아지고 있다. 대부분 카페에서 콜라보 형식으로 작가를 섭외해 전시하는 방식을 택하고, 카페를 방문한 손님들이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게 하거나 미술품 감상을 목적으로 방문한 손님들에게 커피까지 같이 곁들여 보길 제안하는 공간이다. 나는 후자에 해당하는 방문객으로 성수동의 카페 오우도(
by
이홍비 에디터
202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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