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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칼럼] 일상이 새로움이 되는 전시 2곳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로버트 테리엔 두 작가의 현재 진행 중인 전시를 통해 개념미술을 소개하고자 한다.
전시 감상이 대중적인 취미가 되고, 그만큼 많은 전시가 열리고 있는 지금 아직도 현대미술은 난해하고 어려운 것이라는 인식이 남아있다. 전시장을 산책하듯 거닐며 작품 앞에 걸음을 멈추고 앞으로 한 발짝, 뒤로 한 발짝 서보며 어떻게든 이해해보고자 작품을 한참 노려본 적이 있다면, '개념미술'이라는 용어가 대체 무엇인지 감이 안 잡힌다면 이 글을 읽어보길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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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서 에디터
2022.05.01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우리, 비행기 예약하기 전에 '보복여행'이 아니라 '재충전여행'이라고 되뇌여요
'일탈'은 '위반'이 아니라 '일상탈출'이 될 수 있다
공항에는 벌써부터 사람들이 북적이기 시작했다. 뉴스에서 나오는 소식들은 “어떤 나라가 입국 제한을 풀었다더라”는 것. 뿐만 아니라 항공, 숙박 예약 플랫폼인 '스카이스캐너'에서는 국가 별 여행 제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렇게 우리는 다시 고속 이동의 시대로 회귀하고 있다. 팬데믹 상황 속에서 우리는 오히려 ‘느림의 미학’을 찾아냈다. 팬데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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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현 에디터
2022.04.30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죽어서도 사라지지 않은 영혼과 만난 세계
세상을 넓히기 위해 떠나지 않고 머무는 목소리를 기록하다
이동은 자유의 척도다.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이 이동할 수 있는지에 관한 문제는 그 사람이 얼마나 자유로운 사람인지 나타내기도 한다. 따라서 자유롭게 다니는 것은 곧 권력의 문제와도 직결된다. 권력을 가지지 못해 차별받는 자는 담장을 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우리 사회의 암묵적인 원칙이었다. 대중교통을 단지 일상을 활주하는 삶의 도구로 사용하는 이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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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22.04.17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선택의 미학 -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게임]
우리는 선택할 수 있다. 그래서 살아있다.
게임은 예술이다. 그렇다면 다른 예술 장르들과 비교했을 때 게임은 어떤 매력을 지니고 있을까? 우선 게임은 다른 어떤 예술 장르보다 능동적이다. 단어만 봐도 알 수 있다. 기존의 예술을 소비하는 사람들은 ‘관객’, ‘관람객’, ‘독자’ 등의 단어로 표현된다. 이는 무언가를 보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물론 ‘본다’는 행위 자체는 능동적일 수 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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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민 에디터
2022.04.16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아이돌 없는 아이돌 파티 - 팬들은 왜 모이려고 할까?
케이팝 팬덤의 오프라인 모임에 투영되는 마니아의 욕구
케이팝 마니아가 된 지 1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케이팝은 새롭다. 아이돌 그룹이 세계적인 음악 시상식에서 무대를 꾸미고 뮤직비디오가 10억 뷰를 웃도는 조회 수를 기록하는 현재의 케이팝 지형은 여전히 놀라운 광경이다. 이제는 ‘열풍’이라고 말하기에도 모호할 정도로 시대적 흐름으로 자리를 잡은 케이팝에 관해 특히 눈 여겨봐야 할 지점은 그것이 단일한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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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22.04.09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나만 없어, 명품...", 명품전쟁 속에서 동떨어진 사람 또 없나?
IMF 때도, 세계금융위기 때도 명품시장은 성장했다, 코로나도 그렇다!
나만 없는 것 같은 명품가방, 그리고 재난지원금 필요를 외치던 최근.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까? 연예인들이 광고하기 시작한 명품 집중판매 플랫폼에 눈길이 가는 것은 내 탓이 아니라 실제로 그 숫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명품 구매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기 시작했다면 그 역시도 단순히 내 탓이 아니라 사회가 그렇기 때문이다. 한 가지 말해두고 갈 점이 있다면,
by
박나현 에디터
2022.03.27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사람답게 일할 권리를 향한 ‘깩소리 한 번’
제2의 전태일이 되고자 했던 여공들의 투쟁의 기록
* 이 글은 영화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 …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경쾌한 리듬과 단조의 어두운 멜로디가 묘한 조화를 이루는 이 노래는 80년대 민중가요 ‘사계’이다. 예능 프로그램의 배경음악으로도 간혹 등장해 언뜻 친숙하게 느껴지는 이 곡은 사계절이 지나고 또 다시 봄이 와도 풍경 하나 누리지 못한 채
by
조현정 에디터
2022.03.25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게임은 예술이다 - 인모스트INMOST [게임]
어떤 게임은 우리에게 위로를 건네기도 한다
게임은 예술이다. 이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순순히 납득할 수도, 혹은 고개를 갸웃거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글을 쓰기 전에 동생들에게 먼저 게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았다. 한 명은 게임이 ‘오락’이라고 말했다. 지극히 정석적인 대답이다. 우리는 모두 즐겁기 위해서 게임을 하는 거니까. 나머지 하나는 게임이 ‘XX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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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민 에디터
2022.03.19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사실과 허구의 모호한 경계 - 내부순환 [격주의 문학]
격주의 문학
오늘 소개할 작품은 정지돈 작가의 단편소설 「내부순환」이고, 소개라기보다는 단평이 될 것 같다. 정지돈 작가의 다른 소설들이 그렇듯, 「내부순환」 역시 역사적인 사건들이 존재하는 현실의 공간과 작가의 상상력이 존재하는 소설적 공간이 병렬적인 양상으로 존재한다. 소설의 주인공들이 있는 공간이 있고, 이 주인공들은 소설 바깥의 (독자가 살아가는) 현실의 공간
by
한승빈 에디터
2022.03.13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주간 홈 무비토크
그 자체로 인풋이자 아웃풋인
작년 늦봄부터 친구와 나는 주마다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고 둘만의 무비토크를 하고 있다. 생각보다 꾸준히 이어진 이 소소한 주간 모임은 코로나 시국 아래 친목 도모의 어려움과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이 만들어 낸 것이었다. 친구가 줌으로 매주 영화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건 어떻냐는 제안을 해 왔을 때, 우리의 일상은 코로나 시국의 영향으로 크게 제한받고 있었
by
신성은 에디터
2022.03.12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부유하는 심판자, 20대 여자를 말하다
분명히 드러냈으나 마땅한 응답이 돌아오지 않았던 목소리가 있다.
20대 대통령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온갖 기준으로 나뉘는 국민이 수많은 쟁점 앞에 모여 최선의 방향을 의논하는 자리인 만큼 직전까지도 치열한 토론이 계속되고 있다. 다사다난한 민주주의의 역사를 품은 한국 사회에서 선거가 갖는 의미는 다양하다. 누군가에겐 아무도 뽑기 싫은 것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결국 국민이 견인해 갈 나라의 동행자를 고르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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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22.03.06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메타버스 중독
이것은 유행이 아닌 '중독'이다.
독일의 철학자 헤겔은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정-반-합’이라 불리는 변증법적 사고방식을 통해 설명하고자 했다. 쉽게 말해 어떤 현상을 설명하는 하나의 이론(정)이 등장하면 그것을 반박하는 또 다른 이론(반)이 등장하고, 서로 상반된 두 주장은 마침내 합의에 이르러 종합적인 결론(합)을 도출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메타버스의 등장은 필연적이었던 건지도
by
이중민 에디터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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