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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세상이 훔친 기적 [도서]
목욕탕이든 미술관이든 박물관을 가면 우리는 어린이를 소인, 어른을 대인이라 부른다. 대인은 더 큰 금액을 지불하고 스스로를 소인의 보호자로 생각하며 소인과 동행한다. 대인은 무엇을 하든 책임이 따르며 간혹 소인의 책임까지 대신 맡아야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어른이니까.” 어른은 의연하게 소인의 잘못을 품어주며 그것을 가르치기까지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by
이승현 에디터
2020.02.1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차별주의자"의 세계 [사람]
차별금지법의 제정은 우리가 어떤 사회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의지의 발로다.
평등은 차별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민주주의는 그 평등의 개념을 성취하며 성장했다. 인간을 계급으로 분류하여 위계를 매기는 시스템은 증발했다. 성별, 인종, 장애 등에 의한 차별이 정당하지 않다는 의식은 사람들에게 이미 정착돼 있다. 헌법에도 명시돼 있다. 헌법 11조는 명시한다.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
by
박성빈 에디터
2019.12.29
리뷰
공연
[Review] 딴소리 속 지혜, '딴소리 판'
신명나게 놀아보자! 딴소리 하며 판 벌려보자!
필자는 어렸을 때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흥부의 제비가 가난하다면..?' '춘향이가 이몽룡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는다면..?' 고전 소설에 등장하는 다양한 주인공은 우리가 지켜야 할 혹은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가치의 대명사로 불릴 수 있을 만큼 비현실적이다. 따라서 현재 이 사회에서 그들과 같은 사람이 실제로 존재하기 다소 어렵다. 우리가 고전 소설
by
이소연 에디터
2019.11.2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에서 얻은 삶의 지혜 [사람]
나를 움직인 그의 철학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배우다 어린 시절 책장에 꽂혀 있던 《1Q84》라는 책은 내게 두껍고 어려운 책인 것만 같았다. 하나의 다른 세계 같았던 책과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사람. 그렇게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는 나에게 먼 존재 같았다. 20대가 되어 청소년이라는 인식에서 스스로가 벗어나기 시작했을 때, 그의 책을 마주하기로 했다. 책장에 꽂힌 그의 에세이를 읽었
by
장경림 에디터
2019.10.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몸을 움직이는 사람에 대한 경의, 아워바디 2019 [영화]
우리는 쉬기 위해 달린다. 우리의 목적이 꼭 쉼에 있음을 절대 잊지 않아야 한다. 모든 달리는 사람들을 위한 영화, 아워바디
안경 너머 눈에는 빛이 없고, 등과 어깨 머리까지 아래로 쳐져 무기력해 보이는 모양새를 가진 평범한 여자가 나온다. 그 여자의 이름은 자영. 자영은 명문대를 나왔고, 30살까지 행정고시를 준비했지만 지금은 결론적으로 변변한 소속 하나 없는 백수이다. 자영은 어느 날 집 앞의 공원에서 안정적으로 힘차게 달리는 여자를 보고 영감을 얻어, 달리기 초보를 위한 동
by
홍비 에디터
2019.09.27
작품기고
The Artist
[화가와 모델] 김지혜
나는 원래 꿈이 없었어. 되고 싶은 게 없었거든. 그게 컴플렉스였어.
컴플렉스는 '귀'였다. 당나귀 귀처럼 튀어나오고 커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항상 머리카락으로 덮거나 가리고 다녔다. 하지만 얼굴을 보면 유독 귀가 눈에 띌 뿐이지, 귀만 보면 괜찮지 않을까? 컴플렉스를 마주하려고 한다. 네가 내 귀를 그려주면 작품처럼 예쁘겠지. 그럼 더 사랑스럽게 느껴질 수 있을 거야. 귀를 중심으로 라인으로 드로잉을 했다. 귀를
by
최지은 에디터
2019.04.08
리뷰
도서
[Review] 유학의 올곧은 지혜
이 책으로써 우리나라의 유교문화가 올곧게 바로서기를.
유학의 올곧은 지혜 『사서, 이치를 담은 네 권의 책』 리뷰 『사서』四書. 『대학』大學, 『논어』論語, 『맹자』孟子, 『중용』中庸 의 네 경전을 합한 명칭 원래는 모두 각각의 책이나, 주희朱熹(주자, 1130~1200)라는 유학자가 이 네 개를 통틀어 ‘사서’라는 이름을 붙였다. 주자에 의해 사서는 동아시아 전통 사상의 중심으로 자리하였다. 그리고 이를
by
정나영 에디터
2019.02.19
리뷰
도서
[Review] 선구자들의 지혜, <사서> [도서]
역사에서 지혜를 캐다, <사서>
카페에 앉아 <사서>를 읽고 있으니, 그 살벌한 두께를 보고 친구가 1차로 놀랐다. 그리곤 읽고 있던 책을 빼앗아 겉표지를 확인하더니, "대학..논어..맹자..중용..? 공자??"하며 더 놀라더라. 고등학교 2, 3학년에 가장 좋아했던 과목은 윤리와 사상. 가장 좋아했던 선생님은 인터넷 강의 강사, 김성묵 선생님이었다. 그분이 워낙 동양 철학자들
by
장재이 에디터
2019.02.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변영주, <영화로 더 나은 세상을 꿈꾸다>를 읽고 [도서]
다시 뭐라도 해보자고 다짐했다
영화로 더 나은 세상을 꿈꾸다 언젠가 jtbc <방구석 1열>에서 하나의 영화를 여러 번 반복해서 보는 것을 두고 ‘그저 영화와 사랑에 빠진 것뿐’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적이 있다. 나는 그 말이 참 좋았다. 좋아하는 것이라면 음식이든 책이든 영화든 질릴 때까지 곁에 두고 보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 말이 참 좋았다. 영화와 사랑에 빠질 수 있다면 당
by
심지은 에디터
2019.02.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네가 선택하는 네가 되어라, 아이언 자이언트 [영화]
선택은 너의 몫
거대하고 순수한 존재와 인간의 조합은 항상 좋았다. '드래곤 길들이기'가 그랬고 웹툰 '녹색소년과 붉은 거인'이 그랬다. 그래서 이 작품 '아이언 자이언트'도 좋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아이언 자이언트'는 워너 브라더스에서 만든 2D 애니메이션으로 평론가 평점과 관객 평점 모두 호평이었지만 흥행에는 실패한 비운의 영화이다. 워
by
송지혜 에디터
2019.01.02
리뷰
도서
[Preview] 독서경영의 힘 [도서]
문제를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힘, 이러한 힘에는 ‘경험’이라는 엄청난 백그라운드가 존재한다. 우리가 책을 통해 올바른 경영을 꾀해야 함이 너무나도 분명해졌다.
<독서경영포럼>의 안계환 대표는 <출판저널> 507호의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책은 누구나 읽어야 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하면 좋겠어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그에 대한 답을 '누구나 책을 읽어야 한다'고 여긴다는 거예요. 그러나 인류의 역사를 보세요. 책을 누구나 다 읽은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정말 그렇다. 생각해보면
by
유다원 에디터
2018.12.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힘 빼기 기술 [도서]
우리는 힘 좀 빼고 살아야 해
이십몇 년을 살면서 주로 픽션을 읽어왔다. 지루하고 평범한 현실의 이야기보다는 가상의 인물들이 꾸미는 아름다운 가짜가 더 좋아서 어렸을 때부터 소설 장르를 주로 읽어왔다(사실 책을 잘 읽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나마 라는 거다). 하지만 요즘은 에세이가 더 좋다. 작가의 실제 이야기, 더 가볍게 말하자면 작가가 썰 푸는 걸 보는 게 더 좋다. 누구나 겪어볼
by
송지혜 에디터
2018.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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