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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세 자매에게 남겨진 것들 뮤지컬 '브론테'
오고 가는 술잔에 대화를 써 내려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가족 구성은 집의 분위기는 물론 삶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세 자매에겐 남매나 형제와 또 다르다. 투닥거릴 수도, 데면데면할 수도 있지만 결국은 가깝게 지내게 될 조합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건 지금 나 역시 세 자매 중 하나로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뮤지컬 '브론테'에 나온 샬럿, 에밀리, 앤. 브론테 가의 세 자매는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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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24.04.08
리뷰
공연
[Review] 우리가 함께 꿈꾸었던 세상-뮤지컬 브론테
뮤지컬 <브론테> 속, 브론테 자매들이 꿈꾸었던 미래를 함께합니다.
몇백 년 전에서 날아온 브론테 자매들의 편지 뮤지컬의 제목 <브론테>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것은 브론테 자매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제인 에어 Jane Eyre>의 저자 샬럿 브론테, <폭풍의 언덕 Wuthering Heights> 저자 에밀리 브론테, 그리고 <애그니스 그레이 Agnes Gray>의 저자 앤 브론테가 극의 주인공이다. 세 자매는 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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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원 에디터
2024.04.0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취향의 규칙 [사람]
좋아합시다. 그 무엇이든.
"네가 좋아할 줄 알았어." 이 말은 세 가지 이유에서 설레게 한다. 마음 담고 있었던 것들의 일관성이 입증되었다는 것, 다른 이가 이를 알아봐 주었다는 것, 그리고 그것에서 나를 다시 떠올렸다는 것. 취향이란 무엇일까. 좋아하는 것들을 나열하기는 쉬워도 그 모든 것들을 다시 한 문장 속에 집어넣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얼마 전, 우연히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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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 에디터
2024.04.0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평범한 우리네 삶을 응원하는 이야기 [드라마/예능]
<인간극장> 속, 평범한 우리들의 삶을 향한 찬사를 보냅니다.
인간극장,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조명하다 아침밥을 먹으며 이 프로그램을 보느라 학교에 지각해본 사람들이 여럿 있을 것이다. 정겨운 오프닝 송이 흘러나오면 나지막한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는 이 프로그램, 무려 2000년에 처음으로 방영되어 24년째 KBS의 근간을 지키고 있는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간극장>이다. ‘인간’과 ‘극장’, 제목 그대로 인간극장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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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원 에디터
2024.04.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첫벚꽃이라는 말은 없지만 [문화 전반]
언제나 처음은 짙게 기억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 1년의 시작은 1월부터라고 하지만 우리가 으레 세는 계절은 봄부터 시작한다. 추운 날씨가 언제쯤이면 따뜻해지려나 싶다가도 그 모든 계절을 뒤로 하고 봄은 묵묵히 다가온다. 움츠려 있던 많은 것들이 피어나고 길거리마다 울려 퍼지는 봄 플레이리스트는 한없이 산뜻하다. 옷은 한 꺼풀 얇아지고 겨우내 주머니에 푹 찔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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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 에디터
2024.04.01
리뷰
도서
[Review] 화가의 삶과 그림, 그리고 우리의 인생에 대하여 - 명화의 탄생, 그때 그 사람
화가의 삶이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것
들어가며 - 앞서 살아간 화가의 삶과 조우하다 세상살이가 너무나 두려워 오들오들 떨어본 적이 있나요? 사람들의 욕망과 질투, 비교에 주눅들고 스스로를 지켜낼 힘조차 잃어서 나만의 동굴로 숨어버린 적이요. 그리곤 축축한 벽에 몸을 기대고 쭈그려 앉아 세상 사람들의 악독함을 비난하며 끝도 없는 절망에 빠져보신 적은요? 글의 시작에서부터 우리 모두의 비밀스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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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원 에디터
2024.04.01
리뷰
공연
[Review] 세상의 모든 브론테에게 - 브론테
가장 소중한 것은 함께한다는 것.
"요크셔, 히스꽃이 만발한 광활한 벌판... 폭풍이 부는 날씨, 그 곳에 한 여자가 있었다." ‘브론테’는 여자가 글 쓰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던 빅토리아 시대에 그 누구보다 글쓰기를 사랑했던 세 자매, 샬럿, 에밀리 그리고 앤 브론테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다. 브론테 자매는 요크셔 지방에서 가난한 목사의 딸들로 태어나 자매는 자신들의 시를 모아 출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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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 에디터
2024.04.01
오피니언
여행
[Opinion] N번째 만남은 도쿄에서 [여행]
여행을 통해 변화하는 우리의 관계에 주목합니다.
이것은 너와 나의 이야기 작년 가을, 나는 동생과 함께 3박 4일의 짧은 여행을 다녀왔다. 행선지는 일본 도쿄였다. 나는 지금껏 일본에 도합 4차례 방문했다. 해외임을 고려하면 4라는 횟수는 제법 많은 것으로 들린다. 그렇지만 나는 일본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길어야 겨우 나흘인 단편적인 여행에서 괄목할 정도로 의미 있는 배움이 얼마나 쌓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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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원 에디터
2024.03.30
리뷰
공연
[Review] 금요일 밤, 여덟 가지 사랑이 움트는 곳 - 올모스트 메인
당신에겐 어떤 사랑이 내리고 있는가.
13구역 12블록에 위치한 지도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이곳. 아직 행정정리가 끝나지 않아 지명조차 없는 이곳이지만 주민들끼리는 거의 다 됐다며 붙여진 이름, ‘올모스트’. 금요일 밤, 오로라가 뜨는 이곳에서, 사람들은 새롭게 사랑에 빠지고 이별하며 각자의 사랑을 그려낸다. 그들은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에서 모두 다른 사랑을 하고 있다. 가까워질수록 멀어지
by
최지원 에디터
2024.03.3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밤마다 나의 뒷모습을 보았다
'나'를 잃어버린 지금의 저를 소개합니다.
요즘 자기소개를 싫어하게 되었다 어느덧 나이를 먹고 보니 푸릇푸릇한 첫인사 따위는 개나 주게 되었다. 새로운 모임에서 만나 싱그럽게 미소 지으며 ‘저는 OOO입니다!’라고 설명하는 것이 얼마나 지겨운지. 상대방이 나를 알아주길 바라는 기대감도 벅차지만, 어쩐지 평가받고 있다는 느낌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자기소개가 어째서 싫으냐고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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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원 에디터
2024.03.23
리뷰
공연
[Review] 성경에 잊혀진 엄마의 이야기 - 뮤지컬 피에타
뮤지컬 <피에타> 속, 인간이자 엄마인 마리아의 이야기에 주목합니다.
뮤지컬: 피에타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걸작, ‘피에타pietà’ 조각상으로 이야기의 서문을 연다. 조각상은 숨을 거둬 축 늘어진 예수와 그를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의 형상을 하고 있다. 신의 뜻을 전하려다 악한 권력자들의 위협을 거스르지 못하고 희생된 예수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는 많은 예술가들의 영감이 되어, 위와 같은 자세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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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원 에디터
2024.03.2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가끔은, 항복 [음악]
가끔은 좋아하는 것들에 저항 없이 항복
새벽같이 일어나 하루를 48시간처럼 살아가는, 이른바 갓생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행복보다는 실리를 좇고, 낭만보다는 가치를 가려내는 시점에서 우리는 왜 더 생산적인 하루를 살아내지 못했는가에 대한 일종의 죄책감마저 가지게 된다. 하루하루를 흔드는 수많은 유혹들을 떨쳐내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는 이들에게 마치(MRCH)는 차라리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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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 에디터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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