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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리뷰] 바다에 뛰어들기 전 추천하는 준비운동 - 콘텐츠 만드는 마음
나는 책에서 건강한 냉정함을 건졌다. 당신은 어떤 것을 건져낼 것인가.
하루에도 수천 개의 콘텐츠가 범람하는 현상에 질려 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레드오션에 풍덩 빠져드는 기이한 시대에 살고 있다. 미디어 세상이 현실의 삶만큼 중요해졌음을 코로나 이후로 더 절실하게 느낀 탓이라 생각한다. 한창 붉어진 바다에 뛰어드려는 무모한 사람 하나가 여기에도 있다. 바로 나다. 이 책의 저자 서해인은 한 달에 평균 120여 개의 콘텐츠를
by
오수빈 에디터
2022.07.31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나는야 홍길동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여행 이야기
6월 말, 종강을 시작으로 나는 자유의 몸이 되었다. 사실 대외활동이나 이것저것 할 게 많지만, 우선은 학교를 더 이상 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만으로도 해방된 것 같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렸던 여행 아닌 여행을 시작했다. 각 잡고 떠난 여행과 갑자기 떠난 여행이 뒤섞인 7월을 보냈다. 그래서 계속 집에 종일 있는 날이 많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내향형 I라
by
이수진 에디터
2022.07.31
리뷰
도서
[Review] '의식주콘' 시대, 콘텐츠 만드는 즐거움과 기쁨에 대하여 - 도서 '콘텐츠 만드는 마음'
좋아하는 마음과 성실함의 콜라보는 생태계를 만든다
"생의 어떤 시기는 왜 그런 시간을 거쳐야 했는지 끝내 원인을 밝히지 못한 채로 남는다" 하지만 원인을 밝히지 못했더라도, 기록하지 않는다면? 그 사건은 존재마저도 사라지고 만다. 이 문장을 보고 최근 감명깊게 본 영화 <헤어질 결심>이 떠올랐다.(*스포주의) 주인공 송서래는 자신의 존재를 사랑하는 이에게 영원히 새기고자 "완결되지 않은 사건"인 미제로
by
신지예 에디터
2022.07.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바다와 위로의 상관관계
바다의 영속성
수능이 끝난 어느 추운 겨울, 부산 여행을 갔다.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새까만 밤바다에 이끌려 두어 시간을 멍하니 서 있었다. 매서운 바닷바람을 계속해서 맞으면서도 그 자리를 뜰 수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날의 기억은 추위보다 더 강렬한 해방과 해소라는 감정으로 내게 남았다. 그로부터 반년 뒤, 생일에 하루를 모두 비우고 무작정 가까운
by
정예지 에디터
2022.07.29
리뷰
도서
[Review] 인간의 시간에서 벗어난 자연으로의 초대 - 도서 '경이로운 자연에 기대어'
작은 인간의 생명이 더 큰 생명력에 굴복하게 될 때
'자연스럽다'는 말을 좋아한다. 스스로 자自 그럴 연然, '자연+스럽다'는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사전에 따르면 3가지의 의미가 있다. 첫째, 억지로 꾸미지 아니하여 이상함이 없다. 둘째, 순리에 맞고 당연하다. 셋째, 힘들이거나 애쓰지 아니하고 저절로 된 듯하다. 이 말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부자연'스러운 것을 너무도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억지로 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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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에디터
2022.07.19
오피니언
패션
[Opinion] 진심이 된다는 것 [패션]
무언가에 진심인 사람들은 바보처럼 보일 때가 있다.
1. 진심이 된다는 것 옷에 관해서라면, 나는 취향이 없는 편이었습니다. ‘좋은 착장’에 대한 나만의 기준도 없었습니다. 그저 친구들이 좋다고 하는 옷을 자주 사 입었습니다. 유행하는 옷들을 따라 사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들어간 유튜브 채널에서 ‘캠핑’이라는 단어를 들었습니다. ‘패션 얘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캠핑?’ 의문이 든 나는
by
권명규 에디터
2022.07.18
리뷰
도서
[Review] 그 누구도 풍경을 소유하지 못한다 - 경이로운 자연에 기대어 [도서]
자연은 인간에게 옳고 그름의 법칙들을 우레와 같은 소리로 알린다.
아주 먼 나중에, 은퇴를 하게 되면 도심과 자연 중 어느 곳에서 살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내가 선택한 건 도심이었다. 그때의 나는 빠르고 편리한 기술과 자연은 공존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편리함을 선택한 것이었다. 솔직히 지금의 내가 같은 질문을 받아도 같은 대답을 할 것 같다. 그럼에도 나는 자연의 무한함을 사랑한다. 내 버킷리스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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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연 에디터
2022.07.15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나의 바다 [여행]
나를 위로해주는 맑고 푸른 바다.
얼마 전, 생일을 맞아 자축하는 기념으로 연차를 하루 쓰고 여행을 다녀왔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온전히 홀로 있는 여행은 난생 처음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였다. 왕복 8시간 가까이 운전대를 잡고, 혼밥을 하고, 커피를 마시고, 바다를 감상했다. 간만에 느끼는 해방감이었다. 생각보다 아쉬운 점은 없었다. 나는 혼자 있고 싶으면서도 혼자 있기 싫은 모순
by
강윤화 에디터
2022.07.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히토슈타이얼 - 데이터의 바다 [미술/전시]
데이터 사회 속 기술은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가?
아시아 최초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 <히토 슈타이얼 - 데이터의 바다>가 개최된다. 현실로 재편된 데이터 사회를 성찰적으로 바라보며, 디지털 문화가 만들어낸 새로운 이미지, 시각성에 대해 사유해본다. 미션 완료 : 벨란시지 히토 슈타이얼, 조르기 가고 가고시체, 밀로쉬 트라킬로비치의 렉쳐 퍼포먼스가 세 개의 스크린 위에 담겨있다. 패션쇼의 런웨이로 연
by
윤민주 에디터
2022.06.02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잠깐의 ‘판타지’가 건네는 휴식 [만화]
숏 애니메이션 <데지 미츠 걸>이 그리는 #여름 #청춘 #바다
* 이 글은 애니메이션 <데지 미츠 걸>의 스포일러 일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연찮게 생긴 친언니의 휴가를 기회로, 언니와 남동생과 함께 제주도에 다녀왔다. 아직 본격적인 휴가철이나 연휴는 아니었는데도 꽤 많은 여행객들을 볼 수 있었다. 여행객들 사이에서 정말 오랜만에 본 바다와 벌써 여름이 성큼 다가와 있는 따뜻한 날씨는 낯선 만큼 비현실적으로 느껴졌
by
김효중 에디터
2022.05.2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어떻게 여름까지 사랑하겠어, 여름 노래를 사랑하는 거지 - 여름맞이 playlist [음악]
시원한 여름 바다가 떠오르는 노래 모음집.zip
여름은 너무 덥다. 그리고 나는 유독 덥고 습한 걸 잘 견디지 못한다. 한여름에는 햇빛이 나를 살해하려는 건가 싶을 정도로 살갗이 타는 듯이 따가워서 가만히 서있는 것조차 힘들다. 밖에 나가도 가급적 실내에만 머물거나 그마저도 쉽지 않아 강제로 집순이가 된다. 더위에 허덕이는 여름이 조금은 두렵지만, 여름 노래는 누구보다 사랑한다. 여름은 여름바다, 초여
by
유다연 에디터
2022.05.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탈출 혹은 타협 [도서/문학]
현실과 이상향, 그리고 모순
나는 나를 현실 속으로 몰아 붙이는 정체 모를 구속으로부터 탈출하기를 언제나 갈망한다. 그러나 우리가 바라는 이상향은 한 치의 아량도 없이 우리를 외면한다. 나를 옭아매고 있는 것은 내가 지닌 모순 그 자체이며, 그 모순은 다시 모순적으로 나라는 존재를 완성한다. - 탈출, 아무도 없는 바다 中 *** 안국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최유수 작가님의 ‘아무도 없
by
박성준 에디터
202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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