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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모두가 괴물이다. [영화]
엇갈리는 시선 속에서 누군가는 의도치 않게 누군가에게 괴물이 되고 만다. 무해한 사람은 없다. 그건 영화 밖 관객도 마찬가지다.
* 본 글에는 영화 <괴물>에 대한 스포일러가 다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이라면 어떤 스포일러도 보지 않고 관람하길 추천합니다. 그런 작품이 있다. 보고 난 직후에는 큰 감흥이 없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곱씹게 되는 작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이 나에겐 그랬다. 처음 영화를 보고 나와서는 호평 일색이었던 세간의 반응이 이해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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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재 에디터
2023.12.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잔류하는 것들은 모두 비 너머에 [도서/문학]
슬프지만 담담하게 흘러가 보도록 하자.
“낮의 잔재가 꿈의 형성 과정에 참여하게 되면 무의식에서 억압된 소망이 가동시킬 수 있는 원동력을 빌려올 뿐만 아니라, 전이를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을 무의식에 제공하기도 한다.”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이자 정신분석의 창시자인 프로이트 Sigmund Freud의 주장을 토대로 말해보자면, 우리가 꾸는 꿈은 현실에서 경험한 것을 토대로 형성된다. 일상에서 영위
by
조유리 에디터
2023.12.04
리뷰
전시
[Review] 요정들이 보는 세상 - 로렌 차일드: 요정처럼 생각하기
요정처럼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동화작가가 보여주는 요정들의 세계
어렸을 적, 책을 좋아하시는 부모님 덕에 많은 동화책들을 읽었던 기억이 있다. 이때의 영향인지 어렸을 적 보던 동화책을 마주할 때마다 반가운 마음이 든다. 로렌 차일드 작가의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역시 그런 책 중 한 권이다. 이런 이유로 <로렌 차일드; 요정처럼 생각하기> 전시 홍보물을 보며 익숙한 그림체에 관심이 갔고, 요정처럼 생각하기라는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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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에디터
2023.11.3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사람은 혼자 보는 일기장에도 거짓말을 씁니다. [드라마/예능]
우리는 모두 거짓말을 한다.
* 본문에 작품에 대한 스포일러 및 주관적 견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ᅠ 리플리 증후군을 다룬 흥미로운 전개, 부족함 없는 연기로 큰 화제가 되었던 쿠팡플레이의 <안나>. 최근 리플리 증후군에 관심이 생겨 배급사와 감독의 협상 끝 공개된 원작 감독판을 감상했다. 이전에 감상했던 편집본과는 달리 감독판을 감상 후에 감독이 하고자 했던 말을 어느 정도 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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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에디터
2023.11.07
리뷰
도서
[Review] 모두가 다정해지기를 바라며 - 이토록 다정한 그림책
이토록 세상이 다정해지길 바라는 많은 사람들
친절, 배려, 예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부터 고등학교 윤리 시간에서까지 항상 따라다니며 우리에게 각인된 행위. 하물며 천주교나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이 읽는 성경에서조차 이렇게 얘기한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고. 그래서 우리는 대개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80억 명의 인구가 도플갱어가 아니기에 친절하게
by
배지은 에디터
2023.10.21
리뷰
PRESS
[PRESS] 전국에서 만나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 -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3 [전시]
무한히 상상하고, 확장된 가치를 확인하는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3>의 세계로
2022년 제1회 <무한히 상상하는 ◌◌디자인의 세계>로 찾아왔던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이 10월 19일, 부산에서의 개막식을 통해 1년 만에 제2회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을 주제로 돌아왔다. 서울에 이은 부산에서의 개최는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이 하나의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by
최세희 에디터
2023.10.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 모두의 존재 이유에 대하여 [도서/문학]
삶은 존재하는 그 자체로 찬란하다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담담하게 전하는 위로 청소년에서 어른이 되기까지, 사람들은 모두 제각각의 현실적인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이를테면 인간관계, 결혼, 학업, 가족, 회사, 우정, 질투나 사랑 같은 것들. 그 과정에서 누군가는 상처를 입고, 또 다른 누군가는 이미 지나간 과거에 얽매여 괴로워한다. 그들은 변화의 가능성을 알면서도 결말이 두려워 가까운
by
강소림 에디터
2023.10.15
리뷰
도서
[Review] 예술은 어떤 가치를 가지고 거래되는가 - 아트 컬렉팅
아트컬렉팅이 이루어지는 배경을 파헤치다
아트 컬렉팅, 예술품을 소유하는 것은 단어 그 자체로 나에게 모순적인 의미로 다가왔기에 도서의 제목에서부터 흥미를 느꼈다. 이전까지 나의 가치관으로는 그 누구라도 예술 작품에 대한 접근성을 지니고 있어야 하기에 모두가 향유할 수 있어야 하는 대상을 누군가가 소유한다는 것에 대해 의문을 지닐 수밖에 없었다. [‘전문가들은 예술 작품 거래가 활기를 띠는 것에
by
박다온 에디터
2023.09.26
리뷰
영화
[Review] 우리는 모두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열아홉, 서울인디애니페스트 2023
모든 것이 설레던 그 시기, 청량한 열아홉의 영화제
서울인디애니페스트 2023 : 열아홉 세상 어떤 단어보다 황홀한 떠올리기만 해도 요동치는 네 이름을 부르던 순간을, 같은 곳에서 같은 것을 바라보며 나란한 보폭으로 걷던 순간을, 급하게 두드리면 놀라 달아날까 심박을 감추던 순간을, 언제 떠올려도 마치 어제처럼 생생한 열아홉의 순간을 기억하나요? - 서울인디애니페스트 2023 모든 것의 끝과 처음, 열아홉
by
이소희 에디터
2023.09.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모두가 되고 싶은 어른이 되는 건 아니다 - 태풍이 지나가고 [영화]
어쨌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있으니까.
태풍이 지나가고 Afrer the Storm, 2016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배우 : 아베 히로시, 마키 요코, 키키 키린, 요시자와 타이요 과거의 영광을 잊지 못한 채 여전히 소설가를 꿈꾸는 사설탐정 ‘료타’는 돈이 될 만한 아버지의 유품을 노리는가 하면, 걸핏하면 도박에, 이혼한 아내의 뒤를 조사하는 등 찌질한 인생을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by
이중민 에디터
2023.09.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역사적 사실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영화]
당신은 영화를 100% 신뢰하는가?
오랜만에 역사적 소재를 이용한 영화를 보았다. 콘텐츠로 가공될 때 예민하게 받아들여지는 소재인 만큼 마냥 영화의 흐름대로 감상할 수만은 없었다. 내 기준에서 역사 왜곡이라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보여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역사와 팩션(fiction과 fact의 합성어) 그사이 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전개되는 <천문>을 리뷰해 보려 한다. ‘역사적 사실에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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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연 에디터
2023.09.1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놀랍도록 사랑스러운 작품을 만나다, 드라마 ‘하트스토퍼’ [드라마]
단단한 이들이 전하는 말랑한 이야기, 드라마 ‘하트스토퍼’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대 OTT 시대. 주변에 OTT를 하나도 구독하지 않은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로 우리들의 코드 커팅은 활발하다. 그 현상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넷플릭스’를 오랜 기간 구독 중이다. 구독을 그만둘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넷플릭스에 공개되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취향에 꽤 부합하기 때문이다. 왼쪽 상단에 붉은 ‘N’이 인장처럼 찍힌 콘텐츠들의 향연은 아
by
박서현 에디터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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