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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ALT ER LOVE, 스캄 노르웨이 [드라마]
십대들의 이야기를 통해 바라보는 노르웨이의 평등
이름마저 생소한 노르웨이 드라마가 있다. 노르웨이라는 국가에 대해 아는 것은 노르웨이산 연어가 맛있다는 사실과 복지가 좋은 선진국이라는 사실이 전부였던 내가, 생전 처음 들어보는 독특한 억양의 언어가 들려오는 이 드라마 시리즈를 어떻게 사랑하게 되었는가. 영국 드라마 시리즈 스킨스(SKINS)부터 넷플릭스에서 세계적으로 큰 히트를 친 스페인의 엘리트들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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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에디터
2022.02.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의 (토해내는) 글쓰기
9년 간 아무에게도 읽힐 수 없는 글을 써오며
나는 글을 써왔다. 꽤 자주, 많이. 주로 나의 네이버 블로그에 오직 나만 볼 수 있는 비공개 설정으로 글을 썼다. 작성된 비공개 글만 자그마치 600개. 가장 처음으로 작성된 비공개 글은 내가 중학교 2학년 시절이던 2013년 3월 24일에 작성된 글이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약 9년 동안 아무에게도 읽히지 않는 글을 '토해냈다'. 오늘은 정말 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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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 에디터
2022.02.22
리뷰
공연
[리뷰] 연극에 아주 풍덩 빠져보고 싶다면, 연극 '언더스터디'
등장인물과 관객,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뛰어넘는 유쾌한 블랙코미디
*이 글은 연극 <언더스터디>의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하고 있으나, 관람 전에 읽으셔도 무방할 수준의 약한 스포일러임을 알려드립니다. 공연에 관심이 좀 있는 사람이라면 ‘언더스터디’라는 말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언더스터디(Understudy)’란 어떤 공연에 출연 중인 배우가 공연하지 못하게 될 경우, 그를 대신해 공연하는 배우를 뜻하는 공연계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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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영 에디터
2022.01.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발레 vs. 탭댄스, 춤에 담긴 계급적 갈등 - 빌리 엘리어트 [영화]
소년의 계급은 춤으로 숨길 수 없다.
젠더, 계급. 이 두 가지 갈등은 영화 <빌리 엘리어트> 안에서 대치되어 연결된다. 음악, 무용. 위 두 가지 갈등은 이 두 가지의 예술요소를 통해 영화적으로 표현된다. 탄광촌에서 피어난 발레리노 소년, 젠더와 계급을 극복한 깊은 가족애. 영화 <빌리 엘리어트>는 충분히 감동적이면서도 뮤지컬 영화적으로 가치가 있는 훌륭한 작품이다. <빌리 엘리어트>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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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임 에디터
2022.01.13
칼럼/에세이
에세이
[찐따 박성빈] 자존감 수업은 전부 꺼지라고 해
왼발 오른발 맞춰가야만 앞으로 나가는 건 아니잖아.
나를 사랑하고 싶다고 쓴 적 있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건 뒤틀려서였다. 내가 뒤틀린 까닭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지 않아서다. 말하자면, 자존감이 낮아서라고 여겼다. ‘자존감이 낮아서.’라는 문장이 나를 정의했다. 내가 눈치를 보고, 예민하게 구는 건 ‘자존감이 낮아서’였다. 그 문장이 나를 설명했다. 높은 자존감의 개인이 되려면 있는 그대로의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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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빈 에디터
2022.01.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봄이 오지 않는 저택에서 - 홍등 [영화]
홍등을 걸고 싶어서
저택안에서 장이머우 감독의 영화를 비평하는 데에 있어 <홍등>은 중요 작품 중 하나이다. 이 작품은 장이머우 감독의 주제 의식과 스타일을 압축해놓은 대표작이다. <홍등>은 시각적인 화려함에 눈을 사로잡힌다. 진어른댁 저택이라는 한정된 장소에서만 사건이 발생한다. 저택 밖 상황은 다루지 않는다. 한정된 장소는 주인공 송련(공리)에게 영향을 끼친다. 송련은
by
나시은 에디터
2022.01.05
오피니언
패션
[Opinion] 패션산업과 다국적 기업 [패션]
라나 플라자 붕괴 사고와 글로벌 의류 소싱
바잉 단계 Buying 패션 머천다이징 과정에서 ‘신상품 개발’과 ‘상품 구성 계획’을 정립하고 나면 상품 기획, 즉 ‘바잉Buying’ 단계로 넘어간다. 여기에는 국내 브랜드나 도매상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국내 소싱’과 해외에서 소싱이 이루어지는 ‘해외 소싱’, 두 가지 방법이 있다. * 일전 참여했던 패션 머천다이징 수업은 팀 프로젝트로 진행되었다.
by
강현지 에디터
2021.12.3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꿈은 시간이 만든다 [사람]
인생이라는 긴 터널을 통과하는 기록입니다.
어렸을 적, 한 일곱 살 아니 여섯 살 무렵이었을 거다. 그즈음의 난 아버지의 서재에서 놀기를 좋아했는데, 그곳엔 커다란 책장에 책이 가득히 꽂혀 있었다. 전래동화책부터 세계문학 전집과 위인전, 내셔널 지오그래픽 잡지까지 다양한 종류의 서적이 빼곡히 공간을 채운 풍경은 그때의 내게 이유 모를 편안함을 주었다. 하나의 완결된 세계가 눈앞에 당도해있는 광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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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엽 에디터
2021.12.30
작품기고
The Writer
[소설] 고래 - 한때는 소설가가 되고 싶었다
신화처럼 사라진다. 생명을 구걸하지 않고. 자존적이고 아름답게
1. 마을에 큰 소란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외부인들의 차에 삼삼오오 모여 타고 어딘가로 떠나버렸다. 계절마다 이 마을의 앞바다를 한 바퀴 휘젓고 다시 먼바다로 나가버리는 고래마냥. 그리고 달이 5번이나 차오르고 비어지기를 반복하였지만 떠난 사람들은 돌아올 줄을 몰랐다. 돌아온 길을 까먹은 것이려나. 그 덕에 마을엔 오직 노인들과 여자. 그리고 아직은
by
이중민 에디터
2021.12.28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얼레벌레 살아가는 이야기 1 [사람]
조울증을 앓고 있습니다. 그냥 그게 다에요.
조울증의 원인은 크게 생물학적 원인, 유전학적 원인, 내분비계의 원인, 사회 심리학적 원인으로 나뉠 수 있다. 여러 연구들에서 양극성 장애환자에서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노어에피네프린, 도파민, 그리고 5-HIAA라는 물질이 조울증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기타 생물학적인 가설로는 뇌의 호르몬조절이상, 24시간 생체시간의 조절 이상, 신경해부학적인 이상
by
정혜원 에디터
2021.12.1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알고리즘이라는 DNA [문화 전반]
알고리즘은 어떻게 대중문화의 DNA가 되었는가?
브레이브걸스 한국 걸그룹 브레이브걸스의 ‘롤린(Rollin)’라는 노래가 ‘역주행 효과’를 받아 뒤늦게 음악차트에 떠올랐다. ‘역주행 효과’란, 음악 차트의 하위권에 있거나 자리잡지 못한 노래가 시간이 흐른 뒤 급격히 상승세를 타고 오르는 것을 일컫는 한국의 신조어이다. 그러나 이 노래는 최신곡이 아니다. 무려 4년 전에 발매되었던 오래된 곡이다.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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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영 에디터
2021.12.1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작가를 찾는 6인의 등장인물 [공연]
아르케 극단_루이지 피란델로
극장 속으로 루이지 피란델로 희곡 <작가를 찾는 6인의 등장인물>이 9월 아르케 극단 무대 위에 올랐다. 무대는 전체적으로 어둡고 특별할 것 없는 소품들로 채워져 있으며, 공연 준비 중인 대학로 소극장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다. 무대 뒤쪽에는 검은색 커튼이 달려있고, 좌측 벽에 문이 하나, 우측 벽에 문이 하나 있다. 이는 등장인물의 등퇴장로다. 연극은
by
강현지 에디터
202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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