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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공부해서 깨닫는 게 나의 무지뿐이더라도, [도서]
나에게는 조금의 사랑과 낭만이 남겠지. 그걸로 만족한다.
나는 너무 무지하다 ‘공부 좀 했다’라고 말하기엔 나는 아직 경험도, 지식도 부족하다. 그래도 나름대로 공부와 사유의 필요성을 깨달아 대학도 다니고, 책도 읽고, 문화예술도 향유하며 공부를 해보려 애쓴다. 공부를 하면서 나의 지식이 쌓이고 쌓여 언젠가는 ‘나’와 세계에 대해 명확하게 말할 수 있기를, ‘진실’에 가까워질 수 있기를, 성숙한 삶의 태도를 가
by
정다영 에디터
2020.06.15
리뷰
공연
[Review] 초여름의 프랑스 낭만주의 클래식 - 프랑스 로맨틱 음악의 향연
마지막 곡에서의 메시지처럼 의연하고 견고하게 이 시기를 지내볼 수 있길 바라며
어느덧 여름이 되어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일상이 익숙해지고 무기력감도 나의 일부가 되어가는 이때에도 어김없이 계절은 지나가고 또 다른 계절이 찾아왔다. 사실 올해 여름이 되면 무언가 달라져있을 줄 알았지만, 여전히 진행 중인 코로나 바이러스라니 슬프고 한편으로는 두렵다. 누구도 경험해보지 않았던 이 상황을 단연 지혜롭게 헤쳐나갈 방법이란
by
차소연 에디터
2020.06.04
리뷰
PRESS
[PRESS] 낭만의 시간을 걷다: 성미경 더블베이스 리사이틀
베이시스트 성미경 덕분에, 더블베이스를 더 알고 싶어지게 되는 무대였다.
2020년 상반기는 꾸준히 음악회를 다니던 여느 해에 비해 공백의 시간이 길었다. 2~3월에는 공연장을 찾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올 상반기에는 홀에서 음악을 들을 기회가 거의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취소되지 않고 무사히 열리는 공연이 너무나도 소중하게 와닿는다. 이번 5월 30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 성미경 더블베이스 리사이틀 역시 무척 소
by
석미화 에디터
2020.05.3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여기, 움직이는 인간이 있다 [시각예술]
여전히 낭만적인 우리. 휘도 판 데어 베르베 개인전
각각의 사람들은 나름의 예술에 대한 선호의 기준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는 시각적 쾌를 우선으로 여길 것이고, 누군가는 사회적 메시지를 기대할 수도 있다. 매체를 이용해 메시지를 얼마나 독특하게 전달하는가에 집중할 수도 있고 어렵지 않고 재미있는 예술을 선호할 수도 있다. 영상 작품에 대해서는 어떨까. 많은 작가들이 영상 작업을 한다. 비디오라는 매체는 현
by
진수민 에디터
2020.05.28
리뷰
도서
[Review] 몸의 언어 [도서]
때론 미사여구 수식어구가 가득한 글이 아니라, 담백하게 혼잣말처럼 읖조린 글이 내 뼈를 때릴 때가 있다.
때론 미사여구 수식어구가 가득한 글이 아니라, 담백하게 혼잣말처럼 읖조린 글이 내 뼈를 때릴 때가 있다. 무난한 책이다. 삼삼하고, 심심하고, 스무스하게 넘어간 책. 읽기 쉽고 편하다. 읽기 쉬운 건 그만큼 잘 표현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속도가 정말 빨랐다. 대중적인 표현, 피상적인 어구여서 머무를 시간을 갖기엔 너무 익숙했다. 공공재만큼 흔한
by
최지은 에디터
2020.05.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결혼에 대한 고찰 [도서]
애초부터 결혼은 우리가 생각하는 낭만과는 달랐던 것이다.
어릴 적 나는 로맨스 드라마를 보는 것을 좋아했다. 으레 그렇듯 사랑에 빠지는 장면은 ‘슬로우모션’ 효과로 처리된다. 주로 남성이 여성에게(모르는 사이건, 아는 사이건 상관없이) 자신도 모르게 특정 순간에 반하기 시작하는 순간. 그렇다. 나는 너무나도 순진하고 낭만적으로 사랑을 정의해온 것이다. 우리는 사랑을 ‘시작’하는 순간에 주목한다. 드라마 내에서도
by
박수정 에디터
2020.03.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누가' 소리를 내었어? - 소설로 보는 층간소음과 계급의 문제 [문화 전반]
이 소설은 닦아도 닦아도 닦이지 않는 얼룩을 지우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한다. 지워지지 않는, 얼룩.
쿵쾅쿵쾅 층간소음 대학생의 로망에 대해 말하면 뭐가 있을까. 캠퍼스를 거니는 낭만과 원하는 수업을 듣는 자유로움, 새로운 인연과 CC(캠퍼스 커플)에 대한 기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자취’에 대한 로망 아닐까. 부모님과 함께 살던 집에서 벗어나 나만의 공간을 갖는다는 것. 새로 감당해야하는 책임이 있겠지만, 방해받지 않는
by
김인규 에디터
2020.01.12
리뷰
전시
[Preview] 물랑루즈의 낭만적인 속사화 예술가 – 툴루즈 로트렉 展
후기 인상주의에서 현대 미술의 선구자가 되기까지
흔히들 속사화라고 한다. 순간을 빠르게 캐치하여 대상의 동세와 특징을 재치 있게 잡아내는 그림. 이런 그림을 노련한 필치로 표현해내는데 능했던 한 화가가 있다. 후기 인상주의의 대표 작가 툴루즈 로트렉이다. At the Moulin Rouge, The Dance 후기 인상주의란 19세기 말 대 번영의 시기에 산업혁명으로 인해 쇠퇴된 수공예 작업에 불만을
by
전수연 에디터
2020.01.0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구식이라 불리는 것들에 있는 낭만 [사람]
구식에서 느끼는 낭만
우리 엄마는 엽서를 참 좋아한다. 예전 이사 오기 전에는 부엌 테이블에 작은 엽서 쪼가리를 유리와 탁자 사이에 껴놓기도 했다. 그것이 아니더라도 엽서 같은 종이에 엄마의 손글씨로 가끔씩 탁자에 끼워 놓기도 했는데 거기에 적혀 있었던 건 여러 가지 글귀도 있었고 시도 있었다. 시 중에서는 이해인 수녀님의 시들이 기억이 난다. 글귀 중에서 특히 기억나는 것은
by
허연수 에디터
2019.12.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만들어진 학교의 낭만에 대하여 [문화 전반]
어른들의 말처럼 작은 사회라는 곳은 약육강식의 세계이다.
애니메이션 <그 남자 그 여자>의 포스터 어느 날 유튜브 알고리즘에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이 올라왔다. 한국에서는 애니메이션이 <그 남자 그 여자>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던 것을 기억한다. 전편을 보지는 않았지만, 90년대 생이라면 익히 들어봤을 절대 가볍지 않은 학교 순정물이다. 가장 큰 흐름은 고등학생 은서와 성준이의 연애담이다. 반면 필자는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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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정 에디터
2019.11.1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역겨움과 낭만의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 [사람]
강렬함을 불러 일으키는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에 대해서
"사람들이 내 컬렉션을 보고 일요일 점심을 먹고 난 후와 같은 일상적 느낌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역겨움이든 기쁨이든 강렬한 감정을 느꼈으면 한다" - 알렉산더 맥퀸 매년 패션쇼 시즌이 되면 각 브랜드의 런웨이 사진들이 인터넷에 올라온다. 한 해 유행을 가늠할 수 있는 시작으로써 많은 관심을 받는 만큼, 종종 조롱 아닌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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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에디터
2019.10.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랑에 대한 담론, 알랭 드 보통과 황경신 [도서]
나의 사랑 철학에 영향을 미친 책 두 권
일전 필자가 들었던 경제학 수업 시간에 교수님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특정한 단어들이 웹에, 책에 얼마나 자주 쓰였는지 연도별로 비교해서 보여주셨다. 사랑, 우정, 희망, 꿈, 용기, 가족 중 제일은 사랑이었다. 연도별로 빈도수의 차이는 나지만 언제나 모든 단어들보다도 사랑은 우위에 있었다. 많이 말해진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누구나 일생
by
홍비 에디터
2019.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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