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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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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매일이 처음인데 사람들은 나를 기억한다 - 언멧: 어느 뇌외과의의 일기 [드라마]
기억이 매일 리셋되지만, 관계과 태도로 자신을 이어가는 뇌의과 의사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
* 본 오피니언은 《언멧: 어느 뇌외과의의 일기》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언멧: 어느 뇌외과의의 일기》는 뇌외과 의사 ‘카와우치 미야비’가 1년 반 전의 교통사고 이후, 하루가 지나면 기억이 초기화되는 특별한 조건 속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녀는 매일 자신의 기억을 다이어리에 기록하며, 기억 대신 '기록'으로 삶을 이어간다. 기억상실이
by
김혜성 에디터
2025.04.0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불길 앞에 선 ‘인간’ [공연]
소방관의 호흡을 잠시 담아가는 이야기 [버닝필드]
[버닝필드]는 지금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최근 전국에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았다. 상황을 지켜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에 답답했다. 불이 났을 때 보통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건 지켜보는 것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없이 나약해지는 순간이었다. 연극 [버닝필드]는 이러한 우리의 한계
by
변선민 에디터
2025.04.06
리뷰
공연
[Review]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 평범함 속에 숨겨진 특별한 반짝임 [공연]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치매 노인 춘자씨와 가족의 상처, 치유를 그린 감동 휴먼 드라마. 환상적 캐릭터 '영혼의 물고기'(양나은)의 열연과 영리한 간판 무대 연출이 돋보인다. 익숙한 소재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연기와 따뜻한 메시지가 빛나는 수작.
70대 춘자씨, 기억을 잃고 길을 잃다 더 줌 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가 개막했다. 이 작품은 70대 노인 춘자씨가 주인공이다. 요즘 들어 부쩍 치매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춘자씨는 생일날, 큰아들 내외 그리고 둘째 아들과 함께 '소, 원하는 대로 돼지'라는 고깃집에 외식을 나선다. 하지만 그곳에서 숯불을 본 순간, 과거의 끔찍한 트라우
by
오해인 에디터
2025.04.05
문화소식
공연
[공연] 기억 속 지브리의 음악 다시 듣기 - 지브리 페스티벌
어떤 곡들이 기다리고 있는지 슬쩍 들여다본다.
오는 4월 1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지브리 페스티벌>이 열린다. 유명 클래식 작곡가 버전으로 편곡한 버전부터 애니메이션의 감동을 고스란히 담은 오리지널 OST까지,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관객들에게는 선물 같은 시간이 될 것이다. 관람에 앞서 어떤 곡들이 기다리고 있는지 슬쩍 들여다본다. 1부 클래식 편곡에 사용된 클래식 곡은 지난 <지브리 페스티
by
김소원 에디터
2025.03.30
리뷰
공연
[Review] 파괴가 아닌 사랑으로 대갚는 복수도 있다 - 뮤지컬 라이카 [공연]
극 중 ‘라이카’가 인간에게 준 기회가 참 소중하게 느껴진다. 파괴 대신 사랑을 택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분노로 상대를 부수는 것이 아니라 잘못을 기억하도록” 뮤지컬 <라이카>는 냉전시대 소련에서 개발한 스푸트니크 2호를 타고 우주로 날아간 최초의 우주 탐사견 ‘라이카’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시대적 배경이 되는 마르크스·레닌주의에 대한 묘사와 더불어, 그 체제의 우수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희생 당해야 했던 생명 ‘라이카’의 존재를 증언한다. ‘라이카’는
by
장연우 에디터
2025.03.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흰, 그 끝없는 공허 속에서 [도서]
한강의 흰은 흰색을 통해 삶과 죽음, 상실과 기억의 경계를 탐구하며, 사라진 것들의 흔적을 재구성하는 깊은 감정을 전달하는 작품이다.
* 본 오피니언은 스포일러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흰』을 읽게 되었다. 한강 작가님의 작품은 항상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다. 마침 우리 집 책장에 『흰』이 있어 펼쳐보게 되었다. 이 책은 작가가 태어나지 못한 언니를 기억하며, 그녀의 삶을 상상 속에서 재구성하며 쓴 작품이라고 한다. 하지만 소설 속 주인공이 반드시 작
by
김혜성 에디터
2025.03.25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내 코에 휴지를 꽂아준 사람 [사람]
내가 기억하는 사람의 모습
오피니언을 매주 기고하면서 되도록이면 다양한 분야의 섹션에 글을 올리고 싶었다. 이번 주에는 ‘사람’ 카테고리에 올릴 글을 쓰려다 보니 거의 대부분의 시간 동안 사람에 대한 상념에 사로잡혔다. 일단 ‘사람 일반’에 대한 것인지 어떤 ‘한 사람’에 대한 글을 쓸 것인지를 정해야 했다. 나는 많은 시간 동안 ‘사람’은 어떤 존재인지, 우리가 보편적으로 공유하
by
김승아 에디터
2025.03.2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겨울의 끝자락, 따뜻한 여운을 남길 드라마 [드라마]
겨울의 끝자락에서 감성을 간직할 수 있도록 한국, 중국, 일본의 따뜻한 분위기의 드라마를 추천합니다.
봄이 찾아오는 듯하지만, 갑작스러운 꽃샘추위가 다시 몸을 움츠리게 합니다. 겨울이 완전히 물러나기 전, 차가운 바람과 함께 계절의 감성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드라마들을 소개합니다. 이불 속에서 포근하게 감상하기 좋은 한국, 중국, 일본의 작품들을 선정했습니다. 한국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미래를 꿈에서 볼 수 있다면, 그 운명을 바꿀 수 있을
by
김혜성 에디터
2025.03.18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기억과 시선과 경배 [미술]
이내 작가
*공셸TV 인터뷰 영상과 이내 작가 본인의 인스타 글을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사진 출처: @inae_moment) 머리를 하나로 질끈 묶었을 뿐인데 사람이 귀티가 흐른다. 표정, 손짓, 그림 그녀의 모든 것에서 고급미가 차고 흐른다. 넉넉하게 자란 배경이 있을까. 넉넉하진 못해도 단단한 내면이 있어서일까. 호기심 어린 눈으로 이내 작가의 기억-시선-경
by
김윤 에디터
2025.03.1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우리가 이 이야기를 기억할 수 있을까? [공연]
2025 이화여대 총연극회 봄 정기공연 - <나쁜자석>
연극 <나쁜자석>은 스코틀랜드의 작가 더글라스 맥스웰이 쓴 우정극이다. 9살 프레이어, 폴리, 엘렌은 바닷가 작은 마을에서 고든을 만나게 된다. 19살 고든의 자살로 인해 세 친구는 흩어지게 되고 29살의 나이가 되어 다시 만나는 과정을 그린 연극이다. 이 연극의 특별한 점은 9살, 19살, 29살의 시간대를 넘나드는 동시에 고든이 쓴 이야기 속 환상 세
by
변선민 에디터
2025.03.05
작품기고
The Artist
[움움: 나다움, 채움] 작은 순간의 기억
이 작은 것들이 모여 큰 기쁨을 만드는 것
[illust by 움움] 작은 순간의 기억 컵 속에서 각설탕이 다이빙하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하나, 둘, 셋! 쑤욱!" 하고 커피 속으로 떨어지는 그 순간, 달콤한 향기가 퍼져 나와 컵을 감싸 안는다. 각설탕은 그 순간이 얼마나 특별한지 깨닫는다. 작은 조각이지만, 커피와 만나면서 기운을 불어넣는 듯하다. 그 뒤, 달력에는 한 달의 마지막 일자가 동그
by
김채은 에디터
2025.02.24
리뷰
공연
[Review] 호레이쇼, 넌 날 기억해 줄 거지? - 플레이위드 햄릿
햄릿의 유령은 메아리처럼 묻는다. 죽어야 할까, 살아야 할까.
햄릿을 접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할 이 대사. "To be, or not to be(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존재할 것인가 존재하지 않을 것인가. 비극적인 인생 속 삶과 죽음, 그리고 죽음 너머를 이야기하는 기다란 독백의 시작을 알리는 이 대사는 햄릿의 혼란스러운 내면을 드러낸다. 그리고 이 극, "플레이위드 햄릿"은 이 혼란을 보다 적극적으
by
윤희수 에디터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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