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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꼼짝없이 한 살 더, 설 지나고 뭐 듣지? [음악]
지극히 개인적인 플레이리스트 - 제이레빗편
민족 최대 명절 설이 지났다. 뱃속 든든히 채운 떡국만큼 이제는 정말 꼼짝없이 한 살 더 먹은 채로 살아가야 한다. 뭐 이룬 것도 없이 시간만 왜 이리 빨리 흐르나 울적해져 있던 중에 문득 듣고 싶은 목소리가 떠오른다. 매년 울적해지려고 할 때마다 찾아 듣던 목소리, 바로 햇살같이 밝고 따뜻한 '제이레빗'의 목소리이다. 그룹 제이레빗. 차례로 멤버 정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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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현 에디터
2021.02.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정보의 범람에서 우뚝 서기 [문화 전반]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가 종료된다. 점점 개인 맞춤화 되어가는 정보 판에 나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할까.
‘그동안 <급상승 검색어>에 보여주신 관심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네이버 블로그 피드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급상승 검색어>가 사라진다니? 눈이 동그래져서 바로 해당 게시글을 클릭하긴 했다만 사실 나는 그런 반응을 보일 정도로 네이버의 <급상승 검색어>를 자주 이용하던 사람은 아니었다. 특히 몇 년간은 <급상승 검색어>의 키워드를 본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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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민 에디터
2021.02.0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공생을 꿈꾸고 상상하고 시도하기, 홍이현숙 개인전 '휭, 추-푸' [미술/전시]
예술로서 꿈꾸는 다른 존재들과의 공존
휭, 추-푸!* 누군가 바다 위로 묵직하게 ‘휭’ 솟아오르다 ‘추-푸!’하며 수면을 세차게 내리치는 장면을 그려본다. 적어도 전시 제목은 특정한 의미가 내재된 말이 아닌 오롯이 생명체의 움직임만을 이야기하고 있으니 말이다. 가만히 상상해보자. 드넓은 수평선 아래로 펼쳐진 바다와 잠시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었다 사라지는 고래를. 육지와 떨어진 아득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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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찬 에디터
2021.02.0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AI 챗봇으로 중간 점검해보는 AI 발전 방향 [문화 전반]
AI 챗봇 ‘이루다’를 통해 알아보는 AI 윤리의 필요성
AI 이루다. 최근 들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이다. 이루다는 ‘연애의 과학’으로 유명한 스캐터랩에서 만든 챗봇이다. 실제 사람처럼 개인 SNS 계정을 가지고 있으며,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특징을 가졌다. 이러한 이유로 이루다는 단숨에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루다 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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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빈 에디터
2021.01.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개개인을 표현하는 향에 대하여 [문화 전반]
향이 가져다주는 잔상들
성인이 되고 난 뒤로 자극에 다소 민감해진 편이다. 순간을 흘려보내고 싶지 않다. 현재 시점에서의 여러 감각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기억이라는 이름으로 내면에 자리 잡지만 사실 그 당시에는 추억이 될지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기왕이면 대부분의 순간들을 훗날 추억으로 반추될 여지가 큰 따뜻한 잔상으로 채우고 싶기 때문에 그럴수록 스스로에 집중하고는 한다.
by
신민경 에디터
2021.01.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자유란 무엇인가? - 자유론 [도서]
자유의 방향성이 올바른 곳으로 향하기 위해서 우리는 다시금 자유의 의미를 되새겨봐야 할 것 같다.
시대가 변하면서 자유의 의미도 변화했다. 현재 자유는 퇴색되어 조금은 바래져있다. 우리는 현 시점에서 다시 자유의 의미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할 시간이 온 것 같다. 자유란 도대체 무엇이길래 자유를 위해 투쟁하고 목소리를 높이며 희생했을까? 존 스튜어트 밀은 자유에 대해 이렇게 정의한다. 개인의 자유는 다른 사람을 해치지 않는 모든 범위에서 절
by
나시은 에디터
2021.01.08
리뷰
전시
[Review] 그림은 그냥 그림이죠 - 로즈 와일리展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걸 좋아해요. 고상한 척 하는 건 질색이에요"
잠자코 전시장 안을 돌아다니다 사람 내음 가득한 그림을 얼마 만에 보는 건지 싶었다. 천진난만함을 가득 머금은 웃음을 띠고 있는 거대한 그림들. 그녀의 그림들이 마음을 동하게 한다면 그 이유는 아마 해맑은 모습으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완전히 무장해제 시켜버리는 그림에 묻어난 에너지에 있을 것이다. 아무런 꾸밈없이, 아무런 화려함이나 고상함 없이 그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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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찬 에디터
2020.12.2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집중력, 고정된 가치의 무의미함 [시각예술]
유장우 개인전《구분할 수 있는, 분간할 수 없는》
공기처럼 당연시되는 익숙한 관념은 쉽게 도전받지 않는다. 그중에서도 행동 방식을 판단하는 기준들은 더욱 그렇다. 그리고 우리의 행동들은 옳고 그름의 이분화된 기준 하에서 분류되어 버린다. 우리가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 지향해야 하는 것, 이를테면 근면함과 성실함, 집중력 등의 고정된 가치는 우리의 생활 양식을 편리하게 규정 지어 왔다. 그러나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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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현 에디터
2020.12.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불편한 아름다움은 모두의 것이 될 수 있다. [시각예술]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아름다워지길 원하는 모두를 위하여, 젠더리스의 실천
지난 2020년 11월 23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빈칸 합정’에서 문혜인 작가의 <차별을 입다.> 전시가 진행되었다. 본 전시는 작가의 첫 전시이자 개인전으로, 세 벌의 옷과 그 옷을 착용한 모델의 사진들이 전시되었다. 목걸이나 티아라 및 작가 본인이 직접 제작한 악세사리 역시 전시되어 있었다. 이곳에 전시된 옷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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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용 에디터
2020.12.06
리뷰
공연
[Review] 여성의 삶이 투쟁이 될 때, 연극 '작가'
젠더 이슈의 불편함을 외면하지 말고 직면해야 할 이유
나는 20대 여성이다. 21세기의 세상에서 20대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이 사회에서 소위 ‘젠더 이슈’라고 칭하는 것들을 온 몸으로 겪고 마주하며 살아가야 함을 뜻한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겪어야 하는 불편함, 불쾌함, 어려움, 그리고 크고 작은 위협들.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그것들을 스스로 감내하고 인지하며 알아서 대처해야 한다는 것을 뜻하기도
by
최우영 에디터
2020.12.0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세련된 사랑 노래 [음악]
네가 듣는 세련된 노래 속에 사실 그런 가사가 숨겨져 있다는걸 아는지, 이 가사를 알고 나서도 그 노래가 좋은지 묻고 싶었다.
너를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우리는 작품을 같이 했다. 그리 만족스럽지 않은 끝을 맺고 다 함께 마라탕 집에 갔다. 너는 내 맞은편에 앉았다. 나는 마라탕을 먹으면 콧물이 많이 나는 사람이라 자리에 앉은 순간부터 부끄러웠었다. 마라탕 집에서는 한 남자 가수가 목이 터지라 부른 발라드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널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절대 못 잊고 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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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미 에디터
2020.12.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작품의 가치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시각예술]
김가슬 개인전 <An edition-일이 벌어진 자리> 전시 리뷰
우리가 미술을 미술이라 부르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미술은 근대에 발명된 하나의 발명품이자 제도이다. 미술 작품을 수집하고 전시하는 박물관과 미술관, 작품을 평가하는 비평가와 작품을 미술시장에서 판매하는 미술품 딜러, 그리고 수집가 등 미술품에 가치를 부여하는 이들과 제도가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지금까지도 미술 작품은 그저 일상의 일부로 여겨졌
by
신소연 에디터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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