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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괜찮으면서도 안 괜찮은 현재를 즐겨라 - Something About Us 2024
괜찮으면서 안 괜찮은 인생 속의 특별한 하루
2024년 6월 28일의 하루는 시작부터 좋았다. 이른 아침부터 독서 모임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집에서 든든하게 점심을 먹었다. 차분하게 집에서 시간을 보낼까 생각했지만, 화창한 날씨에 곧 생각이 바뀌었다. 장마 전에 이렇게 맑은 하늘을 보기 힘들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서둘러 외출 준비를 마치고 지인이 전에 데려가 줬던 분위기 좋은 카페에 갔다. 카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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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금미 에디터
2024.07.06
리뷰
공연
[Review] Something About Us 2024 - 왠지, 뛰어야 할 것 같다는 거지. [공연]
퓨전재즈, 뛰지 않고 배길 수 없다. A-Fuzz와 Chihiro Yamazaki+ROUTE 14 (치히로 야마자키+루트 14) 밴드.
지난 6월 28일 (금), 홍대 KT&G 상상마당 라이브 홀에서 두 퓨전 재즈팀의 합동 공연이 펼쳐졌다. 재즈를 베이스로 펑크의 리듬과 록 사운드가 돋보이는 한국의 여성 3인조 밴드 A-Fuzz, 그리고 트럼펫 연주자 치히로 야마자키를 중심으로 독특한 사운드를 보여주는 밴드 Chihiro Yamazaki + ROUTE14 (치히로 야마자키+루트 14) 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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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에디터
2024.07.06
작품기고
The Writer
[Jelly] 2. 빛이 쓰다듬은 밤의 고요
뭉근하게 짓누르는 존재의 무게. 눈빛은, 온몸으로 어루만진다.
O 0 o 0 . . illustration by sasa {Jellyfish Monologue} 2. 빛이 쓰다듬은 밤의 고요 O 0 o 0 . . 까만 바다 위로 달기둥이 곱게 뻗었다. 해파리는 파도를 투과해 저마다 다른 높이로 바닷속에 고인 빛을 계단 삼아 달에게 다가갔다. 살금살금, 보는 이 하나 없지만 괜스레 비밀스럽게. 엷푸른 빛 일렁이는 말랑
by
오예찬 에디터
2024.07.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성공을 향한 여정에서 발견한 '나만의 길' [영화]
승자와 패자뿐인 세상에서 '나다움'을 외치다.
인류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위인부터 위기의 상황을 반전시키는 슈퍼히어로까지. 영화는 종종 승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러나 영화 <미스 리틀 선샤인> 속 등장인물들은 전부 성공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직장과 사랑을 전부 잃고 자살 시도를 한 삼촌, 책 출판에 고난을 겪는 아빠, 마약 복용으로 양로원에서 쫓겨난 할아버지 등. 이 영화는 승자가 아닌 패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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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서 에디터
2024.07.0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진실의 소리보다 더 큰 소리는 진심의 소리.-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드라마]
진실보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진심.
‘그러니까 1%가 중요한 거예요. 반대로 결정했으면 지금보다 1% 더 후회했을 거 아니에요?’ 난 처음 딱 들었을 때 1프로라도 더 맞는다고 생각하는 쪽으로 결정하거든요. 어떤 일을 결정할 때 갈등도 안 했냐는 혜성의 질문에 차 변호사는 말한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어제의 선택이 오늘의 결과를 가져오고, 내 미래를 만든다. 우리는 수많은 선택 속에서
by
고다현 에디터
2024.07.06
리뷰
도서
[Review] 그 누구의 것도 아닌 카프카 - 카프카의 마지막 소송
영원히 그 어디에도 귀속되지 않은 채 상징으로만 남을 카프카.
카프카와 나의 만남은 6년 전에 수강한 한 교양 수업에서 이뤄졌다. 판타지 문학을 공부하는 수업이었는데, 그 수업을 통해 여러 고전 문학을 접했다.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단연 카프카의 <변신>이었다. 강의 이름에 ‘판타지’가 들어가지만, 인간이 갑충으로 변했다는 설정 말고는 지독하리만치 현실적인 소설이었다. 하루아침에 벌레로 변했는데도 출근을
by
진금미 에디터
2024.07.0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교육의 기술자들, 수능이라는 세계관 - 수능 해킹 [도서]
당신이 본 수능을 기억하시나요?
대학 진학률이 70%인 나라. 11월 셋째 주 목요일. 비행기도 날지 않는다는 이날은 한국의 수능 시험 일이다. 수능은 한국에서 하나의 거대한 이벤트이다. 이제는 사라진 성인식의 대체물이며, 스무 살로 넘어가는 1월 1일보다 결정적인 날이다. 누군가에게는 수능이 어떠한 의미도 있지 않다는 것, 그렇기에 수능을 당연히 전제하는 말들이 필연적으로 배제의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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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민 에디터
2024.07.05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당신의 후이늠이란 - 2024 서울국제도서전 [도서/문학]
책 속에 빠져 허우적대는 몸짓으로
서울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계획이라곤 기차의 간이 테이블을 책상 삼아 끄적여둔 몇몇 개의 출판사와 책 제목이 다였다. 역에서 테이크아웃한 커피와 성심당 빵을 우적이며 급하게 부스의 배치도를 훑었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의 맑은 햇볕이 창문에 내려진 블라인드를 뚫고 들어왔다. 서울 국제 도서전이 열리는 첫날이었다. 도서전에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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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에디터
2024.07.0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6명의 농인 배우와 4명의 소리꾼 - 맥베스 [연극]
셰익스피어 비극 '맥베스'의 모든 배역을 농인 배우들이 수어로 연기하는 연극이 국립극장 무대에 올랐다.
2023~2024년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기획공연으로 국립극장 달오름에 <맥베스>가 올랐다. 셰익스피어의 비극 중 가장 강렬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맥베스는 끝없는 욕망으로 파멸하는 인간의 처절한 비극을 담고 있다. 이번에 김미란 연출가의 연출로 각색된 <맥베스>는 스코틀랜드 왕위 찬탈 전이었던 원작의 배경을 현대로 옮겨 열여섯 대목으로 압축했다. 또한 스코
by
진세민 에디터
2024.07.05
리뷰
공연
[Review] 이들이 궁금하다면 무대로 확인하길 - Something About Us 2024 [공연]
A-FUZZ와 Chihiro Yamazaki+ROUTE14 Band의 환상 케미 콜라보 콘서트
지난 28일에 다녀온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는 감탄으로 가득 찼다. 밴드의 뛰어난 연주 실력은 말할 것도 없고, 관객의 몸을 자동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그들의 힘은 대단했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선명한 사운드, 그리고 분위기에 흠뻑 빠져 음악의 흐름을 자유자재로 그려내던 두 밴드의 공연을 글로 남겨보고자 한다. [Something About Us 20
by
김유진 에디터
2024.07.05
사람
ART in Story
[마스터피스] 녹색 환상이 열어주는 담론의 장, 무쿠무나의 세계
많은 분들께 녹색 환상을 심어드릴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by
김푸름 에디터
2024.07.04
리뷰
도서
[Review] 소송은 진행 중 - 카프카의 마지막 소송 [도서]
자기혐오, 무국적성, 불완전의 유해 속에서
어느 여름날 '변신'이 남긴 기억 카프카가 남긴 유산이 얼마나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소송을 불러일으켰는가-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전에. 카프카의 ‘변신’을 마주했던 첫 기억을 먼저 더듬어본다. 진을 빼놓던 입시 공부 틈으로, 공식적 딴짓의 장이었던 달콤한 주말의 인문학 동아리 시간. 별일 없으면 문과를 선택하겠지 싶었던 고1 여름 어느날, 그의 ‘변신’을
by
차소연 에디터
202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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