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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Opinion] '주인공'이어야만 완벽한 결말을 맞이하는 것일까? [만화]
우리 인생은 주인공인가, 서브 캐릭터인가
사람은 삶을 구성하면서 여러가지 상상을 한다. 이 세상이 무대라면 자신이 주인공이기를 바라며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간다. 땀 흘리는 하루 끝에 원하는 것을 손에 쥐며 자신이 주인공인 ‘인생 드라마’를 그려내는 이도 있겠지만, 노력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것을 손에 쥐지 못 하는 사람도 분명히 존재한다. 세상은 성공하는 이의 삶엔 강력히 주목하지만, 성공하지
by
견유빈 에디터
2022.10.13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Quodlibet] 예브게니 코롤리오프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인천에서의 골드베르크
서울시향과 협연 스케줄로 한국에 오신 코롤리오프 할아버지를 아트센터 인천이 장하게도 납치해왔다. 그것도 평일 저녁으로. 직장인들은 절규하지만, 내 입장에서 평일 저녁 인천 공연은 조금 무리긴 해도 호불호를 따지자면 호에 가깝다. 정말 오고 싶은 사람들만 올 가능성이 높아서 관객 분위기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빨간 날 잠실 롯데 공연은 뭐.. 시장 바
by
노상원 에디터
2022.10.12
리뷰
공연
[Review] 150년을 건너온 이야기가 욕망에 대해 던지는 물음표 - 뮤지컬 ‘테레즈 라캥’
각자의 욕망의 수레바퀴를 굴리던 4인의 인물이 어떻게 망가져가는가
뮤지컬 <테레즈 라캥>은 에밀졸라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지난 19년도 초연 이후 올해 재연으로 돌아왔다. 이 이야기는 각자 다른 욕망을 가진 4인의 인물이 어떻게 ‘욕망’이라는 허상에 물들어 스스로를 파멸로 몰고 가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엄격한 고모의 집에서 유약하고 병든 사촌 까미유의 보모 역할을 하다가 애정 없이 그와
by
박다온 에디터
2022.10.10
리뷰
공연
[Review] 운명에 대하여 - 뮤지컬 테레즈 라캥
운명은 욕망과 죄종, 그리고 거대한 인과율로 지어낸 거미집 같아
비 오는 한글날, 혜화로 간다. 혜화는 종종 찾는 곳이지만 뮤지컬을 보러 오는 것은 처음이다. 애초에 뮤지컬이 내게 낯선 장르라서 신선한 이 기분은 더욱이, 오는 길 축축한 습기로 가득 찬 지하철에 별 표정 없이 앉아 있었지만서도, 떠오르는 담담한 호기심이 적이 좋았다. 어린 시절, 남들 다 하는 문화생활을 겪어는 보아야지 않겠느냐며 어머니가 무리해서 티
by
서상덕 에디터
2022.10.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누군가의 사랑을 이용한다는 것 [영화]
우리에게는 낯선 틴더
보려고 마음만 먹고 미루고 미루다 보게 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데이트 앱 사기: 당신을 노린다>. 오히려 미루고 보기를 잘했다고 느낀게 스페인으로 교환학생을 가기 전에 봤더라면 애초에 틴더를 안 하면 되지 않나? 라는 마음으로 봐서 이해를 못했을 것 같다. 스페인인, 노르웨이인이었던 룸메이트들과 얘기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연애 얘기도 나왔다. 스페인인 룸
by
신민정 에디터
2022.10.1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어제의 우리가 겪어낸 이야기들, 곽푸른하늘 '어제의 소설' [음악]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음악에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가사다. 그리고 가사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기 가장 효과적인 장르는 포크다. 잔잔한 연주 위에 개성이 드러나는 목소리로 가사를 읊는 포크 음악에서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다. 포크는 다른 어떤 장르보다 가사의 힘이 도드라질 수 있는 장르가 아닐까 한다. 그런 의미에서 훌륭한 국내 포크 음반을
by
박현영 에디터
2022.10.1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오늘부터 달리기
아무튼 일단 밖으로라도 나가 봅니다.
"세상에!" 이토록 아무것도 하기 싫을 수가. 정말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지만 더더욱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이건 일 년에 몇 번씩 간헐적으로 찾아오는 일종의 무기력을 빙자한 게으름이다. 삶에 재미라는 게 뭘까. 이 타이밍에 과연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밤낮을 모르고 열심히 일해 돈을 벌어야 할까? 하루라는 긴 시간 동안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할까(
by
강현지 에디터
2022.10.08
문화소식
전시
[전시] 장 줄리앙 [DDP배움터 디자인전시관]
위트 있는 그림으로 세계적 브랜드와 협업하는 인기 작가의 첫 회고전
장 줄리앙 - 그러면, 거기 - 위트 있는 그림으로 세계적 브랜드와 협업하는 인기 작가의 첫 회고전 <전시 소개> 장 줄리앙. 그의 이름은 낯설 수 있지만 작품만큼은 낯설지 않다. 전 세계 수많은 셀럽들의 SNS에서 그리고 전 세계 수많은 브랜드 상품들에서 우리는 그의 작품을 계속 만나고 있기 때문이다. 동그란 눈에 앙증맞게 혀를 내민 얼굴 모양의 쿠키,
by
박형주 에디터
2022.10.0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쉽게 씌어진 글 [문화 전반]
글이 쉽게 쓰인다면 이제는 자세를 고쳐야 할 때
가족같이 너무 친숙한 ‘글’. 펜 한 자루만 있으면 쓸 수 있고, 키보드와 커서가 깜박거리는 모니터만 있으면 문장을 시작할 수 있다. 어떠한 틀이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아도 된다. 내 마음대로 만질 수 있다는 사실에 처음에는 편했지만, 날이 갈수록 글을 시작하는 것이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글은 ‘수단’이었다. 감정을 토로할 수 있는 수단이었고 과제를 제출하
by
민지연 에디터
2022.10.06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제가 호들갑 떤 것들을 책에 담았어요" - '나다운 게 뭔데' 김정현 작가
"‘나다운 취향’이 뭔지도 생각해볼 수 있다면 이 책의 목적을 달성하는 게 아닐까요?"
2022년을 살아가는 우리는 자기 자신을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는다. 어제 본 영화의 제목이, 지난 주말에 갔던 카페의 인테리어가, 출근길에 들은 플레이리스트가 나를 더 직관적으로 말해주기 때문이다. 이제는 누구나 자신의 취향을 손쉽게 내보인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수많은 이들의 취향을 파도 타듯 넘나들 수도 있다. 이렇듯 나를
by
김소원 에디터
2022.10.06
리뷰
PRESS
[PRESS] 계속되는 여성들의 말하기 - 영화 '애프터 미투'
미투 운동 이후, 정말로 가해자는 감옥에 가고 피해자는 일상으로 돌아갔을까.
‘가해자는 감옥으로, 피해자는 일상으로’ 2010년대 중반 사회 각계각층에서 미투 운동이 일어나자 사람들이 외친 구호다. 그 후로 4년이 지난 지금, 정말로 가해자는 감옥에 가고 피해자는 일상으로 돌아갔을까. 우리는 어떤 사회에서 살고 있는가. 옴니버스 다큐멘터리 <애프터 미투>는 제목처럼 미투 운동 이후를 살아가는 동시대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박소
by
김소원 에디터
2022.10.05
리뷰
도서
[Review] 나의 아트는 어디에 – 처음 만나는 아트 컬렉팅 [도서]
내 삶에 예술을 들이는 법
2022년 9월, 세계 3대 아트 페어라 불리는 ‘프리즈(FRIEZE)’가 한국의 아트 페어인 ‘키아프(Kiaf)’와 동시에 개최되었다. 세계적인 아트 페어가 아시아 첫 개최지로 서울을 택한 이유는 명확했다. 한국 미술시장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한국 미술시장은 최근 몇 년간 급격하게 성장했다. 화랑미술제와 키아프는 2019년과 2021년 매
by
문지애 에디터
202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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