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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Opinion] 이성과 본능, 사랑의 차이 - 340일간의 유예 [만화]
'운명'이란 이름 아래 사랑을 만났다면, 이 시련 또한 '운명'인 것인가
나는 개인적으로 ‘사랑’이라는 주제를 다룬 작품을 좋아하는 편이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념을 모두 버릴 정도로 이성적이지 못하게 되는 모습과 그들이 평생 잊지 못할 감정의 교류를 가지는 모습을 지켜보면 많은 생각을 들게 하기 때문이다. 평생 이성적으로 살아오던 사람이 무너지기도 하고, 도덕적으로 하지 말아야 함에도 선을 넘어버리게
by
정소형 에디터
2023.12.1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마시멜로의 아이들에게
2023년을 마무리하며, 나를 다독이기
20세, 다이어리 연말이 되면, 대청소를 시작한다. 한 해의 물건들을 버리고 정리하면서, 그해의 미련과 궤적을 살펴본다. 때로는 물건을 치우다가 상념에 잠겨 추억여행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왜 이걸 이때껏 갖고 있었는지 이해하지 못하며 깔끔하게 미련을 접는 순간이 오기도 한다. 내게는 아직도 입시를 준비하던 시절 쓰던 공책과 문제집으로 빼곡히 채워진 책장
by
박하은 에디터
2023.12.15
리뷰
공연
[Review] 공간이 전해주는 추억 - 딜쿠샤 [공연]
장소의 역사가 전달해주는 짙은 추억 때문일까, 마음이 뭉클해지면서 따듯함을 안겨주는 공연이었다.
뮤지컬 <딜쿠샤>를 관람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딜쿠샤가 무슨 특별한 뜻이 있나 궁금해 찾아보니, 일제강점기 시절 미국인 앨버트 테일러와 영국인 메리 테일러 부부가 큰 은행나무 아래 지은 집이라고 한다. 딜쿠샤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면서, 포스터가 지닌 의미를 알게 되었고, 작품이 전체적으로 어느 분위기로 흘러갈지 대략적으로나마 짐작할 수 있었다. 뮤지컬
by
정소형 에디터
2023.12.15
리뷰
공연
[Review] 시간은 변해도 공간은 변하지 않는다 - 뮤지컬 딜쿠샤 [공연]
딜쿠샤 답사기와 뮤지컬 <딜쿠샤> 리뷰
뮤지컬 <딜쿠샤>는 서울시 종로구 행촌동에 있는 앨버트 테일러 가옥, ‘딜쿠샤’를 주제로 하는 작품이다. 1923년에 지어지고 1924년에 완공되어 어느덧 백 살의 나이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이 양옥은 페르시아어로 ‘기쁜 마음’을 뜻하는 단어 ‘딜쿠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백 년 동안, 한국의 근현대사가 스쳐 지나가는 동안 꾸준히 자리를 지켜온 만큼 그
by
김민성 에디터
2023.12.14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베를린, 7월 2일 일요일 [여행]
여름의 베를린이 내게 일러준 것들
올해 여름, 나는 6일간 베를린에 있었다. 아래는 그중 하루, 일요일에 남긴 짧은 기록. 나는 지금 일요일의 마우어파크. 플리마켓에 들러 코닥 디카를 샀고 근데 12장 찍었는데 메모리가 부족하다네. 플리마켓을 지나 잔디밭에 도착했는데 푸드트럭에서 맥주 한 병에 4유로. 그래도 살 수밖에 없었고 사람들이 드문드문 자리 잡은 잔디 위에 나도 일정 간격을 맞춘
by
문충원 에디터
2023.12.13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별이 빛나는 어둠일 때면 별 헤는 밤과 함께
별 헤는 밤과 함께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같이 한 번 바라보아요.
[illust by 나캘리] 요즈음에는 2023년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여러 학교의 시험 기간도 모여있는 기간이네요. 어떤 시와 함께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을 골랐습니다. 기후변화에 이전만큼 춥지는 않은 겨울이지만, 따듯한 녹차 한 잔 곁들이면서 생각에 잠겨봅니다. 별 헤는 밤이라 하면 왠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by
김성연 에디터
2023.12.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시들어 버린 꽃다발을 어떻게 해야 할까 -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영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어느 연애와 다를 거 없이, 시들어가는 사랑을 했다. 하지만 꽃다발을 받았던, 바라보던, 장식하던 그 순간만은 영원한. 그런 사랑을 했다.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어느 연애와 다를 거 없이, 시들어가는 사랑을 했다. 하지만 꽃다발을 받았던, 바라보던, 장식하던 그 순간만은 영원한. 그런 사랑을 했다. 내 보폭에 맞춰준다는 점 영화의 내용을 소개를 하는 게 크게 의미는 없을 거 같다. 그저 20대 초반 두 남녀의 평범하면서도 흔하지 않은 연애 이야기이다. 서로가 첫사랑 이지도, 어떤 특별한
by
윤호림 에디터
2023.12.12
작품기고
The Artist
[늘햅삐] 침대 최고
이불 따뜻하게 덮고 자요
추운 겨울엔 침대가 최고야!
by
한대성 에디터
2023.12.1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여유로움을 노래에 담는다는 것 [음악]
시티팝의 여유를 느껴보자
시티팝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 길을 지나가다가 시티팝 장르의 음악을 접했을 수도 있다. 시티팝이란 특정 장르를 일컫는 단어는 아니다. 스타일이라고 이해하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일본에서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까지 흥행했던 음악 스타일로, 여유가 넘치고 풍류를 느끼는 음악 스타일이다. 세련된 편곡, 깔끔한 밴드연주
by
안윤진 에디터
2023.12.10
리뷰
전시
[Review] 순수하고 즐거운 상상의 세계 - 로렌 차일드: 요정처럼 생각하기
요정처럼 생각하기
<제인 에어>, <오만과 편견>과 같은 세계적인 영문학부터 오늘날 조앤 K 롤링 작가의 <해리 포터>, BBC 드라마들까지. 내게 영국이란 흥미진진하고 독특한 상상력으로 빛나는 ‘이야기’의 나라이다. 그리고 이번엔 또 다른 즐거운 상상력으로 가득한 영국의 그림책 작가 로렌 차일드의 [로렌 차일드 : 요정처럼 생각하기] 전시를 관람하고 왔다. 로렌 차일드
by
박주연 에디터
2023.12.06
리뷰
전시
[Review] 어린아이의 마음은 무슨 모양일까? - 로렌 차일드: 요정처럼 생각하기 [전시]
당신의 동심은 어떤 모양새를 하고 있을까?
ⓒLauren Child “동심(童心)을 잃고 싶지 않아.” 내가 유난히 자주 하는 말이다. 여기서 동심은 아이 동에 마음 심 자를 쓰는 그 동심을 말한다. 어린아이의 마음은 고정관념이 없기에 풍부한 상상력을 지녔다. 그래서 이미 존재하는 것을 낯설게 볼 수 있는 해석력을 갖는다. 그 시선으로 바라본 세계는 어른이 되어 보는 세계보다 모험적이고 장난스럽고
by
권현정 에디터
2023.12.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일상의 프레임이 된 네 컷 사진 [문화 전반]
사진, 그리고 찍는 문화 현상에 대한 고찰
아싸! 오늘은 친구들과 만나는 날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 맛있는 음식은 달콤한 디저트를 먹으며 녹여보고, 또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소진한다. 가끔은 코인노래방에 가서 신나게 놀기도 하다가 자리를 옮겨 술 한 잔을 기울인다. 그러다보면 시간은 발이 달린 듯 금방 헤어질 시간을 향해 다가간다. 하지만 이대로 만남을 마무리 하기엔 제법 아쉽다.
by
박정빈 에디터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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