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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칼럼] '글 못 읽는 청소년'이라는 괴담
변화를 외면하는 어른들의 학생 탓
근래 언론과 SNS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소문이 있다. 청소년들이 긴 글을 읽지 못한다는 소문이다. 다시 말하면, 단순히 글자를 읽고 쓰는 능력을 넘어 문장을 이해하는 능력을 일컫는 ‘문해력’에 관한 지적이다. 문해력이라는 개념은 지난 3월 EBS에서 방영한 ‘당신의 문해력’이라는 제목의 프로그램과 ‘문해력 테스트’가 화제에 오르면서 더욱 대두되기 시작
by
조현정 에디터
2021.07.1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코로나가 빼앗아간 학교
하루빨리 어린이들이 학교 공간을 되찾아 어린이가 가진 기회들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사범대생이라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활동이 바로 교육봉사이다. 나는 지난 5월부터 집 근처 초등학교에서 기초학력 다지기 반의 담당 선생님으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3, 4, 5, 6학년을 만났다. 기초학력 다지기 반은 방과 후에 추가로 결성된 반으로, 기초학력 미달인 아이들의 학력 향상을 목표로 운영된다. 나는 아이들에게 수학과 국어를 가르쳐주는 선생님이
by
조윤서 에디터
2021.07.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결핍의 결핍, 결핍과 환대. [문학]
추방은 결국 아무것도 없음으로 귀결된다. 우리는 ‘소셜’의 같음에서 나와 공동체의 다름을 겪어내야만 한다. 거기에는 삶이 있고 사회가 있다.
소셜 네트워크나 이를 기반으로 한 모임 등에서 심심치 않게 ‘취향의 공동체’라는 말을 듣는다. 단순히 비슷한 취향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모인다는 사실 이상으로 그들에게 소속감이나 인정욕구 등을 부여하는 집단의 개념이다. 이 집단의 특성은 취향이 곧 정체성의 다른 말이 되는 시대의 경향과 맞닿아있다(장강명, 「취향의 공동체」, 한국일보, 2017년 7월 13
by
조원용 에디터
2021.07.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칸딘스키의 그림은 나도 그릴 수 있을까 [시각예술]
예술을 예술로 만들어주는, 작품 속 철학에 관한 이야기
바실리 칸딘스키, Composition Ⅷ(1923), 캔버스에 유채 언뜻 보면, 바실리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 1866~1944)의 그림은 아무렇게나 선을 긋고 물감을 칠한 것 같다. 하지만, 마치 ‘이 정도는 나도 할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을 떠올리게 하는 칸딘스키의 그림은 명작으로 평가받는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칸딘스키
by
조소연 에디터
2021.07.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청춘의 한 조각, 중경삼림 [영화]
영원을 기약하며
영화 <중경삼림>은 홍콩이란 소멸을 향해가는 공간적 특성 안에 청춘의 사랑을 두 가지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현해낸다. 그 안에서 청춘들은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고 그 끝은 아스라한 희망과 절망이 함께 한다. 전작에서부터 시작된 왕가위 감독의 영화적 세계관이 그렇듯 중경삼림 역시 얽히고설킨 홍콩과 영국 그리고 중국이란 세 나라의 관계 속에서 거대한 메타포로
by
신나영 에디터
2021.07.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육식에 숨겨진 비밀 - 몸을 죽이는 자본의 밥상 [영화]
아프지 않기 위한 식단
개인적으로 요즘 제일 많이 하는 걱정 중 하나는 ‘아프면 어떡하지’라는 것이다. “아픈 줄 모르고 살다가 30대가 되니 몸이 예전과 다른 게 느껴지더라”라는 인생 선배들의 흔한 후기와는 달리, 나는 20대 중반인 지금도 이미 체력이 달림을 느끼고 잔병치레가 잦다. ‘십 년 후, 이십 년 후, 육십 년 후에는 대체 얼마나 아프려고 이러나’하는 생각에, 평소
by
조예음 에디터
2021.07.1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우리는 모두 다른 모양의 조각이다
타인에게 존중받고 싶은 만큼 나도 타인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
“당신은 문화다양성을 존중합니까?” 이 질문에 ‘아니오.’라고 대답하는 사람은 드물 것 같다. 문화다양성이라는 말을 못 들어본 사람도 거의 없을 것이다. 그만큼 중요하고, 이 사회에 꼭 필요한 가치라는 뜻이다. 그런데 우리는 문화다양성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최근 문화재단 기획단으로 활동하며 문화다양성에 대해 알리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는데, 기
by
도혜원 에디터
2021.07.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지금, 그 자리에서 앞을 보고 외쳐! "실렌시오 브루노!" [영화]
어쩌면 당신에게 제일 필요한 주문, "실렌시오 브루노!"
영화를 좋아하고 나서도 장르에 대한 편식이 꽤 심했다. 그토록 편향적인 시각을 갖는 것에 대해 멸시했지만, 내게 애니메이션에 다가가기란 정말 힘들었다. 귀여운 캐릭터들과 통통 튀는 매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가벼울 것이라는 편견 아닌 편견으로 물들어있었다. 그러던 작년, 픽사의 <소울>의 작품성이 입소문을 타고 타 나를 극장으로 우연히 끌어들였다.
by
조우정 에디터
2021.07.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어느 맥시멀리스트의 다짐 [문화전반]
사람은 사랑하고 물건은 사용해요. 그 반대는 소용없으니까요.
미니멀리즘(Minimalism). 불필요한 것을 제거하고 사물의 본질만 남기는 것을 중심으로 단순함을 추구하는 예술 및 문화 사조. 미니멀 라이프는 미니멀리즘의 영향을 받아 2010년대 무렵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인생에서 소중하고 본질적인 것에 집중하여 자기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는 데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깨달음을 근간에 두고 있다고 한다. 출처:
by
박세나 에디터
2021.07.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는 모두 부조리 인간이다 [영화]
영화 <디태치먼트>와 <애플>을 관통하는 카뮈의 부조리론
인간은 누구나 부조리를 경험하며 살아간다. 그렇다면 부조리란 무엇인가. 일차적으로 ‘이치에 맞지 아니하거나 도리에 어긋남’을 뜻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부조리 인간’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를 철학적 측면에서 다시금 바라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의 핵심 사상을 이루는 부조리란 ‘인생에서 그 의의를 발견할 가망이 없음을 이르는 말.
by
윤아경 에디터
2021.07.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소울'이 전하는 실존주의 철학 [영화]
무엇이 행복인가에 대한 이야기
나와 부모님 세대의 가치관은 다르다. 요즘 세대의 사람들은 힘들어도 마냥 버티기보다는,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 떠난다. 영화 <소울>은 이러한 MZ세대의 고민을 시기적절하게 관통하며 많은 공감을 얻은 영화다. 영화 <소울>의 주인공 조 가드너 조 가드너가 제시하는 행복의 정의 영화 <소울> 속 조 가드너의 일상은 “과연 무엇이 행복이냐”고 질문한다. 우리는
by
조소연 에디터
2021.07.06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에스파의 세계관에 담긴 실존주의의 미학
둘이 될 수 없는 존재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세계
신인 그룹 ‘에스파’의 싱글 ‘Next Level’은 케이팝 마니아인 필자가 근래 가장 많이 듣고 있는 노래 중 하나이다. 영화 ‘분노의 질주: 홉스&쇼’에 삽입된 OST를 리메이크한 이 곡은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다채로운 구성, 독특한 안무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작년에 발매된 데뷔곡 ‘Black Mamba’와 함께 두 개의 싱글만으로 대중의 관심을 모은
by
조현정 에디터
202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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