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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에티켓과 권리 그 어디쯤 [문화 전반]
에티켓보다 먼 권리보다 가까운
대다수의 사람들은 전시회나 미술관을 얼마에 한번 방문할까? 한달, 반년, 일년, 아니면 전혀 가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취향과 관심도에 따라 그 횟수는 확연히 다르지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문화와 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즐기고 싶어함은 틀림없어 보인다. 지난해 열린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회는 시작을 알린 지 약 4개월만에 30만명이 방문했다. 현존하는 가장 비
by
김유라 에디터
2020.02.15
리뷰
도서
[Review] 나를 속이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 도서 감정이 지배하는 사회
익숙함에 속아온 지난 날들
감정은 개인의 견해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감정이 먼저 작용하고 그 다음에 그 감정에 들어맞는 사실, 자신이 처음부터 갖고 있었던 생각을 더욱 확고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사실을 찾기 시작한다. - p. 10 처음부터 "믿고 있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고 말하는 이 책은 합리적 개인이 되기 위한 16가지 통찰을 담고 있다. 16가지의
by
김태희 에디터
2020.02.13
칼럼/에세이
에세이
[덕행] 덕질 기록 9 : 아티스트 얼돼(Errday Jinju) interview
가장 저다운 게 가장 대중적인 거라는 생각입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말하는 세상이지만 우리는 쉬이 현실의 벽을 마주하게 된다. 그 중 가장 큰 부분은 돈이겠고, 속절없이 흘러가는 시간과 희미하게만 비춰지는 미래 등 여러 고민거리들은 종종 타협을 요구하곤 한다. 쉽지 않았을 고민 끝에 누군가는 샛길로 빠져나와 다른 곳을 향하고, 누군가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는다. 가고자 하는 길에 한 줄기 빛이 새
by
맹주영 에디터
2020.02.12
리뷰
도서
[리뷰] 감정이 지배하는 사회 - 우리는 이성적인가 [도서]
우리는 결국 감정에 휘둘릴 운명이다.
사회는 점점 더 각박해져 가고 서로에게 무관심해져 간다. 일상에 짓눌려 여유를 잃어가면서 지쳐가는 사람들이 늘어나니 서점, 영화관, 온라인 플랫폼 등 곳곳에서 힐링과 사랑, 애정을 갈구하는 작품과 상품들이 판을 친다. 인류애를 다시 불러오려 애를 쓴다. 그런 시류가 나쁘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사랑이 나쁜 것은 아닌 탓이다. 나도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람들을
by
김상준 에디터
2020.02.11
리뷰
도서
[Review] 공손히 읽게 되는 책, 감정이 지배하는 사회 [도서]
사람인 이상 감정적일 수밖에 없으니까 괜히 감정적이라는 말에 발끈 한 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감정적이라는 부정적 측면에 초점을 맞춰서 부정하는 것이다. 결국 우리가 감정적이라는 걸 어떻게든 인정한 셈이다.
감정이 사회를 지배한다고? 어림없는 소리. 반발심이 일었다. '감정'이 사회를 지배한다는 말이 억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소한 나는 감정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다. 꽤 도전적인 마음가짐으로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첫 챕터에서부터 무너졌다. '행동하는 코끼리, 정당화하는 기수' 챕터였다. 코끼리와 기수가 있을 때, 우리 대부분은 코끼리의 행동을 통제하고 명령
by
오세준 에디터
2020.02.11
칼럼/에세이
에세이
[안녕, 눈사람] 소금물을 뱉고 싶을 정도로 짰다 - 티타임/밀사의 찻잔
애초에 '꽃 파는 사람'은 사람이었던 적이 없었는지 모른다.
찻잔 속의 폭풍은 들여다보기 전까지 보이지 않는다. 어딘가에서 언뜻 들어봤을 이야기. 특정 매체에서나 다뤄지는 이야기. 우리 안에 만연한 문제임에도 자신의 눈에 보이지 않아서, "없는" 그런 이야기가 찻잔 속에 있다. 기웃대며 툭 뱉는 말, "왜들 난리야?" 왜 난리인지 알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이 꼭 그렇게 묻더라. <티타임/밀사의 찻잔>은 성노동자에 대
by
최은희 에디터
2020.02.01
리뷰
도서
[Review] 생기를 더해 색채를 가지다. “컬러의 힘”
평범한 하루의 선택도 감정이 드러난 메시지가 담긴 날이 된다. 내 삶을 노출하는 강력한 언어인 것이다.
비슷해 보이는 레드 계열의 색상일지라도 사람들은 립스틱 앞에서 치열하게 고민한다. 어떤 색깔이 나와 좀 더 맞을지. 혹은 특정 기념일의 컨셉을 더욱 도드라져 보이게 할 색깔은 무엇일지 말이다. 사실 색에 대한 고민은 일상에서 늘 나타난다. 옷을 살 때 같은 디자인이지만 다른 색상인 몇 가지 상품을 거울에 반복하여 대보기도 하고, 네일 아트를 받을 때도 이
by
김지연 에디터
2020.01.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본격 갈색 입덕 영화 '닥터 두리틀'은 'Roasted Pecan(로스티드 피칸)'이다 [영화]
갈색의, 갈색에 의한, 갈색을 위한 본격 갈색 입덕 영화 '닥터 두리틀' 하지만 다 같은 갈색이 아니다?! 다채로운 갈색의 향연 속으로!
유난히 동물 관련 콘텐츠를 좋아한다. 유난히 동물 관련 콘텐츠를 좋아한다. 동물이 나오는 영화는 물론, 방송 프로그램이나 유튜브 영상들, 동물 사진이나 관련 소품들까지 동물들에 관한 것들은 왠만해서는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동물들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총천연색의 색상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동물마다의 고유의 색상은 각각의 생존 환경에 맞춰져 있는
by
안수인 에디터
2020.01.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호캉스 부수는 영화, "더 랍스터" [영화]
호텔은 편하기만 한 공간일까? <더 랍스터> 속 호텔은 불편한 사회의 비유로 나타난다.
호텔은 편하기만 한 공간일까 이제 우리는 휴가를 한국의 호텔로 떠난다. 호텔의 기원은 ‘순례 또는 참배자를 위한 숙소’이지만, 현재는 일탈의 의미가 강화된 듯하다. 호텔에서 지낸다는 뜻은 일상의 공간인 집에서 벗어나 비일상의 공간으로 떠났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 일탈의 의미에는 다시 돌아갈 일상이 전제되어 있으며 이러한 목적을 위한 호
by
안루비 에디터
2020.01.28
리뷰
공연
[Review] 여기 그녀들의 삶을 좀 봐 주세요 - 체홉, 여자를 읽다 [연극]
여성이기 이전에, 아내이기 이전에, 그들도 그들의 삶이 있다.
<체홉, 여자를 읽다>는 유쾌했다. 고전 소설답지 않은 세련된 연출과 웃음 포인트는 '안톤 체홉'이 '대학로'에 나타났음을 알렸다. 고전의 특성상, 이야기의 배경이나 상황 등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이 적은 연극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연극을 보며 많이 공감했다. 마냥 웃으며 보기에도 좋았고, 그 웃음 뒤에 남는 쓰라린 잔상도 좋았다. 공연은
by
최은희 에디터
2020.01.27
리뷰
도서
[Review] 여성의 몸과 성을 기억하다, "야한 영화의 정치학" [도서]
영화로 보는 성의 현대사
성(性)은 '야한' 거라고? ‘야하다’라는 단어에 숨겨져 있는 함의를 파악해보자. 이 단어의 사전적 정의는 ‘천하게 아리땁다’, ‘깊숙하지 못하고 되바라진다’인데, 마치 점잖은 것과는 거리가 멀고 그 자체로 천박하다는 뉘앙스이다. 가령 “김 감독의 이번 영화는 너무 야했다.”라는 예문에서 두 가지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하나는 문자 그대로 (대상이)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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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지 에디터
2020.01.2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내 낙서장에서 발견한 사이 톰블리(Cy Twombly) [시각예술]
그래피티 아트의 기초를 마련한 즉흥적이면서도 깊은 서사
“내가 어렸을 때 그린 그림이랑 비슷한데?” 고가에 그림들이 낙찰되는 장면을 목격할 때, 한번쯤은 들어봤거나 해 본 말이다. 뒤이어 나오는 “화가나 해서 돈이나 벌까?”는 너무 예상이 가는 심심한 대화흐름. 제 49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명예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신표현주의(Neo Expressionism) 화가 사이 톰블리(Edwin Parker Cy Tw
by
박나현 에디터
2020.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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