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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시
[Review] 툴루즈 로트렉의 침대에서 몽마르트의 카바레로의 여행 [전시]
벨 에포크 시대의 몽마르트로 떠나보자
마이아트뮤지엄에서 툴루즈 로트렉의 탄생 160주년을 기념하여 [툴루즈 로트렉: 몽마르트의 별] 전시를 열었다. 당대 예술의 중심지였던 몽마르트에서 탄생시킨 그의 매혹적인 작품과 동시대 아르누보 포스터 황금기를 이끈 알폰스 무하, 쥘 세레, 테오필-알렉상드르 슈타인렌을 포함한 13명의 159점의 석판화 명작을 선보인다. 미술관을 다니다보면 무엇을 추구하는
by
박차론 에디터
2024.10.09
리뷰
도서
[Review] 다음 중 ‘감정’이 가장 잘 드러난 문항을 고르시오. - 마크 로스코, 내면으로부터
마크 로스코 작품과 소통하는 방법
감정을 자극하는 일상의 순간들. 사진 직접 촬영 여러분에게 내보일 한가지 퀴즈가 있다. 나의 일상 속 높은 빈도를 자랑하는 네 가지 장면이다. 다음 중 가장 ‘감정’과 잘 연결되는 장면을 꼽아보자면 어떤 것을 고를 것인가? 1. 집에 돌아오는 퇴근길, 버스에서 하차한 후 육교에 오른 순간 보이는 은은한 노을. 점심때만 해도 쨍쨍하기만 했던 하늘에 여러 빛깔
by
김서현 에디터
2024.10.09
리뷰
PRESS
[PRESS] 완벽에 대한 문화적 환상 - 완벽이라는 중독 [도서]
이 책은 '가지지 못한 것들, 끝내지 못한 것들, 그래서 버리지 못하는 것들'로 인해 고민하고 아파하는 우리 모두의 연대기이자, 결국 자신을 인정하지 못해 늘 불행한 이들을 위한 지침이기도 하다.
사회는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원하고 완벽해지기를 요구한다. 완벽한 사람일수록 더 행복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무의식적 압박이 우리를 지배한다. 그래서 우리는 성공한 사람이나 그렇지 못한 사람이나 늘 불안해하고 과로에 시달리고 수치심이나 죄책감에 사로잡히기까지 한다. ‘성공’에 대한 우리의 집착과 ‘한없는 성장’이라는 특성을 지닌 자본주의의 만남
by
정소형 에디터
2024.10.06
작품기고
The Artist
[Labyrinth] 그림의 눈
인물, 그 중에서도 눈을 그리며 의도하고 느꼈던 점들
'그림을 그릴 때 어떤 부분을 가장 공들이세요?'라는 질문을 들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눈'이라는 대답을 합니다. 눈은 곧 마음의 창이라는 말처럼, 불안이라는 주제를 다루어 그림을 그리는 저로서는 마음을 드러내주는, 그림 속 인물의 눈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최근 그린 그림들을 보며 특히 어떤
by
윤소영 에디터
2024.10.06
리뷰
PRESS
[PRESS] 생생한 과거와 함께 춤추는 지금 - 공연 '샤잠!'
극장 위에서 춤추는 무용수의 신체는 어디에 있는 걸까? 내 눈앞에 과거와 함께 춤추고 있는 이는 어느 시점을 생각하며 춤을 추고 있는걸까?
털모자를 쓴 무용수들이 줄지어 행진하고, 필립 드쿠필레가 팬티와 재킷만을 걸치고 무대에 선다. 그의 머리카락은 처음 작품을 올릴 때와 비교하면 조금 바랬다. 초연부터 2024년이라는 지금까지, 필립 드쿠필레는 '샤잠!'의 오프닝 무대에 서 왔다. 이 인상 깊은 오프닝은 많은 것을 보여준다. 그의 기술과 철학이 녹아든 '샤잠!'은 끝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by
이승주 에디터
2024.10.0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는 왜 태어났을까요?
혼자 고민 고민 하다 내린 지극히 개인적 결론
삶의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아마 누구나 한 번쯤은 그런 고뇌에 빠졌던 적이 있을 것이다. 그 기간이 짧았든 괴로울 정도로 길었든, 어떤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 말이다. 굳이 성인이 아니더라도 훨씬 이른 시기에 할 수 있는 고민이다. 그러나 나는 20대 초반이 지나고 나서야 위와 같은 고민이 시작되었다.
by
김민지 에디터
2024.10.04
리뷰
영화
[Review] 인간과 동물, 모호한 경계선에서 바라본 문제 -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4
동물과 인간의 시선에서 바라본 문제, 즉 우리의 고통 수준은 똑같다.
영화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는 허범욱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다. 실제 배우가 캐릭터를 묘사하는 모션 캡처 기술을 사용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특히 배우 한우진이 하나의 역할이 아닌 총 30개의 캐릭터를 연기했다는 점에서 그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작품은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유명한 프랑스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by
이지은 에디터
2024.10.04
리뷰
공연
[Review] 불멸하는 악당의 탄생기 - 연극 '몰타의 유대인'
관객은 '변형되지 않은 과거'와 '재현된 현재'를 끝없이 비교하면서 작품을 감상한다. 과거와 현재의 간극에서 새로운 관점을 찾아내는 것은 상당히 흥미롭다.
연극 '몰타의 유대인'은 충실하게 원작을 재현한다. 시각적 요소와 재해석된 뉘앙스가 추가되었지만, 그때의 관객들이나 지금의 관객이나 다른 평가를 하지 않도록 구성했다는 뜻이다. 고전을 현대 극장에서 올리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개인적으로 '몰타의 유대인'을 올리는 방법은 약간의 개작이 적절했다는 생각이 든다. 혐오의 희생자로서 유대인 바라바스를 변형하여 해
by
이승주 에디터
2024.10.03
리뷰
도서
[Review] 공백에게 - 마크 로스코, 내면으로부터
아버지의 그림을 한평생 바라봐 온 아들의 기록
2024년 9월의 서울은 볼 것, 만날 것의 천지인지라 아주 분주했다. 나는 그 속에서 이 갤러리, 저 박물관, 그 미술관을 온종일 종횡해야만 했다. 왜인지 조금 피곤한 것 같았다. 깔끔하게 배열된 월 텍스트들, 그리고 좋은 작가들의 좋은 작품들. 다 나름의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었지만 보다 보니 골치가 아팠다. “이걸 다 공부하라는 걸까?” 오랜만에
by
유서인 에디터
2024.10.02
리뷰
PRESS
[PRESS] 어머니 안에 있었던 못된 년을 찾아서 - 도서 '그 많던 신여성은 어디로 갔을까'
100년의 언니들, 그리고 내 뒤의 100년의 동생들
학생 때 인상 깊은 디자인 강의를 들은 적 있었다. 강연자는 시장에 어지러져 있는 의자나 어색하게 엎어져 있는 봉투 같은 사진들을 여러 장 보여주고는, 우리에게 무엇처럼 보이느냐 했다. 걸레의 갈래갈래 찢긴 실오라기는 머리카락을 연상하게 하고, 세 개의 뚫린 구멍은 사람의 얼굴처럼 보였다. 그런 대답을 듣자, 교수님은 사람들은 종종 사물을 '사람 같은 것
by
이승주 에디터
2024.10.0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마의 3년 차, 에디터의 회고록
음악, 영화, 드라마로 보는 초보 에디터의 취향
좋아하는 것을 ‘업’으로 삼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 활동한 지 어언 3년. 그간 나의 글도 나의 삶도 많은 변화와 성장이 있었다. 여전히 문화예술은 위대하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와 사람들의 관계, 확장 가능성에 대해 파고드는 것이 흥미롭다. 지리멸렬하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도 책을 읽는 행위로 자신을 돌보고 순간을 기록한 글에서 지난
by
이정은 에디터
2024.10.01
작품기고
The Artist
[Labtyrinth] 그림 한 장 과정 함께 보기 [完]
그림 한 장을 그리며 했던 고민들, 그리고 그것을 마무리 지으며.
간만에 [그림 한 장 과정 함께 보기]를 올리는 것 같습니다. 다른 작업을 함께 진행하며 속도가 늦어지기도 했고, 동시에 완전히 끝난 그림도 아니지만 시리즈를 너무 늦지 않게 완결 짓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이어지는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작업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시기에 임승유 시인의 [윤달]이라는 시에서 모티프를 얻어 시작했던 그림이지만, 사실 그림이
by
윤소영 에디터
202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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