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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모든 권위와 상식을 파괴해버리는 전시 - 마우리치오 카텔란 :WE [미술/전시]
논란의 중심에 선 풍자의 귀재, 마우리치오 카텔란
끊임없는 논란을 몰고 다니는 문제적 아티스트 마우리치오 카텔란. 그의 전시를 보러 리움미술관에 방문했다. 미술관을 들어서기 전, 입구에서 한 노숙인이 미동도 없는 채 가방을 배게 삼아 미술관 앞에 누워 있었다. 또 미술관 안에도 한 사람이 몸을 웅크린 채 앉아있었다. 누워있는 자세나 옷감이 리얼해서 실제 사람으로 착각하여 '왜 여기서 자고 있지'라 생각했
by
이소희 에디터
2023.03.21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박제된 거울을 바라보며 [미술/전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페터 바이벨: 인지 행위로서의 예술>을 보고 난 후의 감상문
‘존재‘의 범위는 뭘까? 영상통화로 안부를 전하는 시대, 인스타 사진으로 누구나의 얼굴을 볼 수 있는 시대이다. 사진과 영상 속에 담긴 내 모습의 단편은 진정 나일까? 셀프카메라 속의 내 모습과 이미 찍힌 사진 속의 내 모습은 왜 다르게 느껴질까? 스마트폰은 이미 나의 신체 일부로 확장되었는데, 왜 내 모습을 가진 이미지는 그러지 못한 걸까? 우리는 때때
by
박주은 에디터
2023.03.14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멀어져 버린 흙과 우리의 관계를 위해 [미술/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임옥상: 여기, 일어서는 땅》 관람 후기
사람들은 흙을 밟고 살아간다. 너무나 당연한 이 사실을 우리는 종종 잊곤 한다. 특히, 도시의 구축과 발달로 현대인이 흙을 만지거나 느낄 기회는 현저히 줄어들었다. 시멘트와 아스팔트를 비롯해 각종 건축 자재가 바닥을 뒤덮었으며,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들도 아이들의 안전과 위생을 위해 흙 대신 고무 칩과 같은 재질로 대체되었다. 우리는 수만 년 동안 맺어오
by
정충연 에디터
2023.03.14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마사 로슬러(2), 부엌의 기호학
마사 로슬러 다시 읽기
지난 글에서는 동시대 예술가 마사 로슬러(Martha Rosler)를 소개하고, 70년대 대중문화 속 시선의 대상으로서 제시되는 여성 문제를 다룬 로슬러의 대표적 작업 몇몇을 살펴보았다. 오늘은 동시기 작업된 페미니즘적 작업 중 가사 노동과 올바른 여성상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대한 대표적 작업을 살펴보자. 〈A Budding Gourmet〉 〈신예 미식가
by
김윤비 에디터
2023.03.0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꿈이 뭐예요? [미술/전시]
각자가 간직한 꿈을 대하는 태도
“꿈이 뭐예요?” 이런 질문을 하는 어른은 아주 오랜만이었다. 꽤 오래 전부터 나는 ‘미련 없이 죽는 것’을 꿈이라 말한다. 그분께도 꿈이 무엇이냐 여쭈니 조금은 터무니없어 보일지 몰라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부끄럽다고, 두루뭉술하게 말하자면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라고 하셨다. 나보다 20살이나 많은 그분이 순수한 눈으로 꿈에 대해 이야기하실 때는 아이
by
김지연 에디터
2023.03.06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마사 로슬러(1), 아름다움은 고통을 모른다.
대중문화 속 시선의 대상으로서 여성문제
Martha Rosler 마사 로슬러(1943-)는 포토 몽타주, 사진, 비디오, 설치,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형적 방식을 활용해 현재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동시대 작가이다. 특히 그녀가 작업을 시작했던 1960년대부터 직접 참여하고 겪은 미국 내의 반전 운동과 여성해방운동, 신좌파운동 등의 사회운동은 그녀의 작품 활동에 있어 지
by
김윤비 에디터
2023.02.2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그때 그곳에서 나눈, 지금 여기, 우리의 기억 [시각예술]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전시, 급변하는 사회 시스템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지 질문을 던지다.
나의 기억은 이러한데, 너의 기억은 어떠한가? ‘첫사랑’, 기억에서 왜곡하고 또 부풀리는 대표 주제 아닐까 싶다. 박혜수는 구로 공단을 비롯해 공업 단지의 노동자 21명을 인터뷰 대상으로 삼아 각자의 첫사랑에 관한 아주 사적인 기억을 묻는다. 바빠서, 먹고 살기 힘들었던 그 시절을 지내느라 그 사랑과 이어지지 못했다고 말하는 대목에선 다들 슬픈 얼굴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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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형 에디터
2023.02.19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이쾌대, 민족의 미술을 외치다.
그의 바람은 과연 성공했다고 볼 수 있을까?
월북화가 이쾌대 이쾌대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전후, 한국전쟁과 월북이라는 복잡하고 특수한 시대상을 배경으로 활동했던 대표적인 한국의 해방기 화가이다. 국내에서는 '월북화가'로 더 잘 알려져 있다. 2015년 국립현대미술관의 광복 70주년 기념 회고전 포스터를 차지하기도 했던 〈두루마기를 입은 자화상〉이나 《군상》 연작 등이 바로 그의 작품세계를 대변하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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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비 에디터
2023.02.15
문화는 소통이다
아트인사이트
[인사이트 데이] 나라는 액자를 통해 미술 감상하기
미술 작품 감상,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미술을 사랑하는 마음이면 충분합니다.
"문화는 소통이다"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문화 소비자와 문화 생산자가 더불어 상생하고 성장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소통"을 중심에 둔 오프라인 강연 프로그램 [인사이트 데이]는 텍스트가 아닌, 목소리를 통하여 다채로운 이야기를 생생히 전해드립니다. 인사이트 데이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은 분들에게 다채로운
by
강윤화 에디터
2023.02.0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니키 리, 변화하는 정체성을 말하다. [미술/전시]
"정체성을 무겁고 힘들게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
니키 리, 변화하는 정체성을 말하다. 이전 서도호에 대한 오피니언에서 언급했듯, 전지구화와 초연결로 대변되는 동시대 미술에서 유목적(Nomadic) 특징은 이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되었다. 특히 정체성의 문제는 동시대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는 미술가들의 공통된 과제이며, 이들은 이동의 삶을 전제로 다양한 관계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각자의 대답을 내놓는
by
김윤비 에디터
2023.01.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전지구화 시대에서의 정체성 탐구: 현대미술가 서도호 [미술/전시]
마치 말장난처럼 느껴지는 제목과는 달리 작품이 표방하는 문제는 보다 심오한 정체성의 문제를 담고 있다.
글로벌리즘과 유목적 미술가 글로벌리즘, 전지구화, 초연결의 동시대 미술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유목적(Nomadic)’ 특징일 것이다. 현대미술에서 전지구화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던 1989년부터 지금까지 전지구적 미술을 표방하는 작업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심화되어왔다. 천안문 사태, 베를린 장벽 붕괴라는 1989
by
김윤비 에디터
2022.12.19
리뷰
전시
[Review] 일상의 모든 찰나, 프랑코 폰타나 : 컬러 인 라이프 [전시]
일상의 모든 찰나가 폰타나에게는 풍경이 된다.
Colors exist, but they have to be said 색은 우리가 말을 걸 때 존재한다 일상의 모든 찰나가 폰타나에게는 풍경이 된다.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것을 포착하고 드러내는 것이 그만의 예술이다. 작년에 본 요시고의 작품을 보았던 감상과 비슷했다. 스쳐 지나가는 누군가의 표정을 바라보는 구도와 누구도 생각지 못한 자연의 포착. 하
by
황희정 에디터
20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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