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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SS
[PRESS] 우리가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을 말하다 [도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사람’은 우리 주위에 계속 있었고 나와 별반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아왔다.
이제는 익숙한 사람들의 죽음이 있다. 갑작스럽지만 ‘일상적인’ 그들의 죽음은 잠깐의 묵념 후 스러진다. 그들, 노동자의 죽음은 어떤 형태이든(사고사, 과로사, 자살 등) 오래 남을 수 없다. 그 빈자리를 누군가가 다시 채우고 공장은, 회사는 가동되어야하기 때문이다. 사고는 반복되고 사람은 죽는다. 그리고 그 속에 아이들이 있다. 공장 가동 이래로 한 번도
by
배지원 에디터
2019.08.20
리뷰
PRESS
[PRESS] 탈코르셋이 대체 뭔데? 그 명쾌한 분석 - 탈코르셋 선언 [도서]
여성성은 여성의 취향이 아니다. 가부장제의 취향이다.
최근 디즈니의 행보가 흥미롭다. 백설 공주와 신데렐라에서 자스민과 뮬란으로 변화한 공주들의 모습에서는 더 이상 백마 탄 왕자님과 갸륵한 미소를 찾아볼 수 없다. 물론 이러한 흐름은 디즈니의 독자적 변화라기보다는 시류의 반영이라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더불어 디즈니의 행보가 변했다 하여, 디즈니가 여자 아이들의 유년 시절을 아름다운 공주로 조각했
by
정지은 에디터
2019.08.16
리뷰
영화
[Preview] 펜스 밖에서 바라보는 카니발 _ 제19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제19회 서울국제뉴미디머페스티벌 '젠더 X 국가'
Overview 처음 이 작품을 교과서로 마주했을 때 그 충격이 아직도 생생하게 느껴진다. 미술관 혹은 교과서에서 작품을 볼 때마다 여성은 대부분 벗고 있었고 그것을 그린 작가들은 주로 남성이었다. 대상화되는 여성에 대해 무감각하고 오히려 그것이 당연한 줄 알았다. 그러나 이 작품을 보았을 때 그것이 당연한 게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그제야 대부분의 작품 속
by
연승현 에디터
2019.08.08
리뷰
영화
[Preview] 나의 젠더X나의 국가 - 제19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나의 젠더, 나의 국가. 내가 주인이 되어 세상을 바꾸는 모두가 되길 바라며, <제19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을 기다려본다.
국내 유일의 영화와 전시를 아우르는 뉴미디어아트 대안영상축제 제19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오는 8월 15일~24일 개최되는 제19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의 올해 슬로건은 ‘젠더X국가’로 정해졌으며, 이에 맞춰 공식포스터도 제작됐다. 젠더(gender)는 사회적 성을 의미하는 개념으로 생물학적 성(sex)과는 구분되는 용어다. 전 세계에서 이미 생물학적
by
최은희 에디터
2019.08.07
리뷰
영화
[Preview] 당신의 시각을 넓혀줄 뉴미디어 대안영상축제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비주류를 보는 새로운 시각
미디어는 강력한 파급력을 지니고 있다. 90년대 인기였던 <개그 콘서트>의 예를 들어보자. 그 당시는 외국인 노동자를 희화화한 ‘사장님 나빠요~’, 아프리카 원주민 분장을 한 ‘사바나의 아침’ 같은 코너가 유행했다. 피부색이 짙은 친구들이 놀림을 받았다. 수많은 드라마에서도 여주인공을 벽치기 하거나 강제로 손목을 잡는 장면이 로맨틱하게 그려지기도
by
김나영 에디터
2019.08.06
리뷰
공연
[Review] 아름다움의 절대성과 보편성을 고민하다 - "메이크업 투 웨이크업 2"
우리에겐 단지 연극 ‘속’ 웃픈 이야기로 다가올 뿐.
1. 연극이 끝나고, 붕 떴던 대화 “연극 재밌다.” “맞아. 배우님들 연기 진짜 맛깔나게 잘 하시더라.” “두 분 밖에 출연을 안 하신다고 해서 의아했는데, 서사를 잘 이끌고 가셨지.” “진짜 좋았어. 배고프다. 국수 먹으러 가자. 걸어서 10분이면 혜화역까지 가더라.” * 연극이 끝나고 친구와 가장 처음으로 나눈 대화였다. 우리는 연극 자체만을 두고
by
이소현 에디터
2019.08.06
리뷰
공연
[Review] ‘입술색 촌스러워요, 조심하세요!’ ‘겨드랑이 털 보여요, 조심하세요!' - 메이크업 투 웨이크업 2 [공연]
그들의 노력은 웃프다. 하이드 비하인드에 대한 공포감이 나날이 커지면서 길에서 마주친 두 주인공이 서로를 걱정해주기까지 한다. ‘입술색 촌스러워요, 조심하세요!’ ‘겨드랑이 털 보여요, 조심하세요!’ 미의 기준을 쫓아가지 못하는 것을 마치 연쇄살인마에 쫓기는 것처럼 생각한다. 서로 공포에 떨며 조언하는 말들은 우리에게 웃음을 준다. 배우들 대사에 그냥 웃기엔 뭔가 찝찝하다.
c황가림 하이드 비하인드 사건 발생! 도시에서 미의 기준을 따르지 않는 여성들이 소리 없이 실종된다. 도시의 여성들이 실종하는 사건이 증가한다. 그러나 사람이 사라졌다는 증언만 있고, 납치범의 실체가 없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 사건을 ‘하이드비하인드 사건’이라 명명한다. 밝혀진 사실은 단 하나. 아름다움에 관심이 없거나, 트렌드에 뒤쳐진 여성들이 실종되었다
by
장소현 에디터
2019.08.05
리뷰
공연
[Review] 이 연극이 불편했다면, 다행입니다. - 메이크업 투 웨이크업 2 [연극]
연극 <메이크업 투 웨이크 업 2> 그 의도된 불편함에 대해
기괴했다. 시작부터 끝까지 기괴했고, 불편했다. 연극이 아닌, 행위예술을 보고 온 기분이었다. 음악, 연기, 무용까지 모든 게 하나가 되어 분위기를 형성했다. 스토리보다는 그 분위기에 압도되어 따라가기에 급급했다. 부조리에 맞서는 우리의 자세 ⓒ황가림 트랜드에 뒤처지는 여성들이 사라지는, ‘하이드비하인드’ 사건이 발생했다. 사람들은 트랜드를 따라가기 위해
by
최은희 에디터
2019.08.03
리뷰
공연
[Review] 사람들은 너에게 관심없어, 정말? - 메이크업 투 웨이크업2 [공연]
내 삶의 가치를 위해 아름다움을 버리기로 했다
연극 <메이크업 투 웨이크업>은 크게 세 가지 부분으로 나뉜다. 외모로 평가받는 것에 대한 여성들의 두려움에서 시작해서, 극단적인 다이어트와 자기 관리, 그리고 마지막은 탈 코르셋으로 끝이 난다. 스포츠 브래지어와 레깅스 차림의 두 여성이 등장한다. 외출하기 직전에 끊임없이 옷을 갈아입으며 살이 조금이라도 튀어나왔는지 자기검열을 하는 모습을 보
by
박지수 에디터
2019.08.02
리뷰
공연
[Review] 틀에서 벗어나기 - 메이크업 투 웨이크업 2
꾸밈에서 자유롭길 바라며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한 마음으로 연극을 관람했다. 분명 웃으면서 바라볼 수 있는 장면들도 있었지만 나는 웃지 못했다. 이런 상황이 현실이라고 생각하니 씁쓸하고 마음이 안좋았다. 언제부터 여성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미적 기준에 맞춰서 살아야 했을까? 과거의 나, 현재의 나, 미래의 나를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연극을 본 다른 관람객들은 어떤 관점으로
by
김지연 에디터
2019.08.01
리뷰
공연
[Review] 완전하지 않은 채로 함께하는 것 - 연극 "달랑 한 줄"
전형적인 캐릭터, 전형적인 대사, 예상 가능한 전개. 그럼에도 왜 마음이 벅찰까.
'달랑 한 줄'을 바꾸는 것의 의미 나의 불편한 감정이 나만의 것이 아님을 알게 될 때, '우리'의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될 때 연대는 시작된다. 연극 <달랑 한 줄>은 여성을 억압하는 현실에 부딪혀온 이들이 사회를 바꾸기 위해 연대해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목 그대로 ‘달랑 한 줄’ 때문에 중심 사건이 발생하지만, 그들이 마주해온 것은 그
by
김주형 에디터
2019.07.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피해자다움이란 무엇인가?" - 최성호, 필로소픽 [도서]
우리 시대에 철학하기, 분석 철학적으로 실천적 사고를 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0. 성범죄의 고소인에게 피해자다움을 요구하는 묻는 것은 정당한가? 최성호의 책 『피해자다움이란 무엇인가?』에서는 성범죄 고소인의 피해자다움을 묻는 것이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공정한 재판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성범죄의 고소인에게 피해자다움을 묻는 것이 곧 하나의 가해라고 주장하는, 그래서 재판에서 피해자다움을 묻는 것이 불필요하거나, 오히려
by
김영진 에디터
2019.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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