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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Review] 가족이라는 끈 – 검은 소년 [영화]
그 어둠과 터널에서 너무 오래 머물지 않기를
2월 7일,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의 2024년 첫 신작 <검은 소년>이 개봉한다. 이는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 영화 과정 15기 출신의 서정원 감독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고등학생 소년 ‘훈’의 불안정한 성장통을 그려낸 <검은 소년>은 안지호 배우와 안내상 배우, 윤유선 배우가 극 역할을 맡아 섬세한 심리표현을 담아낸다. 1997년 외환 위기의 한국을
by
조유리 에디터
2024.02.06
리뷰
영화
[Review] 바닥이 없는 지독한 현실 - 검은 소년 [영화]
영화 <검은 소년>은 1997년 외환위기를 배경으로, 고등학교 2학년인 ‘훈’이 청소년기의 방황과 고민 속에서 겪는 성장통을 담은 영화이다. 성장통이라고 표현하기는 했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성장을 위한 통증이 너무 심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성장을 억제할 정도의 통증이기 때문이다. 방황이긴 하지만 원치 않은 방황, 고민이 넘쳐나지만 희망이 보이는 고민이 아닌 해결이 불가능해 보이는 고민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청소년기에는 정서적인 변화와 사회적 관계의 변화를 겪는다. 우리는 흔히 이와 같은 시기를 질풍노도의 시기라 부른다. 개인별로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청소년기에 이런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와 같은 성장통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자아 정체성을 확립한다. 즉 우리가 누구인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자기 개발과 자아 식별의
by
노세민 에디터
2024.02.05
리뷰
영화
[Review] 검은 터널 끝에서 기다리는 것은 - 검은 소년 [영화]
끝이 보이지 않는 암흑 속을 홀로 걷는 소년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 영화 과정 15기 출신 서정원 감독의 첫 번째 장편 [검은 소년]이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검은 소년]은 1997년 외환위기 속 한국을 배경으로, 고등학교 2학년인 ‘훈’의 성장통을 담았다.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마음 편히 기댈 곳이 없는 훈이 불안한 현실 속에서 방황하면서 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담은 [검은 소년]은 외로우면
by
황시연 에디터
2024.01.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의 마지막 잎새 [도서/문학]
방 창가에서 죽음의 그림자를 드리우는 작은 나무를 바라보며 나는 책임감에 대해 떠올린다.
누군가 말했다. ["나에겐 믿음이 있어. 이 건물엔 두 부류의 인간이 있다는 믿음. 수호자와 범죄자, 법복과 수인복, 우린 그 어떤 경우에도 우리가 단죄 내려야 할 부류들과는 다르다는 믿음. 아무리 느슨해져도 타인을 해치치 않는다는 믿음."] - 드라마 비밀의 숲 그리고 나에겐 믿음이 있다. 세상 만물을 나누는 그 어떤 절대적인 기준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by
고은샘 에디터
2024.01.29
리뷰
PRESS
[PRESS] 마음 다쳤을 때 보험 처리하는 세상 - BU 케어 보험
사랑에든, 삶에든
이희영 작가의 <페인트>를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발상이 좋았고, 판타지 세계관 구축이 촘촘히 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좋았던 것은 이희영 작가 특유의 애정을 바탕으로 하는 끝맺음체였다. 한 에피소드를 맺을 때 따뜻하게 매듭짓는 방식. 하얗고 삭막한 심상 속에서 그런 문체를 느낄 수 있었던 건, 분명 작가가 따뜻한 사
by
주영지 에디터
2024.01.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랑한다고 말해본 적 있어? -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도서]
'사랑해'란 글자를 보며 상상하는 어떤 단어든, 결국은 다 사랑에 포함되는 거라고 나는 생각했다. 사랑은 원래 그런 거니까.
제목에서 말하듯 한 소녀가 여러 사람을 스치며 겪는 성장 모험의 이야기이다. 주인공 소녀는 가정 폭력을 일삼는 아빠와 그저 맞고만 있는 엄마 사이에서 지긋지긋함을 느끼고 그들은 자신의 가짜 아빠, 가짜 엄마라고 생각하며 '진짜 엄마'와 '진짜 아빠'를 찾는 여정을 떠난다. 이 소녀는 이름도 없고, 자신의 나이도 모른다. 우리는 이 소녀의 나이를 모르기에,
by
김민정 에디터
2023.12.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마시멜로의 아이들에게
2023년을 마무리하며, 나를 다독이기
20세, 다이어리 연말이 되면, 대청소를 시작한다. 한 해의 물건들을 버리고 정리하면서, 그해의 미련과 궤적을 살펴본다. 때로는 물건을 치우다가 상념에 잠겨 추억여행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왜 이걸 이때껏 갖고 있었는지 이해하지 못하며 깔끔하게 미련을 접는 순간이 오기도 한다. 내게는 아직도 입시를 준비하던 시절 쓰던 공책과 문제집으로 빼곡히 채워진 책장
by
박하은 에디터
2023.12.15
리뷰
공연
[Review] 계절을 열어라, 소년들이여 - 타조소년들 [공연]
'없음'이 곧 '비어있음'이 아니라는 것
연극 <타조소년들>을 보기 위해 대학로 한예극장으로 향한 것은 11월 말의 어느 늦은 저녁이었다. 얄궂게 등을 떠미는 찬 바람으로 2023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았다. 맞다, 지나간 한 해에 안녕을 고해야 하는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 보내는 것에는 준비가 필요하다. 좋아하던 사물과 사람, 그리고 계절이 지나가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것을 알기 때
by
박정빈 에디터
2023.11.30
리뷰
공연
[Review] '애도'라는 이름의 여정 - 타조소년들 [공연]
망자가 남긴 무늬를 더듬고 간직하는 일
‘애도’는 슬플 애(哀)와 슬퍼할 도(悼)로 구성된 단어다. 즉 슬퍼하고 또 슬퍼하는 것, 그것이 애도인 것이다. 그러나 애도의 과정이 꼭 슬퍼야만 하는 것인가. 상실은 필연적으로 슬픔을 동반하기 마련이지만 그것이 슬픔만을 남기는가. 망자를 기린다는 건, 그가 떠나간 뒤 공백에 사무친 아픔을 느끼는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가 남긴 자리, 남은 이들에게
by
김민서 에디터
2023.11.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이로서 할 수 있는 가장 큰 성장 [영화]
아이가 되기를 선택할 때 비로소 아이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아이러니
엄마 비키가 병으로 세상을 떠난 뒤 홀로 남겨진 12살짜리 소녀 조지. 혼자 밥을 차려 먹고, 혼자 집을 청소하던 조지의 앞에 어느 날 갑자기 한 번도 본 적 없던 아빠 제이슨이 나타난다. <스크래퍼>(Scrapper, 2023) 조지는 엄마가 떠난 뒤 쭉 혼자 살았다. 부지런히 집안일을 하고, 복지부에서 챙겨준 듯한 유인물로 자신의 감정 상태를 점검한다
by
김지수 에디터
2023.11.1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자기 파멸적 사랑 너머에 숨겨진 진정한 자아 확립의 여정 – 태민 ‘Guilty’ [음악]
죄책감은 이기적인 사랑을 행하는 주인에게도, 목표 달성을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주체에게도 동일하게 서려 있다.
거세게 치솟아 오르는 불길 속, 머리에 깃을 단 남자를 중심으로 광란의 의식이 펼쳐지는 듯하다. 날 것의 거칠면서도 본능적인 몸짓은 마치 응어리진 그들의 속을 터뜨리는 것만 같다. 과연, 이들이 드러내고 싶은, 또한 이들을 대표해 ‘그’가 전하려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태민 미니 4집 [Guilty] 샤이니 태민이 지난 10월 30일, 2년 5개월의 공백기
by
박서진 에디터
2023.11.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허물은 벗어 던지고, 헤엄쳐 나아가기 ‘래기스’ [영화]
메간의 인생 세미나 : 나는 어떤 사람인가
* 영화 <래기스>(Laggies, 2014)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계속 성장하는 존재이다. 그리고 특히 20대는, 어느 정도 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음을 깨닫기도 하고, 성인이 되며 변화함을 느끼는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 먹고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 등이 가장 폭발하는 시기인 듯하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
by
강가은 에디터
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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