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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메마른 세상에 꽃씨를 심는다는 것 - 보이체크 인 더 다크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순수한 사랑과 행복한 현실은 결코 공존할 수 없는 걸까. 뮤지컬 <보이체크 인 더 다크>는 가난한 군인 보이체크와 카바레 가수 마리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풀어낸다. 시놉시스 전쟁 중에 돈을 벌 수 있는 유일한 직업이라는 이유로 군인이 된 가난한 남자, 보이체크. 하지만 그는 사람을 죽일 용기가 없다는 이유로 늘 고된 훈련을 받으며 상관인 대위에게 괴롭힘
by
정충연 에디터
2023.03.19
리뷰
공연
[Review] 인간의 반의어는 ‘전쟁’이다 - 보이체크 인 더 다크 [공연]
'인간다움'에게 무자비한 전쟁이란 무서운 그림자
전쟁 중에 돈을 벌 수 있는 유일한 직업이라는 이유로 군인이 된 가난한 남자, 보이체크. 하지만 그는 사람을 죽일 용기가 없다는 이유로 늘 고된 훈련을 받으며 상관인 대위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그런 그의 유일한 위안은 고된 훈련이 끝나고 들으러 가는 마리의 노래뿐. 하지만 마리 역시 자신을 멋대로 판단하고 취급하는 사람들로 인해 몹시 지쳐 있는 상태
by
임주은 에디터
2023.03.17
리뷰
공연
[Review] 꽃씨를 하나씩 심었어 - 보이체크 인 더 다크 [연극]
그건 꽃이자 꿈이었고, 꽃처럼 소박한 꿈이었다.
저녁 8시, 또 혜화다. 시간이 넉넉해 일부러 두 정거장 전에 내려서 천천히 걸었다. 시청 근처로부터 사람 틈바구니를 비집고 나왔더니, 한산함이 참 좋았다. 오늘의 연극이 기다리는 링크아트센터로 걸었다. 여전히 넉넉하게 도착한 링크아트센터는 어딘가 익숙한 곳이다. 연극 관람 후기를 모조리 아트인사이트에 올리곤 하기에, 한참 뒤져보았지만 찾아볼 수 없었다.
by
서상덕 에디터
2023.03.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꽃을 피우는 두 가지 힘, 화(花)력 [미술/전시]
불꽃처럼 피어나는 화(花)력의 위력
화(花)력 ‘화력’이란 ‘불의 힘’ 또는 ‘무기의 위력’을 의미한다. 불은 강하다. 불에 닿는 모든 것은 타거나 녹는다. 사람도 예외일 수 없다. 그러나 다비드 자맹이 말하고자 하는 ‘화력’에 우리는 데이지 않는다. 다비드 자맹이 이야기하는 ‘화력’은 꽃의 힘, 즉 다른 의미의 ‘화(花)력’이기 때문이다. 꽃의 힘이라는 건 무엇을 상징하는 것일까? 꽃의
by
임주은 에디터
2023.03.1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튤립처럼 살아야지
이제는 정말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작년부터 짧게라도 일기, 라고 부를 기록을 하고 있다. 그 시작이 궁금해서 첫 페이지를 찾아 열어봤다. 초반의 일기들은 대강 이런 식이다. ‘「여고 추리반 2」 완결!’, ‘아빠와 산책’, ‘「Mood Indigo」를 흥얼흥얼’, ‘앞머리를 왜 잘랐을까’. 아마도 나 혼자만 웃게 될 것 같은 농담을 적고, 길에서 재밌는 광경을 보게 되면 다음에 만날 친구
by
윤희지 에디터
2023.03.0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봄내음을 아시나요
봄 냄새를 맡으니 봄이 온 것을 느낀다.
요즘 굉장히 바쁘다. 집에 틀어박혀서 정해진 일상을 소화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그 와중에 새로운 할 일들이 닥쳐온다. 아무래도 본격적으로 '새로운' 것들이 시작되는 시기이기 때문이지 않나 싶다. 그렇게 집에만 며칠 내내, 밖을 전혀 안 나가다가 오늘 아침 중요한 일정이 있어서 평소처럼 두꺼운 옷을 입고 외출했다. 확실히 마지막 외출이었던 2월의 끝자락과
by
윤지원 에디터
2023.03.0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소중한 것이 사라져가는 세상 속에서도 [음악]
형태로 남는 것이 전부가 아니기를
3월을 코앞에 둔 지금, 벌써 2023년의 한 분기를 채워가고 있다. 한 해의 마무리를 잘 준비하자는 글을 기고했던 작년의 11월을 떠올리면, 새삼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고 있음이 느껴진다. 당시에는 얼른 2022년이 끝나 바쁜 일들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후회 없을 만큼 열심히 살았으니 올해가 지나가는 게 전혀 아쉽지 않다고, 얼른 전부 끝나버
by
장유정 에디터
2023.02.23
오피니언
미술/전시
자살하고 싶은 이들에게 소개하고픈 작품
김병종 작가의 '생명의 노래(Song of Life)'로 치유받는 메세지
“이 세상의 법칙은 딱 하나다. 죽음의 필연성과 삶의 일회성. 한 번 살고 누구나 다 죽는다.” 위 문구는 쿠바 태생의 이탈리아 작가 이탈로 칼비노가 언급한 세상의 법칙아다. 과연 그렇다. 모든 생명은 선택의 여지 없이 잉태되는 순간 삶을 시작한다. 인간 사회에서 발현되는 생존본능은 복잡하다. 견고한 상부구조에 종속되어 선악이 모호한 행위와 음모가 난립한
by
박빛나 에디터
2023.02.19
작품기고
가장 아픈 사랑을 담고 있는 꽃 '상사화'
상사화 이 꽃은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꽃이다. 꽃이 피면 잎이 지고, 잎이 나면 꽃이 지는 서로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그런 꽃이기에 상사화 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이런 사랑을 해본적이 있나요? 아프지만 그리워하는 그런 사랑을
by
한주엽 에디터
2023.02.19
작품기고
2월의 꽃 '동백'
겨울이 끝날 무렵 만개하는 꽃 '동백' 그 꽃의 꽃말은 '누구보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이다. 추운 겨울이 끝나갈때 누구보다 빨갛게 활짝피어서 봄을 먼저 맞이하듯 차가운 계절에도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꽃말을 가지게 된것이 아닐까.
by
한주엽 에디터
2023.02.19
오피니언
음악
물 속에서도 꽃을 피우고자 했던 아티스트 - 맥 밀러
그를 짓누르는 '물' 속에서도 그는 꽃을 피우고자 했다.
팬에게 우상의 죽음은 그 밖의 유명인의 죽음과는 다르게 다가온다. 모든 이른 죽음은 안타깝지만 자신이 동경하던 인물의 죽음은 유독 더 큰 허망함을 안겨준다. 특히 유년 시절을 제외하고는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경험한 적이 없었던 나로서는 아티스트 ‘맥 밀러’의 죽음이 처음으로 허망함을 느끼게 된 경험이었다. 1992년 피츠버그에서 태어난 래퍼 맥 밀러는 2
by
김준호 에디터
2023.02.19
리뷰
도서
[Review] 꽃 사러가야겠다! - 그림이 나에게 말을 걸다 [도서]
지금의 나는 네 가지 그림이 눈에 들어왔지만, 또 다른 날의 나는 어떤 그림에 눈길이 갈까 궁금해진다.
[그림이 나에게 말을 걸다]는 2019년 출간된 [그림 처방전]을 새로이 리뉴얼한 개정판으로, 반복되는 아픈 사랑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심리 테라피서다. 이 책의 주제이기도 한 미술치료의 핵심은 '현재 나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돕는다'는 것이다. 치유의 시작은 간단하다. '어떤 그림에 눈길이 머무르나요?'라는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는 것. 책을 넘기
by
서지유 에디터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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