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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언어와 사고의 관계성 : 사고에서 언어로 [도서/문학]
불완전한 사고에서 완전한 언어에 이르기까지
언어에 관한 성찰과 사색을 바탕으로 언어를 대상화하고 이를 철학적 연구의 영역으로 확장시키는 일은 20세기 이후 비트겐슈타인 혹은 들뢰즈로 대표된다. 그러나 <달몰이>의 저자인 조에 부스케에 관해서는 크게 알려진 바가 없다. 질 들뢰즈라는 저명한 철학자에 의해 사후 재평가된 작가 정도의 인식이 그의 작품을 뒤따르고 있을 뿐이다. 비록 그가 '침묵을 변주한
by
유민 에디터
2024.03.05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 '추락의 해부'를 해부하다 [영화]
영화와 현실의 경계를 해부해내는 비범하고도 선명한 통찰
재판은 진실이 아니라 사실을 묻는다. 진실은 주관적인 면이 있다면, 사실은 보다 객관적이다. 그래서 사건 관계자들은 각자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사실을 근거로 든다. 영화 속 등장인물들이 ‘현실’이나 ‘왜곡’이라는 단어를 자주 언급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증거와 증언이 부분적인지 전체적인지, 현실적인지 비현실적인지, 진실됐는지 왜곡됐는지,
by
유민재 에디터
2024.03.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다정과 오지랖
적당한 다정은 무얼까
오늘부로 마지막 근무를 마친 그녀에게 동료들은 저마다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 그동안 고생 많았어요. - 자주 놀러 와요. -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돼요? 그들의 인사를 멀찍이 바라보면서 나는 생각한다. 평소 대화를 많이 나누지 않았던 사이에는 어떤 인사가 적당할까. 지금 와서 친한 척한다고 생각하면 어쩌지. 너무 다가가면 상대가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
by
백소현 에디터
2024.02.1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섬세한 기술로 빚어내는 관계의 예술 - 연극 아트 [공연]
너도 이게 하얀 판때기로 보여?
조명이 꺼지면 어딘가 언짢은 듯한 마크가 자신의 오랜 친구 세르주 이야기를 관객에게 털어놓기 시작한다. 세르주가 흰 바탕에 흰 줄이 몇 개 그러진 말도 안 되는 그림을 하나 샀다는 것이다. 자신이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화가인 ‘앙뜨로와’의 그림, 그저 ‘하얀 판때기’ 같은 그 그림을 그토록 ‘애정하는’ 친구 세르주가 자그마치 5억이나 주고 샀다는 말에 마
by
박보경 에디터
2024.02.13
오피니언
만화
[Opinion] 기억의 곱하기! [만화]
우리는 휴식 없이 살 수 없다.
우리는 휴식 없이 살 수 없다. 에디슨은 하루에 잠은 4시간이면 충분하다고 말했지만, 이것은 거짓말로 추정된다고 한다. 한국은 전쟁 이후 필사적으로 자신을 채찍질하며 성장해왔으나 그 결과 자살률과 우울증 1위라는 부작용을 안게 됐다. 특히 무한경쟁의 한국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휴식이 필요하다. 이는 신체적인 휴식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by
박상하 에디터
2024.02.04
리뷰
도서
[Review] 중요한 기대에 집중하라! - 20%만 쓰는 연습 [도서]
중요한 기대에 기대어...
“나는 파레토 법칙을 의사결정을 위한 지침으로 활용함으로써 사소한 문제와 세부 사항에 대한 집착을 버릴 수 있었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사소한 문제는 말 그대로 중요하지 않다. 20%에 해당하는 중요한 일에 집중함으로써 우리는 많은 시간을 절약하고, 생산성을 크게 끌어올리고, 목표 성취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 나는 80/20 법칙이
by
임주은 에디터
2024.02.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공고함과 부서짐의 상관관계 - 아무튼, 연필 [도서/문학]
나는 죽어 연필이 되었으면 한다.
최근 에세이 ‘아무튼, 00’ 시리즈를 하나씩 읽고 있다. 여러 키워드 중 눈에 띄었던 것은 ‘연필’이었다. 그렇게 김지승의 <아무튼, 연필>을 읽었다. 지금은 디지털이 선호되고, 아날로그를 선호해 종이를 사용한다고 해도 샤프와 볼펜이 주를 이루는 시대이다. 그러한 시대에서 ‘연필’은 어느 집에나 한 자루씩 있지만, 잘 쥐어지지 않는 필기구이다. 당장 내
by
조유리 에디터
2024.01.2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결핍의 회복과 자존감의 상관관계 – 류수정 ‘Fallen Angel (feat. XYLØ)’ [음악]
류수정 'Fallen Angel (feat.XYLØ)': 순수한 사랑의 타락과 집착, 자존감의 결여로부터 발생한 비극
만약, 여태껏 당신이 사랑해온 상대의 모습이 온통 거짓이라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까? 천사와 악마, 빛과 어둠, 그리고 사랑과 파멸. 과연 이 길의 끝에 ‘우리’가 마주할 곳은 낙원일까, 혹은 나락일까? 류수정 미니 2집 [2ROX] 지난 1월 10일 공개된 ‘Fallen Angel (feat. XYLØ)’은 그룹 러블리즈 출신의 솔로 가수 류수정이
by
박서진 에디터
2024.01.1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겨울을 나는 자세
추위가 싫은 사람이 연말을 핑계 삼아 전하는 겨울 이야기
누군가 겨울이 싫은 이유에 대해 물었을 때,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이야기할 수 있을만큼 겨울을 싫어한다. 어렸을 땐 이 정도로 추위에 떨지 않았던 거 같은데, 성인이 된 지금은 이너웨어를 여러 겹 껴입어야만 외출이 가능할 정도다. 추위를 많이 타기 시작한 것은 중학교에 다닐 무렵. 스타킹 착용을 너무나도 귀찮아 하던 내가 추위 때문에 자의적으로 스타킹을
by
강윤화 에디터
2023.12.3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불완전한 나를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관계 - 뮤지컬 '위키드' [공연]
너로 인하여 달라졌어 내가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좋든 싫든 수많은 사람을 만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상처를 받기도 하고 좋은 영향을 받아 성장하기도 한다. 여러 관계 속에서 나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성장하게 해주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행운이다. 그런 운명 같은 관계가 있다. 바로 뮤지컬 ‘위키드’ 속 엘파바와 글린다의 관계이다. 두 주인공 중 글린다의 성장에 초점을 맞
by
성예진 에디터
2023.12.2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사람과 사람 사이 [사람]
사람이 간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온다.
사람이 온다. 그리고 다시 간다. 우리가 살아가며 만나는 사람들, 그들과의 관계가 안정적이라 느끼는 순간 불안정해지기도 하고 모래처럼 쥐는 순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간다. 사람과 사람 사이. 그 사이를 견고하게 만들어 주는 태도는 무엇일까. 세상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부터 나온다. 라는 말이 있듯이 많은 사람들은 "관계 유지법"에 관심을 가지고 고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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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경 에디터
2023.12.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도서/문학]
이메일로 무엇을 원하는지 제대로 말하면 이루어진다.
사람들은 같은 것을 보았다고 해도 느끼는 것이 전부 다르다. 나와 상대방의 정의가 공통되지 않으면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기에 원하던 방향으로 의사소통이 불가하다. 원초적인 비유를 해보자면 나는 사과의 의미를 딸기라고 알고 있지만 상대방은 바나나를 떠올린다. 사과라는 단어는 사회적 약속으로 빨갛고 둥근 과일이라는 것을 명시하지만, 의사소통 과정에서 맞닿
by
배윤경 에디터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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