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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내 생애 첫 번째 연극 - 사중주 [공연/연극]
8년 전 오늘 난생 처음 연극을 보았다.
벌써 11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어느새 한 해가 또 이렇게 다 갔습니다. 작년에도 참 다사다난하다고 생각했는데 올해에도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가만히 지나간 시간을 돌이키다 보니 나도 모르게 마음이 말랑해집니다. 백 점 만점의 추억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시간들이었지요. 그러다 문득 8년 전의 오늘을 떠올립니다. 처음 서울에 올라와 맞이했던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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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민 에디터
2023.11.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동생이 읽은 '동생이 생기는 기분' [도서/문학]
언니와 동생. 이렇게 안 맞을 수 있나 싶으면서도 이유 없이 의지 되는 관계. 끝까지 완전히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은 이상한 관계. 자매 공감 책.
귀여운 만화와 공감되는 에세이의 만남 이 책은 민음사 유튜브 영상에 처음 접했다. 당시 영상에서 민음사가 파격적으로 만화 형식의 책을 발간했다고 자랑하던 게 떠오른다. 언니와 싸워서 도서관으로 도망간 날,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러 에세이 코너를 향했고 이 책을 발견했다. 언니에 대한 원망이 최고점을 찍을 때 자매에 관한 책이라니. 운명 같다는 생각에 읽기
by
이도형 에디터
2023.11.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이로서 할 수 있는 가장 큰 성장 [영화]
아이가 되기를 선택할 때 비로소 아이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아이러니
엄마 비키가 병으로 세상을 떠난 뒤 홀로 남겨진 12살짜리 소녀 조지. 혼자 밥을 차려 먹고, 혼자 집을 청소하던 조지의 앞에 어느 날 갑자기 한 번도 본 적 없던 아빠 제이슨이 나타난다. <스크래퍼>(Scrapper, 2023) 조지는 엄마가 떠난 뒤 쭉 혼자 살았다. 부지런히 집안일을 하고, 복지부에서 챙겨준 듯한 유인물로 자신의 감정 상태를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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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에디터
2023.11.16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주머니를 통해 이어지는 인간관계 [도서/문학]
담뱃갑 사이즈의 아담한 시, 주머니시
'주머니시'라고 알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주머니시는 주머니에 쏙 넣어 다니기 좋은 사이즈의 시입니다. 사이즈를 어림잡아 이야기 하면 담뱃갑 정도라고 할 수 있는데요. 얼마 전 sns를 둘러보다가 주머니시를 알게 되었습니다. 총 20장의 넉넉한 양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흥미로운 일일까요? 주머니시의 판매 사이트를 들어가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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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진 에디터
2023.11.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소리로 감각하는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 – 논알고리즘 챌린지 파트1 :귀맞춤 [미술/전시]
청각적 경험을 통한 새로운 감각
‘기계의 인간화’, ‘인간과 기계의 탈경계화’. 현대 과학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이 이루어지며, 인간과 유사한 사고 체계를 가진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해체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회에 새로운 담론이 등장했다. 가령, AI 인공지능이 창작한 작품의 저작권 문제나 AI의 감정 표현으로 나타나는 자의식이 이에 해당한다. 미래에 닿을수록 인간과
by
윤지수 에디터
2023.10.27
오피니언
미술/전시
땅의 건축, 땅의 도시
산길, 물길, 바람길의 도시, 서울의 100년 후를 상상하다
건축이란 건물 짓는 일이라고만 생각했던 나의 좁은 시야를 화들짝 놀라게 한 전시: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가벼운 머리로 들어갔다가 무겁게 돌아나왔다. 두고두고 되새김질하게 되는 건축의 세계, 더 알고 싶다. 입구에 패러럴 그라운즈라는 단어가 보인다. 패러럴 그라운즈를 이해하려면 밀도와 공공성이란 단어를 기억하면 좋다. 건축의 효용성과 공공적 가치를
by
김윤 에디터
2023.10.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마지막 기회 [영화]
오늘은 현대사회를 표현하고 있는 짧은 애니메이션을 소개할까 한다.
오늘은 현대사회를 표현하고 있는 짧은 애니메이션을 소개할까 한다. 제목은 “EL EMPLEO”이다. 스페인어 EL EMPLEO는 영어로는 The employment, 즉, 고용이라는 의미이다. 이 작품은 산티아고 그라소 감독의 작품으로 총 러닝타임이 6분 24초밖에 되지 않는 굉장히 짧은 애니메이션이다. 이 애니메이션은 2008년에 발표된 애니메이션으로,
by
이세연 에디터
2023.09.27
리뷰
공연
[Review] 무용을 통해 행복감을 탐색하다 - 서울세계무용축제
공연과 예술의 본질은 가까이 존재한다.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2023)는 1998년부터 현재까지 25년간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와 중남미를 포함한 외국 417개, 국내 538개 단체 및 무용가들의 공연을 선보여왔다. 국제 무용계의 조류를 접하기 어려웠던 1990년대 후반, 국내 무용가와 관객들에게 '선진 현대무용'을 집중 소개했으며, 무용가들에게는 창작 수준을 높이기 위한 지적인 자
by
윤지수 에디터
2023.09.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말 놓을 용기 [도서]
존댓말도, 반말도 아닌 '평어' 모험기를 읽으며
올림과 드림, 그리고 고민 답장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드림’ 그저께 교수님께 메일을 보냈다. '드림' 말고 '올림'으로 마무리 지었어야 했는데, 이미 메일은 저 멀리 날아가 버렸다. 사소한 일에도 심장이 내려앉는 사람은 메일을 읽으시는 교수님의 시선이 '드림'에 오래 머물지 않기를 빌 수밖에. 어제는 또래들을 많이 만났다. 올해 6
by
이유빈 에디터
2023.09.08
리뷰
영화
[Review] 뒤엉킨 실타래를 풀다 - 제23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영화]
<두 사람을 위한 식탁>,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영영 평행선을 달리더라도
8월 10일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KT&G 상상마당에서 개최된 제23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이 22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이하 네마프2023)은 대안영화, 디지털영화, 실험영화, 비디오아트 등 기존 주류영상 문법의 틀을 벗어난 다양한 영상예술 작품들을 선보이는 축제의 장으로, 올해로 23주년을 맞아 40여 개국 82
by
윤채원 에디터
2023.08.2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우리의 정의할 수 없는 관계는
애정을 담아, 우리가 좋아하는 능소화꽃을 함께 너에게 보내
희야, 누군가 내 앞길을 먼저 걸어가 준 사람이 있다는 건, 그리고 그게 너라는 사실은 굉장히 든든한 일이라는 걸 이번 기회에 또 깨달았어. 대학원 과정 이후에 취업한 우리는 번듯한 직장을 다니는 멋진 사회구성원이 될 거라 생각했는데 말이지. 생각보다 우리 첫 직장 생활은 빨리 막을 내리게 되었다, 그렇지? 지난 한 달 동안 나는 너무 힘들었어. 너도 알
by
이홍비 에디터
2023.08.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모두에게 혼돈은 존재한다 [도서/문학]
파동이 같은 사람은 만나면 알 수 있다
"파동이 같은 사람은 만나면 알 수 있다. 사람들이 친구나 연인이 되는 이유를 설명할 때 거론되는 뭐라 말할 수 없는 불꽃이 튀는 바로 그 감각, 친밀감과 연대감이 느껴진다. 새로운 친구에 관해 얘기할 때, “지금까지 계속 알고 지낸 사람 같았어”라는 ㅡ말은 완전히 비이성적인 말은 아니다. 실제로 그 사람을 알지는 못하더라도 성격과 기질 파장에 공통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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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선용 에디터
202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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