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도서/문학]

글 입력 2023.12.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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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같은 것을 보았다고 해도 느끼는 것이 전부 다르다. 나와 상대방의 정의가 공통되지 않으면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기에 원하던 방향으로 의사소통이 불가하다.


원초적인 비유를 해보자면 나는 사과의 의미를 딸기라고 알고 있지만 상대방은 바나나를 떠올린다. 사과라는 단어는 사회적 약속으로 빨갛고 둥근 과일이라는 것을 명시하지만, 의사소통 과정에서 맞닿드리는 대화는 단어와 같은 정의를 분명하게 지니지 않는다.


서로 공유하는 정의가 일치한지에 대한 합의를 거치지 않는 건 이야기 시간을 낭비하는 것과 같다. 그렇기에 나와 상대방의 정의를 먼저 확인해보고 의사소통을 시작해야 한다.

 

그렇다면 진정한 의사소통을 위해 정의를 내리기 전, 인식의 차이를 확인하고 상대방을 대화에 집중시키는 방법을 알아보자. 상대방의 인식과 감정 상태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인식을 파악하는 가장 단순한 방법은 "질문하기"다.


저는 뉴욕으로 갑니다. 어디로 가세요? / 어디로 가세요? 저는 뉴욕으로 갑니다.

 

후자가 더 효과적인 대화방식이다. 상대방에게 초점을 맞추어야 상대방이 당신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된다. 문장의 순서만 바꾸어도 보이지 않는 효과가 발생한다.


질문을 하기 위해 수다스럽지 않아도 된다.


"잠깐 도와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약간 혼란스러워서요...." 상대방의 도움을 구하는 식으로 질문하는 방법은 대단히 효과적이다.

 

또 하나의 효과적인 질문 방법은 틀린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달라고 상대방에게 요청하는 것이다.


생각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정확하게 전달할수록 오해로 인해 협상을 망칠 위험을 줄어든다.

 

어떻게 구체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든다면, 왜? 어떻게? 무엇을? 이라는 세가지에 스스로 답해보자. 스스로가 생각의 주체임에도 당장 떠오르지 않을 수 있다. 의견에 있어 구체적인 프레임을 확립하기 전 "오 이거 좀 괜찮은데? 이렇게 말해야지" 라는 생각을 끝으로 그 다음 단계의 문을 열지 않은 것이다.


세 가지에 답하는 사고과정을 습관처럼 기르게 된다면 의사소통 뿐만이 아니라 생각에 대한 논리도 키워나갈 수 있다.


이메일로 소통하는 방법은 참 까다롭다. 상대방의 인식을 알기 위해 질문을 던져도 즉각적인 답변을 얻지도 못할뿐더러 어조나 감정 상태를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메일을 사용할 때 다음 같은 방법으로 정의되지 않는 의사소통의 문제들을 줄여나갈 수 있다.

 

메일 내용의 전체적인 어조를 알려라. 친근한 마음을 담아 메일 드립니다. 염려되는 마음으로 메일을 드립니다. 구체적인 발신자의 감정을 드러내야 상대가 알아차리고 글을 읽을 수 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메일을 검토해라. 상대방이 기분 나쁜 상황에서 메일을 보게 되면 어떨지 가정하고 내용을 작성하면 다른 공간을 통한 의사소통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공격적이거나 요구적인 태도가 보여지진 않는지 한번 더 판단할 수 있다.


첫 부분에 상대방에 관련된 인간적인 내용을 넣어라. 비가 많이 내리고 있다고 들었는데, 괜찮으신가요? 같은 인간적인 소통의 느낌을 전달해라.


절대 흥분한 상태로 글을 보내지 마라. 흥분하면 의도하지 않은 내용까지 작성할 수 있다.

 

가능한 간결하게 작성하자.

 

상대방의 메일에 답장한다면, 그 메일을 통해 상대방의 의사소통 스타일을 감안하여 최대한 비슷하게 작성하자. 상대방에게 맞춤형인 쉬운 어조는 빠른 이해를 돕는다. 생각보다 이메일은 올바른 제안 능력만 키운다면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이메일을 통해 어떻게 진심을 드러내고, 제안하는지에 따라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루종일 보는 인스타그램 DM창도 마찬가지다. 온라인으로 연결된 세상 속 "인간적인 메시지"는 더 큰 가치를 지닌다.


책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에서는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하고, 더 나은 변화를 위해 협력하는법에 대해 알려준다. 책 속 내용을 읽고 실행하면 사소한 변화가 생긴다.

 

당신의 삶 속 대화로 쉽게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책,  수많은 대인 관계와 협력을 위한 지혜로운 방법을 얻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해본다.

 

 

[배윤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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