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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당신은 복이 많은 사람인가요? [영화]
삶의 정체기가 찾아올 때 보면 좋은 영화
삶의 정체기가 찾아올 때 좀처럼 꺾이지 않는 코로나 19의 확산세로 마스크를 써야 할 기한이 연장되고 있다. 그리고 이 기한에 비례해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도 커지고만 있다. 며칠 전 보도된 기사에 따르면, OECD 회원국에서 무려 2,2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한다. 실업자는 코로나 이전보다 800만 명 이상 많으며, 적극적으로 일을 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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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혜 에디터
2021.07.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비밀스러운 햇살 [영화]
바람은 딴 데에서 오고 구원은 예기치 않은 순간에 온다.
“내가 그를 용서하지 않았는데 어느 누가 먼저 그를 용서하느냔 말이에요. 나는 주님에게 그를 용서할 기회마저 빼앗기고 만 거란 말이에요. 내가 어떻게 다시 그를 용서합니까” - 이청준 ‘벌레 이야기’ 中 #0 교회 안에는 찬송가가 울려 퍼진다. 목사는 강단 밖으로 나와 신도 한 명 한 명을 살핀다. 목사 뒤에 있는 벽에는 상처받은 영혼을 위한 기도회라고
by
안균환 에디터
2021.07.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여성 최초로 영화감독이 되다 [영화]
알리스 기의 이름은 영화사에서 오랫동안 지워져 있었다.
'영화의 시작' 혹은 '영화의 원형'을 떠올려보자. 많은 이들이 프랑스 파리의 그랑 카페에서 상영된 뤼미에르 형제의 <열차의 도착>(1895)을 떠올릴 것이다. <열차의 도착>(1895)은 특별한 스토리나 편집 없이 열차가 도착하는 장면만 보여주는 50초의 짧은 단편 영화이다. 지금 우리가 쉽게 접하는 '극영화'와는 조금 거리가 있다. 그렇다면, '최초의
by
최은민 에디터
2021.07.05
오피니언
영화
희망을 갖기에 충분한 나이, 영화 <69세>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매일 벌어지는 수많은 범죄 중에서 그 원인을 피해자에게 찾거나 묻는 경우는 매우 드물 것이다. 그런데 왜 여성 피해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성범죄는 그 원인을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에게 돌리는 것일까? 2019년 전 충남도지사였던 안희정의 위계에 의한 성범죄 유죄 판결 이후, 2020년에도 역시 전 서울시장이었던 고 박원순과 전
by
인수희 에디터
2021.06.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메타포와 서사의 잿더미 속을 달리다 [영화]
삶은 불확실성의 연속이다. 하나의 인간으로서 개인은 잠재성과 변모성을 가지고 세상에 내던져졌지만 한정된 수명 내에서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현할지 확신할 수 없다. 또한 자신의 잠재성을 완벽하게 찾았다 하더라도 그것은 하나의 가능성일 뿐 선택의 결과를 확신할 순 없다. 어쩌면 인간은 지성을 가진 생물로의 진화에 대가로 삶의 유한성에 대한 끊임없는 번민과
by
지정현 에디터
2021.06.22
오피니언
영화
<소공녀(2017)>와 <페르소나: 키스가 죄(2019)>, 그리고 전고운 감독
85년생 영화 감독이 세상을 이야기하는 방법에 대하여
“집이 없어도 생각과 취향은 있어!” <소공녀(2017)> ‘담배, 술, 남자친구만 있으면 행복하다는 미소. 그런데 가사도우미 일당은 그대로건만 담뱃값은 올라버렸다. 포기 못 하는 담배 대신 월세를 희생하기로 결정한 그녀.’ 2019년, 넷플릭스 작품을 찾아 헤매던 중 이 흥미로운 문장을 읽어버린 필자는 무턱대고 <소공녀>를 재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
by
정소미 에디터
2021.06.11
리뷰
영화
[Review] 그 여름, 가장 차가웠던 순간들
희망과도 같았던 어머니는 어느 날 한 소년에 의해 살해당했다.
13살, 한창 성장통을 겪을 시기다. 그보다 어린 사람들에게는 어른스럽지만, 그보다 어른스러운 사람들에게는 그저 속 모를 아이 같은 때이다. 세상 모두가 자신의 편이 아닌 것처럼 느껴져 고독을 곱씹을 시간이었다. 그 시간 속에서도 유독 흔들리던 소녀 '자허'가 있다. 어머니의 찬란한 웃음 빛을 기억한다. 옳고 그름도 모르고 어머니를 위해 귀걸이를 도둑질했
by
김혜빈 에디터
2021.06.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보건교사 안은영' 이경미 감독의 에세이 '잘돼가? 무엇이든' [도서]
"'척'하지 않는 솔직한 에세이"
<미쓰 홍당무> <보건교사 안은영> 이경미 감독의 에세이 나는 에세이를 좋아한다. 소설은 호흡이 길고 감정 소모가 커서 잠들기 전에 읽기 힘들지만, 에세이는 한 꼭지씩 읽고 덮기에 딱 좋다. 글쓰기를 시작하기 전에도 에세이를 읽으면 도움이 된다. 이런저런 생각들에 머릿속이 시끄럽다가도, 한 사람의 말투가 듬뿍 묻은 정제된 글을 읽다 보면 나도 내 말투로
by
조예음 에디터
2021.05.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예술계에서의 여성 서사와 '미쓰백' [영화]
예술계에서 여성 서사가 성장하려면, 그 시작 <미쓰백>
<미쓰백>은 지난 2018년 10월에 개봉한 영화로, 가정폭력의 상처를 공유하고 서로를 치유해가는 두 주인공 백상아(한지민)와 김지은(김시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여성 서사’의 영화이다. 관객들 사이에서 <미쓰백>은 ‘여성들이 이뤄낸 흥행’으로 통한다. 여성 감독과 여성 주연 배우의 조합이자, 여성 관객의 연대가 이끌어 낸 흥행이기 때문이다. 주인공
by
김민아 에디터
2021.04.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완벽'에 대한 집착이 낳은 비극 [영화]
완벽한 도미 요리 (The Perfect Fishplate, 2005)
“열심히 말고 잘해야지” 학부 시절, 가끔 융통성 없이 굴던 나에게 누군가가 뼈를 때렸다. 온갖 과제를 주야장천 붙잡고 있던 시기였다. 당시 나는 이미 완성한 결과물을 두고 아쉬운 부분에 끊임없이 집착하며 밤샘 작업을 반복했다. 자기만족이라기엔 정상적인 궤도를 벗어나 있었다. 상황이 이러니 편의점 삼각 김밥과 커피로 끼니를 때우기 일쑤였다. 건강이 눈에
by
김세음 에디터
2021.04.20
리뷰
영화
[Review] 어른들은 몰라요, 우리도 먹고 살아야죠
어른들은 모르는 가장 솔직한 10대들의 이야기
어른들은 몰라요 감독 이환 출연 이유미 안희연 이환 신햇빛 개봉 2021년 4월 15일 상영시간 127분 영화 <박화영> 감독의 두 번째 장편작품이다. 두 번째 작품인 영화<어른들은 몰라요>는 <박화영>의 두 번째 이야기나 다름없다. 이미 전작에서 엄청난 하이퍼 리얼리즘으로 충격과 불편함은 충분한데, 이번 작품도 역시 나다. 물론 전작과 비교해 대중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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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은 에디터
2021.04.10
리뷰
영화
[Review] 나는 이런 영화를 만드는 사람과 친구 하고 싶다 - 피넛 버터 팔콘
우리 모두의 반짝이는 삶을 응원하게 되는 영화, <피넛 버터 팔콘>
레슬러가 되고 싶은 잭은 보호소를 탈출해 과거로부터 도망쳐 나온 어부 타일러의 배에 숨어 들게 된다. 예상치 못한 만남이었지만 타일러는 레슬러 '피넛 버터 팔콘'이 되고 싶은 잭을 동생처럼 보살피며 레슬링 학교가 있는 '에이든'으로 향한다. 이 여정에 잭을 찾아나선 보호소 직원 엘리노어가 합류하고 거리에서 잠을 자고 뗏목으로 강을 건너는 거친 여행이지만,
by
한지윤 에디터
202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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