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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두 영화가 보여주는 사랑 [영화]
Her, zoe,
영화 HER를 본 것이 벌써 8년 전의 일이었다. 여러 가지 이유에서 영화를 보며 종종 눈물을 흘리지만, 영화 HER를 보면서 흘렸던 눈물은 슬픔과 기쁨이 섞인, 환희에 가득한 해방감의 눈물이었다. 그 아름다운 영상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었다. 그 이후에도 많은 영화를 봤지만 HER를 볼 때 흘렸던 만큼의 농도의 눈물을 흘린 적은 없었다. HER와 소재적,
by
박정민 에디터
2021.06.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 한 편, 노래 한 곡 #5] 누군가를 좋아하는 게 왜 죄가 되죠? [영화]
드라마 <오월의 청춘>, 영화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
사랑하는 아버지, 누군가를 좋아하는 게 왜 죄가 되죠? -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 중 장자한의 대사 드라마 <오월의 청춘> 1980년, 대한민국, 광주. 드라마 '오월의 청춘' 작품 소개에는 '그 5월이, 여느 때처럼 그저 볕 좋은 5월이었더라면 평범하게 사랑하며 살아갔을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나와있다. 드라마 중반인 8화까지 본 후, 전형적인 로미
by
이채이 에디터
2021.05.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가 사랑했던 모든 하이틴들에게 [영화]
파이 자체가 크다면 이런 '아시안 찾기'는 굳이 할 필요가 없다.
최근 아시안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지만, 아시안은 꽤나 오랫동안 할리우드와 방송가의 주변부에 머물렀다. 주연을 맡은 아시안은 손에 꼽는다. 아시안이 맡아야 하는 역할에 백인이 캐스팅되는 경우(Whitewashing)도 비일비재하다.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들이 어렵게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하더라도 단순하고 소모적인 역할로 통용되며, 이는 전형적인 스테레오 타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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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민 에디터
2021.05.31
리뷰
PRESS
[PRESS] 떠남과 머무름을 노래하는 밴드, 호아 – 꽃 [음반]
가본 적 없는 누군가의 삶을 가만 듣다가 종국에는 나를 주절주절 꺼내놓게 되는 것.
토크쇼 <대화의 희열>을 통해 유희열은, ‘음악의 힘은 지표식물처럼 인생의 한 스냅샷을 꺼내 주는 일에 있을 것’이라 말했다. 시절이나 감정을 공유했던 음악 하나에 물 밀려오듯 삶의 몇몇 구절이 쏟아져 내릴 때가 있다. 말이나 글로 형용하기 어려운, 언어 이전의 감각에 온몸이 잠식되는 경험은 제법 신비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때때로 음악 스트리밍 어플에 접
by
윤희지 에디터
2021.05.30
리뷰
도서
[Review] 편안한 노력이 만드는 완전함에 관하여 - 노력의 기쁨과 슬픔
애씀이 과도한 나를 위한 편지
애씀의 성질 자신에 대한 걱정으로 한숨도 자지 못하던 한 남자가 구역질이 날 정도로 스스로 몰아붙이다가 결국 자기 좀 살려달라며 나를 찾아왔다. 몇 분간 대화를 나눈 뒤 나는 그에게 일어나 걸어보라고 했다. 의논하거나 망설일 필요가 없는 간단한 요구였으니 그는 아무 생각도 않고 곧바로 행동에 옮겼다. 늘 주의를 기울이며 무엇을 하는지 의식하던 압박감에서
by
산수화 에디터
2021.05.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영화]
미성숙한 우리를 위하여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SoulMate, 七月與安生) 감독 증국상 | 출연 주동우 마사순 이정빈 등 | 개봉 2017.12.07 | 상영 시간 110분 내가 배우 주동우를 처음 알게 된 영화다. 『칠월과 안생』이라는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는 배우 주동우와 마사순이 맡은 안생과 칠월의 14년 우정을 그린 영화다. 영화 외에
by
이서은 에디터
2021.05.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영상에 美치다 [문화 전반]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게,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은 영상쟁이의 지금,
사람마다 에너지의 치우침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한정된 에너지는 골고루 분산되어 있을 수 있고, 또 다른 누군가의 에너지는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을 수 있다. 나의 경우에는 후자라고 생각한다. 극단적으로 치우쳐져 있지는 않지만,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 기울어짐이 향한 곳은 바로 '영상'이다. 영상의 미력(美力) 예술이 가지
by
안현주 에디터
2021.05.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생각이 많은 사람들 #4] 불안해도 괜찮아 -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는 법 [도서/문학]
불안을 조금이나마 해결해보기
나는 생각이 많은 사람이다. 생각이 많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다양한 '생각이 많은 사람들'이 있겠지만, 우선 나의 경우는 이렇다. 가만히 있어도 종종 무언가 자꾸 생각나곤 해서 글로 써내지 않곤 못 배겨낸다. 생각이 너무 많기 때문에 쓸데없는 걱정거리도 늘어나고, 그만큼 불안해진다. 생각이 많다는 것은 감수성이 풍부해서 그만큼 세상으로부터 감각하는
by
이채이 에디터
2021.05.24
리뷰
도서
[Review] 내 안의 창조성을 깨우는 법, 아티스트 인사이트
차이를 만들어내는 힘은 어디서 오는가
"저 사람은 진짜 타고났네" 흔히 '천재' 소리를 들을 법한 아티스트에게 하는 말이다. 음색이 예쁜 가수들에게도 이런 말을 하곤 한다. 목소리는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것이니 정말 축복이라면서. 나도 으레 독보적인 목소리를 가진 가수들에게 이런 칭찬을 하곤 했는데, 어떤 가수의 인터뷰를 읽고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했다. 구름 위를 걷는 듯한 목소리를
by
박혜설 에디터
2021.05.2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작가 박주애의 도자기에 담긴 불안의 정서 [미술/전시]
삐빅, 불안을 느낀다면 당신은 정상이에요
4월 8일부터 5월 8일까지 1달간 평창동의 갤러리2에서 박주애 개인전이 진행됐다. 박주애는 제주 태생의 청년 작가로 회화를 전공했다. 그녀는 학부를 졸업한 뒤 집, 당면한 현실, 마음의 풍경 등을 담은 회화 작업만을 위주로 해오다가 최근에는 다양하게 매체의 전환을 꾀하며 실험적인 시도들을 이어가는 중이다. 2019년에는 갤러리2에서 뉴욕 레지던시에서 생
by
신민경 에디터
2021.05.23
리뷰
도서
[Review] 당신 안에 잠들어있는 사유를 깨울 4가지 - 아티스트 인사이트 [도서]
관찰하고, 성찰하고, 창조하고, 발견하라.
최근, 전시 두 곳을 방문했다. 하나는 마르첼로 바렌기전이었고 다른 하나는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이었다. 두 전시를 관람하고 든 생각은 두 아티스트 모두 ‘집요한 관찰력’을 가졌다는 것이었다. 마르첼로 바렌기는 마치 사진을 찍은 것처럼 극사실주의로 사물을 정교하고 세심하게 그렸으며, 맥스 달튼은 색을 표현하는 데 집요하게 파고들어 같은 물체의 색이라도
by
정윤지 에디터
2021.05.22
리뷰
영화
[Review] 동심이 주는 용기의 주문 토토리! - 토토리! 우리 둘만의 여름
내 안에 힘을 찾는다면 누구나 슈퍼히어로가 될 수 있어
이 이야기는 9살 5살 아이들이 울창한 숲속에서 길을 잃은 이야기다. 어른도 없이 어린아이들은 깊은 산속을 용감하게 걸어간다. 재난을 당한 상황이지만 천진난만함이 가득하고 웃음을 잃지 않는다. 무엇이 이들에게 용기를 줬을까? 어느 여름, 빌리는 아빠의 손을 피해 온 집안을 뛰어다니고 있다. 어른이 뭘 시키더라도 자기가 하고 싶을 때에만 하는 빌리. 그래서
by
이소희 에디터
202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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