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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편견을 부수는 시간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전시]
마그리트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구성하는 것에 끊임없이 균열을 가하고 의문을 던진다.
'인사 센트럴 뮤지엄'에서 열리는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에 다녀왔다. 미디어아트는 처음이었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 가본 적도 없으면서 막연히 품고 있던 미디어아트에 대한 편견이랄 것이 있었다. 미술에 조예가 깊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전시라면 원화여야지!”라는 고집이 있었다. 미디어아트 전시란 오로지 인스타그래머블한 스팟의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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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재 에디터
2020.05.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아이디어로 승부하기 [도서]
책 「광고천재 이제석」을 읽고 이제석의 광고와 아이디어를 보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대기오염으로 한 해 6만 명이 사망합니다.” 굴뚝이 있는 건물 벽면에 부착되는 배너/현수막 디자인. 굴뚝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가 한해 6만명 이상의 인명 사상을 낼 수 있음을 경고하는 작품. (2007 당시 통계) 출처 이제석 광고연구소 “뿌린 대로 거두리라 What goes around comes around.” 총을 든 병사가 그려진 가로로 긴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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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혜 에디터
2020.05.27
리뷰
공연
[Preview] 완벽한 아이? 불행한 아이. - 연극 팜 Farm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아이는 죽어서 자유를 얻는다.
통조림에서 태어나는 아이에 관한 소설을 읽은 적 있다. 통조림의 형태로 배달되는 아이는 부모가 원하는 외모로 태어나 부모가 원하는 행동을 하고, 부모가 원하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 실수로 배송이 잘못되어 엉뚱한 사람이 아이를 사랑으로 기른다. 어느 날 택배의 본래 주인이던 부부가 통조림 아이를 데리러 온다. 통조림 아이와 헤어지기 싫었던 아이의 부모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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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에디터
2020.05.27
문화소식
도서
[도서] 나의 눈부신 친구
우정이 곧 삶이었던 두 여자가 당신에게 묻는다. 당신의 우정은 눈부신가.
나의 눈부신 친구 - My Brilliant Friend - 우정이 곧 삶이었던 두 여자가 당신에게 묻는다 당신의 우정은 눈부신가 <책 소개> 베일에 싸인 엘레나 페란테의 진실한 삶을 담다 전 세계를 홀린 '나폴리 4부작'의 제1권 『나의 눈부신 친구』는 이탈리아 나폴리 폐허에서도 빛나는 두 여자의 우정을 담은 이야기다. 우정을 다룬 이야기는 진부하다. 그
by
박형주 에디터
2020.05.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십자가와 왕관 - 칼릴 지브란, '예언자' 2 [문학]
당신에게 가는 길 중 꽃 하나를 꺾어 뒤로 숨긴 까닭에는 아무것도 없다. 다만 사랑함 그뿐이었다.
칼릴 지브란, 예언자 그러자 알미트라는 말했다. 사랑에 대하여 말씀해주소서. 그는 고개를 들어 사람들을 바라보았고 그들 위엔 잠시 정적이 내렸다. 이윽고 그는 목소리를 높여 말하기 시작했다. 이제 오르펠레즈를 곧 떠나는, 떠나야만 하는 예언자 알무스타파에게 그의 첫 제자인 알미트라가, 모여있는 온 마을 사람들을 대표하여 가르침을 청한다. 그것은 장차, 포문
by
서상덕 에디터
2020.05.25
리뷰
전시
[Review] 프로이트의 이론을 거부합니다.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전시]
그러나 르네 마그리트는 프로이트 이론이나 특정 무의식 이론으로 자신의 작품을 해석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프로이트 이론에서 파생되고 영감받았던 예술 사조 일원의 작품이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이론을 거부했다.
전시 중간에 삽입된 텍스트를 좋아한다. 그전까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이야기가 흥미롭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는 멀티미디어형 전시지만 텍스트 양도 많아 사유하는 재미가 있었다. 특히 마그리트가 자신을 철학가로 표방하고자 했던 만큼, 그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이목이 갔다. 많은 메시지 중에서도, 이번 전시는 단 한 문장으로부터 시작됐다. 전시 초입에서 삽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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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준 에디터
2020.05.2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재즈(Jazz)로부터; 그런 줄은 몰랐지 [음악]
겉핥기도 맛있을진 몰라도 맛이 진하지는 못하다
예술은 작가의 정서나 사고를 담고 태어남은 분명 하나 더불어 그 사람이 살던 시대적 상황을 입고서 우리 앞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사람은 무리 생활을 하는 부류인지라 크고 작은 개인의 무리가 합쳐진 사회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작가 개인의 사고방식이나 정서를 느끼는 것도 예술의 재미 중 하나이나 그 작품에 담긴 시대 전체의 정서를 느껴보는 것도 그냥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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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 에디터
2020.05.2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천 오백이면 할 수 있는 불륜 [TV/드라마]
좀 더 무겁게 생각하지 못한 관계에 대해 부끄러움이 올라오는 것, 그 지점이 '부부의 세계'가 말하는 책임일지도 모른다.
* 드라마 '부부의 세계'의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1. 부부의 세계와 불륜 담론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종영했다. 방영 초기부터 배우들의 연기력과 스토리의 흡인력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마지막회에는 30%가 넘는 비지상파 시청률 최고 기록까지 경신했다.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 ’그러게 남의 물건은 함부로 손대는 게 아닌데
by
김용준 에디터
2020.05.23
리뷰
전시
[Review] 눈앞에 보이는 세상만이 전부는 아니야: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전시]
자신만의 철학과 그림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작품에 고스란히 담아낸 화가이자 시인, 마그리트
초현실주의를 대표하는 벨기의 출신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 담배 파이프, 초록 사과, 양복을 입은 남자, 파란 새 등으로 널리 알려진 그의 작품은 비현실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유로운 세계를 펼쳐낸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마그리트는 이번 봄, 우리의 곁에 찾아왔다. 'Inside Magritte' 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미디어아트
by
임정은 에디터
2020.05.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기억을 깨우는 피리 소리, '피리 부는 여자들' [도서]
'피리 부는 여자들'을 읽고
이미지는 선별적으로 기억된다. 합리화라고 할 수도 있겠다. 떠올리기에 향긋한 것은 뚜렷하고, 불편한 것은 어렴풋하다. 그러다 깊이 숨겨진 어떤 기억이 오랜 시간을 지나 문득 떠오르는 때가 있다. 있는 줄도 몰랐던 기억인지라, 자신에게도 놀라운 어떤 기억. 이 기억은 복잡한 상황에 대한, 아니면 잊고 지내던 관계에 대한, 혹은 지나가던 생각에 대한 이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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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에디터
2020.05.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안녕, 눈사람] 사실은 너에게도 꿈이 있잖아
꼭 꿈이 직업일 필요는 없는 거잖아.
"나 꿈이 생겼어." 오랜만에 만난 고등학교 동창이 한 말이었다. 사실 나에겐 꽤 놀랄 만한 말이었다. 한 번도 그녀가 이토록 단호한 목소리로 무언가를 "꿈"이라 불렀던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 꿈이 뭔지 들어보기도 전에 나는 이미 좋았다. 아마 내가 그녀를 알게 된 이례로 가장 기뻤던 순간에 들 것이다. 그 꿈이 뭐라도 누구보다 응원해줘야겠다는 생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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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에디터
2020.05.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가요계를 더럽힌 댄스 음악 Part.2 - 덕후씨 당신의 행복을 빕니다 [문화 전반]
막차를 타고 콘서트장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의 여운은, 대개 방구석에 갇히거나 덕후 공동체라는 한정된 범위 내에서만 외부로 공유된다
※ 이 글은 [Opinion] 가요계를 더럽힌 댄스 음악 Part.1 - 아이돌 음악, 편견과 혐오의 시선 [문화 전반] 과 이어지는 글입니다. * ‘일반인 코스프레’의 줄임말, 이하 ‘일코’. 아이돌 가수의 팬에게 ‘나 일코 중이야’라는 문장은, 학교나 일터에서는 팬으로서의 정체성을 숨기고 산다는 의미로 통한다. 아이돌 가수의 팬이 빠순이나 빠돌이 같은
by
윤희지 에디터
202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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