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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Review] 자연보다 더 자연스러운 영화 - 소피의 세계
영화 <소피의 세계>를 나는 '아주 자연스러운 영화'라고 표현하고 싶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써내리는 일기만이 일상의 버팀목이었던 때가 있었다. 허나 내가 쓰는 일기들은 일상의 기록이라고 하기에는 '사건'이 결여되어 있다. 대개 그날의 사유나 감정만을 덕지덕지 기워놓은 문장들은 단어의 덩어리일 뿐, 그날 내가 어떤 사건을 겪고 그러한 생각을 했는지, 어떤 음악을 듣고 무얼 먹고 누구와 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남겨놓지
by
오송림 에디터
2022.02.24
리뷰
도서
[Review] 나의 목소리는 어떨까? - 바디사운드
좋은 목소리를 갖기 위한 마음가짐
어릴 때부터 은연중에 목소리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내 목소리는 타고나길 썩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몸에 힘이 없는 편이기도 했고 억지로 소리를 쥐어짜는 느낌도 많았기 때문이다. 크면서 자연스레 건강을 위해 운동을 시작하면서 복근에 힘이 생기고 내 목소리에도 안정감이 생긴다는 걸 느꼈을 때 비로소 몸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다.
by
김지연 에디터
2022.02.2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사랑하고 헤어지면서 배운 것 [드라마/예능]
이렇게 별거 아닌 나를 한때라도 빛나게 해준 당신, 고맙습니다.
처음 볼 땐 그냥 내가 본 많은 것 중 하나가 되겠거니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 다른 작품들이 쌓여도 나의 마음속에서 오래 살아남아 내 생각, 행동으로 드러나는 작품이 있다. 당시에 인상 깊었으면 일기에 적거나, 티켓이 많이 있거나, 문자로 누군가에게 추천하면서 흔적이 남았을 텐데 마음에 들어오는 걸 인지하지도 못한 사이 깊숙이 정착한 이야기는 조용히
by
정서영 에디터
2022.02.2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따사로운 봄의 정취를 담다 -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展 Springtime Delight [미술/전시]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파스텔빛 감성
그림과 사진. 내가 좋아하지만 그렇게 잘 하지는 못하는 것들이다. 그림은 이미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걸 느꼈고, 사진은 찍는 것과 찍히는 것 둘 다 아직 많이 어렵다. 이렇듯 전시를 가기 전 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맴돈다. 막상 들어서면 전시 자체에 몰입할 나 자신을 알지만 말이다.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은 이미 아트인사이트 리뷰 칸에 많이 올라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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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22.02.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나더 라운드 -술을 통해 바라본 인생-
술은 때때로 우리의 정신을 망친다. 하지만 우리의 정신이 제기능을 다하지 못할 때 우리에게 비로소 보이는 것이 있다. 영화 어나더 라운드는 술을 통해서 인생을 말하고자 한다.
술이 우리에게 주는 것 세상에는 가지각색의 술이 있다 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포도의 달콤함, 맥주의 담백함 등 재료에서 비롯된 맛은 제각기이나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십 년 동안의 숙성에서 비롯된 쌉싸름하지만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취기가 있다. 아마도 이 한 가지 공통점이 술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즐거움일 것이다. 하지만 즐거움의 대가로 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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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주 에디터
2022.02.2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음악을 통해 정의하는 집의 의미 [음악]
단순히 거주하는 공간이라는 의미에서 나아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는 없을까?
음악을 참 자주 듣는다. 어딘가로 이동할 때나, 운동을 할 때나, 심지어는 집중을 해야 하는 순간에도 음악은 언제나 함께였던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늘 이어폰과 함께였는데, 이렇게 음악을 자주 듣는 이유는 어떠한 소리도 없이 아티스트의 목소리와 멜로디에 귀 기울이며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데에서 오는 평온함 때문이었다. 음악의 장르가 소위 누군가에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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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림 에디터
2022.02.22
리뷰
도서
[리뷰] 목소리로 마음까지 돌본다 : 바디 사운드
온전함. 원래 모습 그대로 고스란히 두는 것.
인간은 갖가지 ‘좋음’을 추구한다. 좋은 집, 좋은 관계, 좋은 음식, 좋은 책, 좋은 취미, 그외에도 좋음은 무수하다. 뭉뚱그린 말은 가끔 의문을 만든다. 뭐가 '좋은' 거지? 나에게 좋은 건지, 남에게 좋은 건지, 남에게 좋아서 나에게 좋은지, 혹은 그 반대인지, 나에게 좋다면 어디가 좋은지. 이렇게 세세히 살피기 시작하면, 분명한 기준이 있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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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혜 에디터
2022.02.22
오피니언
미술/전시
추운 겨울 가볼만한 2월 무료전시 추천 : '박수근 : 봄을 기다리는 나목',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
코로나로 인해 황금 같은 주말에 여행도 가지 못하고 집안에만 머물고 있지 않으신가요? 추울 겨울날, 주말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전시를 추천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두 전시 'MMCA 현대차 시리즈 2021: 문경원 & 전준호-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서울관), '박수근: 봄을 기다리는 나목'(덕수궁관)을 소개합니다. 미술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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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주 에디터
2022.02.22
오피니언
영화
[영화] 존재를 향한 너그러운 시선이 밝히는 미래, '원더'
장애를 가짐으로써 겪어야 했던 반응들은 얇아지거나 두터워졌고, 그 속에서 어기는 악화되었지만 분명 치유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차별의 가변적인 양상은 장애가 개인의 삶에서 발생하는 절대적 불운이 아니라, 이를 받아들이는 사회구조에 따라 변모하는 불평등의 요소임을 드러낸다.
<원더>는 얼굴 기형 장애를 가진 소년 어기와 그를 둘러싼 여러 인물들의 삶과 관계에 대한 영화이다. 어기가 가장 좋아하고 필요로 하는 물건은 우주인 헬멧이다. 그것만 있다면 어기는 자유롭게 유영할 수 있는 우주인처럼 당당히 활보할 수 있다. 하지만 우주라고 편안한 유영만 할 수는 없는 법. 사회의 구성원인 어기는 결국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야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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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영 에디터
2022.02.21
오피니언
도서/문학
육아의 가지치기
육아를 하다보니 자꾸 욕심이 생긴다. 하루가 다르게 크는 아이를 보며 이 장난감도 사주고 싶고 발달시기에 맞춰 이런 저런 교구도 사주고 싶다. 요즘 핫한 브랜드 옷들도 맘 같아선 다 입히고 싶으니 정말 욕심을 부리자면 한도 끝도 없다. 세상엔 너무 좋은 장난감과 교구들과 옷들이 넘쳐난다. 옵션이 너무 많다는게 내겐 오히려 결정장애를 일으켜 육아의 방향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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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운 에디터
2022.02.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용기와 자유 그리고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 쉬운 천국 [도서]
“ 처음엔 영국에 올 생각도 없었다고 말하는 솔직함에 이리저리 흘러가듯 살아도 자기 자신다운 그녀가 기특했다. 말로 정의하지 않고 그냥 흘려보내는 자유로운 자아.” - 쉬운 천국 228p
나의 생일이던 날, 얼마 없는 친한 사람들에게 다양한 선물과 함께 축하 메시지가 도착했다. 그것들 중 눈을 사로잡는 선물이 있었다. 책이다. 책을 선물하고 받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사실 책 선물을 몇 번했다가 상대방의 표정이 좋지 않아서 그 뒤로 책을 선물로 준 적이 없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환영이다. 친구는 책 선물과 함께 자신이 읽어봤는데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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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민 에디터
2022.02.20
리뷰
전시
[Review] 다섯 번째 계절, 테레사의 봄 -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 [전시]
겨울의 한 가운데에서 테레사가 전하는 봄
솔직하게 이야기하겠다. 처음 테레사 프레이타스의 사진전을 알게 되었을 땐, 굳이 전시회장에 가서 돈을 주고 사진을 감상해야 할까, 라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23만 팔로워를 가진 테레사의 인스타그램에는 그의 작품이 게시되어 있었고 난 언제든 원하기만 하면 환상적인 사진에 ‘좋아요’를 남길 수 있었다. 높은 해상도의 사진들은 원한다면 확대도 할 수 있었
by
황시연 에디터
20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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